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스트라이커 한 사람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까지인가를 보여주는 오늘 경기 전반전이었습니다.
산티아고 원더골은 말할 것도 없고, 조나탄 골도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울산이야 힌터제어인가 그 친구에게 나름 기대를 품고 투자한 게...
그렇게 되었다니 뭐 어쩔 수야 없겠다만은
FC서울은 비시즌에 영입하면서 뭔가 계산 자체를 잘못했다고 밖엔
지금와선 달리 생각할 건덕지가 없네요...
시즌 초엔 뭔가 달라진 것 같은데 주전 선수들 몇명 부상당하자마자
지금은 뭔가 좀 무기력한 모습까지 보여주는 거 아닌가...
그래도 울산이야 이동경, 이동준 있는데다가 선수영입에 투자를 아끼질
않으니 여름이든 겨울이든 보강이야 하겠지만,
FC서울은 그닥 선수영입에 열의를 보이지도 않는 것 같은데
그럴꺼면 차라리 여름부터 슬슬 K리그2 팀 공격수를 매의 눈으로 살펴보면서
1부리그 경험을 미끼로 슬슬 낚기라도 해야 하나 싶네요.
물론 FC서울이 강등당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말입니다.
시즌 초엔 수원FC 강등이 유력해 보였는데
지금의 침체기 감안하면 서울이라고 딱히 안전해 보이질 않으니...
데뎃? 울산은 우매한 서울과 다르게 '뚝톱' 힌터제어와 '연계의 왕' 김지현이 있는 데수웅....
=.=;; 그 두 선수한텐 좀 가혹한 말이긴 한데, 울산은 매 경기 치를때마다 10:11로 싸우는 셈이라고 칠 정도로 전방에 존재감이 전혀 없으니... 근데 님 FC서울 팬이신거 같아서 혹시나 해서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만약에 서울 프론트가 도박수로 인천 유나이티드 최전방 스트라이커 김현 영입하면 쿨거래 인정 가능합니까? 그렇잖아도 서울 전력 보강 관련해서 잡글이나 하나 쓸까 하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서리...
그 정도만 되어도 떠받들어모심ㄷㄷㄷ
아닠ㅋㅋㅋ 대체 얼마나 심각하길래 ㅋㅋㅋ 그 정한민인가 그 젊은 친구는 측면 말고 중앙 스트라이커는 안 된데요?
정한민은 프로 레벨에서는 아직 부족함. 빠따는 좀 있어뵈고 특별히 떨어지는 스탯은 없어보이는데, 그 있잖아요, 스탯에 5씩 마이너스 먹인 지동원 보는 것 같음...
작은 육각형이라... FC 서울은 박주영 복귀랑은 별개로 최전방 공격수 뚝배기랑 등딱 되는 거로 올 여름에 하나 급구해야 할듯요. 어차피 나상호 받쳐주는 지루형 공격수면 충분하지 않겠읍니까. 사실 반쯤 농담삼아 이야기 하긴 했는데, 김현도 골을 잘 못 넣어서 그렇지 그런건 잘 하던데..
아니면 안으로 파고드는 유형의 윙어도 좋죠. 지금 문제점이 크로스나 측면 돌파는 제법하는데 골 들어가는 과정이 힘들다는 거니까... 그래서 공격수 아님 윤일록 복귀도 좋음.
윤일록 복귀도 위험부담은 있는게, 프랑스에서 경기 출전이 거의 없지 않았던 점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복귀 자체야 팀에서 중용받지 못하는 자원이니 당장 올 여름이라도 가능은 하겠지만은, 경기감각 올라오길 기다리기엔 지금 서울 순위나 처한 상황이 급박하군요. 본의아니게 휴식기간이 생기긴 했으니, 이 동안에 박진섭 감독이 팀을 잘 추스려야 하겠습니다. 일단 중위권 언저리까진 끌어올려야 다음에 뭘 어떻게 하든 할 것 같으니...
아, 죄송.. "거의 없지 않았던" → "거의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