국가 영토 전체에 인식 변환 마법이 걸려있어서, 연합왕국 또는 동맹이 아닌 외부인은 적당히 판타지 세계관의 마물 및 그들이 사용하는 신비한 무기로 보이는 세계관은 어떨까요
동맹 관계의 국가라면 피부색에 차이는 있어도 일단 사람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백인은 엘프, 흑인은 오크, 황인은 드워프, 소수민족은 지역에 따라 수인이나 요정으로 보이는 식으로
국가에서는 이 사실을 숨기고 인류의 번영을 위한 명예로운 전쟁이라는 명목으로 군대를 파견하지만, 나중에 우연한 계기로 주인공이 이 사실을 알아내자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을 새롭게 변신 능력이 있는 악마족으로 설정해서 죽이려고 한다든지
아 이거 또 왕국 측이 전체주의 국가스럽게 되어버리는데 이러면
옛날 똘이장군과 같은 반공 애니메이션에서는 공산당이 늑대로 나오죠...ㅎㅎㅎ 재미있는 소재입니다.
실제로도 이데올로기의 싸움에서 선전이나 선동물의 기법 중 하나가 '적국을 비인간적으로 표현하기' 였죠. 귀신이나 사탄, 짐승, 우스꽝스러운 데포르메 등등 다양한 묘사를 통해 적국에 대한 악감정을 심는 것은 물론 동질감을 지울 수 있었으니... 나름 비호를 하자면 민주국가에서 국민 여론은 곧 전쟁수행의지이자 수행력이죠. 이를 공포나 혐오로 유지하려고 했다는 점은 분명한 비판점이나 생존과 인간성을 저울질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찬반이 갈릴 겁니다. 오히려 이런 소재는 파시즘에게 어울리진 않다고 생각해요. 극단성을 가진 국가들에겐 매우 일상적인 일이니까요. 그런 행위를 갈등의 소재로 활용하려면 전체주의가 되어가는 국가가 배경인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판과 변화를 수용할 수 있으나 동시에 유지의 당위성을 가지려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편이 개연성 있을 것 같거든요.
SF 스타일 느낌이네영
옛날 똘이장군과 같은 반공 애니메이션에서는 공산당이 늑대로 나오죠...ㅎㅎㅎ 재미있는 소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