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피 주의) 달밤에 오로치의 피에 미친 야가미 하야테
"어째서… 피가 요동쳐… 머리가 어지러…"
"크으으… 으아■■■■■--!!"
"죽…어…라… ■■■■■--!!"
"하야테?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정신 차려!"
몸 안에 잠들어 있던 오로치의 피가 폭주를 일으켜 토혈을 시작으로 이성은 사라지고, 눈은 뒤집히고, 피부는 창백해지고, 두 손에 불을 휘감고, 달 밤 아래 기괴한 소리를 부르짖으며 미쳐 날뛴다.
그렇게 붕괴된 자아를 대신해 육체를 움직이는건 살육과 파괴의 본능 뿐이다.
"■■■-! ■■■■■■■■--!!"
"과연, 각성 치고는 잘 했습니다. 중상 정도로 끝내다니 이성의 일말이 남아 있었던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성과군요."
야가미 하야테를 보면 꼭 만들고 싶었던 피의 폭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