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첫눈 내리던 겨울밤 창가에 앉아
그대 이름 불러보지만
빈자리만 남은 기억 속에서
따뜻한 손길이 사무치네
지나간 세월 속에 묻은 사연이
밤하늘 별빛처럼 흩어지고
돌아올 수 없는 발자취 따라
홀로 걷는 길이 외롭구나
가슴에 맺힌 이 한마디
그대 없이 못 산다 해도
바람만 스쳐 가듯 흘러가고
내 마음만 남아 있네
봄이 와도 꽃은 피고 지는데
내 마음은 제자리에 서서
그리움이 흘러 강이 되어도
끝내는 바다에 닿지 못해
가슴에 맺힌 이 한마디
그대 없이 못 산다 해도
바람만 스쳐 가듯 흘러가고
내 마음만 남아 있네
세월이 흘러 눈물도 마르면
그대 향한 노래만 남아
사무치는 이 길 위에 서서
오늘도 불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