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만난 여자친구가 바람을 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군을 전역하고, 거진 10년 넘게 알고지낸 여사친과 본격적으로 연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옛날부터 서로 잘 알던 터라 저는 편한 친구같은 연애 스타일을 지향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정한 모습은 점점 사라져갔고 이에 대해 여자친구도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여자친구는 제 사랑이 부족하다 느꼈는지 관심을 좀 달라고 그러더군요. 서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고, 그 이후로 저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마음을 다잡고 최대한 아껴주려 노력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서론이 좀 길었네요)
발각된 경위를 말씀드리자면, 평소 여자친구는 씀씀이가 너무 헤퍼서 제가 저축을 비롯해 경제관리를 도와주곤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잦은 할부로 빚까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카드내역을 보여달라고 하니, 친구까지 팔아가며 극구사양하고 휴대폰을 절대 안보여주더라구요. 여기서 쎄함과 수상함을 느꼈습니다.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부끄러워하긴 했지만, 보여주긴 했거든요.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너무 수상해 잠든 틈을 타 카드내역을 확인해 보니, 저에게 말한적도 없는 볼링장, PC방, 헬스장 등 식사할 돈이 없다는 핑계로 저에게 돈까지 빌려가며 야무지게 놀았더라구요. 그것도 이직한지 반년도 안된 직장의 다른 근무지 남성 두명이랑 번갈아가면서요. 물어보니 이름이나 신상도 잘모르고,
그냥 마음이 공허해서. 제가 관심을 주지 않아서. 잘 알지도 못하는 남성과 술도 안먹고 맨정신으로 모텔까지 갔더라구요.
디엠을 확인하는데 손이 떨리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현재 헤어진 상태구요.. 잘 못했다고 그렇게 비는데, 알면서 그짓을 왜 할까요?
밥도 안들어가고, 잠에 들려하면 자꾸 생각이나서 미칠거 같습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분들이나, 조언해주실 수 있는 분들.. 도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