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캐릭터 만드는거 감을 아예 못잡아서 그냥 신체적 특징이나 버릇같은걸로만 잡아두고 있는데
주인공은 미소녀 듀라한으로 TS됨.
방구석 여포 기질이 강한 살짝 막장끼가 있는 인성이지만 아주 나쁜년은 아님.
맛이 가있긴 해도 주변 사람 잘 챙김. 돈 엄청 좋아함.
어쩌다보니 머리카락 길이를 자유자재로 바꾸거나 머리카락을 조종할 수 있음.
원래는 고루시 같은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는데 너무 어렵더라.
조연1인 주인공 월셋방에 들러붙은 지박령인 처녀귀신은 ■■하기 직전에 먹고 싶었던 음식이 햄버거라 햄버거에 환장함.
죽은 곳 바로 옆집이 주인공 월셋방이라는 설정이라 와이파이 신호가 약한곳에서 영상이 자주 끊기듯이 말하는데 버퍼링이 걸림.
주인공 공기계폰으로 유튜브 보면서 온갖 유행어 습득중.
주인공이 햄버거를 미끼로 집안일 시키고 있음.
조연2인 흡혈귀(애는 그냥 인간->흡혈귀)는 설명역+상식인 쪽으로 가닥을 잡아서 별로 임팩트는 없는거 같아.
조연3은 그냥 투 머치 토커 소인족(130cm)이고.
조연4는 라쿤(너굴)맨인데 주인공이 해결하기 힘든일 도와주는 조력자+설명역2.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쓸때마다 느껴...
그러게요 다 어디서 본거같은 내용만 나오기가 십상이니
이제 와선 진짜 100% 오리지널리티 있는 캐릭터가 나오는건 불가능한듯. 내가 글에 써놓은 캐릭터도 따지고 보면 50%정도는 딴데서 가져온 느낌이고
소설 쓰나보네. 창작은 언제나 힘든 일이지.. 힘내라구!
특이한 특징도 좋겠지만 캐릭터를 정의하는 건 그 동기와 행동 원리 같은 게 아닐까요? 그래서 제가 읽었던 "캐릭터 공작소"에선 '왜?'를 중요하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사실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 보다는 서사 관점에서 쓴 책이라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지만, 한번 기회되면 읽어보셔요.
왜?가 중요하긴 해요. 웹소설이 캐릭터 위주로 흘러가기는 하지만 서사도 그만큼 중요하니까요...
음..캐릭터라.. 배경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픈데 캐릭터도 있었군요 고민거리가 늘었어 ㅠ
고민한 만큼 퀄리티도 좋아지는 것이야요
넵 저도 요즘 소설 쓰느라 머리가 아픈데 ㅎㅎ; (연재 시작도 안 한...) 함께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