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와본 예술의 광장입니다.
본인이 살아생전 오케스트라 공연같은걸 갈일이 있을까 했지만...
이전 유튜브 생방송으로 본 로스트아크 콘서트 공연을 게임을 하진 않았지만 어쩌다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게 보다보니 현장에 있는 분들이 정말 부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 기회되면 직접 공연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와중에 때마침 이전에 재밌게 했고 유명한 OST도 많은(아마도?)
테일즈위버 음악을 가지고 오케스트라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봤습니다.
아 이건 기회구나 싶어서 예매일에 바로 티켓을 끊으려 했지만...
본인 현생일하다가 잠깐 까먹어서 좀 늦게 들어갔지만
다행히 S석 남는곳이 있어서 잽싸게 예매 했습니다.
이전 같이 하던 친구놈이 있었는데 현재 저 멀리 지방에서 일하고 있기에 일요일 오후 공연을 볼 수 없어 결국 솔플로 달렸네요.
대충 5시 공연시작에 4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프로그램북 + 스티커 굿즈 줄이었습니다.)
저는 도착하고 바로 티켓 발급받고 자리로 갔습니다.
이후 연주자 분들이 입장하시고 지휘자님이 들어오시면서 얼마안있어 바로 공연시작~!
와... 처음 그 로그인화면 음악으로 시작하는데 벌써부터 소름이 돋으면서...
나의 티켓값은 이미 벌써 가치를 충족했다~! 는 느낌이었습니다.
연주자 분들중에 피아노 담당하신분은 정말 멋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 세컨드런을 연주하실때는 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지휘자님도 따로 호출하셔서 박수 유도 한거겠지요.
그리고 보통 오케스트라에서 1인자가 지휘자라면 2인자는 관객기준 지휘자 바로 왼쪽 바이올린 연주하는 분 자리가
2인자인걸로 얼추 들어본거 같은데 (대충 입장, 끝나고 퇴장때 지휘자님과 악수 하시는 분)
그 바이올린 연주자분도 연주하는 모습이 멋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튼 귀호강하면서 시간이 빠르게 갔지만
살짝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그 스피커 노이즈음이라고 해야하나요?
그 연주음 말고 효과음이 같이 나올 때가 있는데 여기에 약간 노이즈 섞인 음이 들린다고 해야하나...?
암튼 연주말고 효과음쪽에 조금 문제가(?) 있던거 말고는 만족이었습니다.
마지막 지휘자님이 마이크 잡으시고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이전 로아콘서트때도 언급하셨었는데
게임 OST들 연주하려고 보면 이게 컴퓨터 음악이라 실제 사람이 연주하기에 매우 어려운 악보가 있다고 하셨지요.
(로아에선 발탄 OST, 그리고 이번 공연은 아마도 세컨드런?)
아무튼 지휘자님은 어떤 곡을 연주 한 후 가장 고생했을 연주자분들을 따로 호출하셔서 박수 유도 하신것도 인상 깊었네요.
공연의 전체 흐름은 지휘자를 통해서 이루어지지만 실제 연주하는 분들또한 굉장히 좋은 연주를 해주셨습니다.
오케스트라 매너라고 해야하나요? 암튼 박수 타이밍 같은것도 지휘자님이 적절히 이끌어 주시는게 보였습니다.ㅋㅋ
그렇게 혼자서 속으로 아 나르비크 낮 브금은 이번엔 안나오는구나 하면서 아쉬워 하는순간
마지막 앵콜 공연 곡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나르비크(낮) 브금에 소오름이 확... ㅋㅋㅋ
아무튼 이후 6월에 또 공연이 있다고 하니 저는 또 가고 싶은 생각입니다.
사람이 많고 젤리삐나 포스터 등에 사진 찍는분들이 많아 사진은 많이 담지 못했습니다 ㅠㅠ
사진찍으려면 더 일찍 왔어야 했네요...
게임은 안하기에 뭐 쿠폰 받아가라는건 신경도 안썼습니다.
아 원곡(?) 연주자들은 컴퓨터고 오케스트라 하는 분들은 다른 분인가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