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아래 후기 3줄 요약 있음-
3월 2일 부터인가 시작했던 미루국이 4월 28일 부로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미루국을 규칙하에 이해한 대로만 적어보자면
건축을 중점적인 컨텐츠로 삼아 경제 시스템을 도입한 서버로 진행하여 국가급 규모의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를 가지고 시참을 진행한
서바이벌 반야생에 가까운 이미지를 가진 서버입니다
요약하자면 그냥 건축 서버인데 서바이벌인 샘입니다
우선 평가부터 작성하자면
개인적으론 취지와는 완전히 거리가 먼 완결로 마무리된 서버라고 평가합니다
중간 중간 진행에 관한 방향성을 조금씩 틀고 목표를 잡으며 와전된 탓에 초기 구상과 조금 달라진 영향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초기구상에서 부합한 부분은 최초의 마을 구상도 뿐이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큰 그림에 필요한 세세한 구상이 부족한 탓에 늘어진 진행이 지루함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규칙을 토대로 진행할줄 알았던 부분에서 시작부터 삐걱 거렸던 부분이 있습니다
1. 우선 경제 시스템은 테스트서버에서 진행한 듯 하나 본 서버에선 전혀 이용 되지 않았습니다
2. 건축을 중점에 두고 시작을 한것은 맞으나 건축에 힘을 쓴 유저는 극 소수였습니다
- 이는 서바이벌이라는 환경 탓에 건축부터 시작한다는게 불가능한 환경이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3. 서바이벌 모드 환경에서 제시 되어야할 유저간의 규칙을 만들어 두지 않은 것도 문제였습니다
- 멀티플레이 환경에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암묵적으로 서로 지키는 규칙과 예절이 은근히 있지만 규칙으로 제한하지 않을 경우
상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기본적인 서바이벌 규칙 정도는 제시 했어야 했습니다
(실제로 악용을 우려하여 유저들에게 적용 시키지 않는다 했던 부분들은 이미 악용될만큼 악용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취지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완결 되었다고도 할 수 없다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1. 다수의 베테랑 유저들 덕에 빠른 시간에 개개인의 장비를 갖추어 건축을 하는것에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2. 건축이 중점이었던 만큼 그래도 수많은 건축물들로 제법 큰 범위를 발전 시켰습니다
3. 목표가 큰 만큼 기반 시설 마련을 위해 발전된 건축물들이 나름의 국가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건축서버의 취지를 지켜줬습니다
우선 건축 서버라는 점만 빼면 서버가 준수하게 운영되어 서바이벌을 진행하는 것에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그 부분만 제외하면 제법 재미있는 서버로 즐겼다는 것 입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 건축 서버를 한다면 서바이벌로는 안하는 것이 좋다] 라는 것입니다
서바이벌로 건축 한다는 것이 재료와 시간이라는 부분 탓에 상당한 노가다를 요구하게 됩니다
게다가 도구같은 잡다한 환경도 건축환경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여러모로 난이도가 높은 서버가 되었습니다
마크를 잘 모르는 미루이모가 계획한 것 치곤 제법 큰그림을 꿈꾼
다른 마크 컨텐츠들의 큰 틀을 벗어나지않은 매력적인 시도였지만
아무래도 머릿속에 그린 그림을 실현하기에 마크에 대한 기반 지식이 조금 부족했다는 느낌이 큽니다
무엇보다 센스가 크게 작용하는 건축을 메인으로 했다는게 제법 무거운 짐이었다고 봅니다
2달정도면 장기간이었지만 2달보다 더 필요한 큰그림이었다는게 과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서버 내에서 다루어졌던 문제점 이것저것에 대한 이야기
서버에 아쉬웠던 점에대해 자주 언급됐던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미루이모의 저조한 접속
- 서버가 24시간 운영되는 환경에 큰 프로젝트로 진행한 것에 비해 저조한 접속률로 미루국 진행에 방향성이 흐릿했다는 점 -
문제점 : 처음 정해졌던 구상도로 몇주를 진행하여 미루국 기반을 만들고 이후 호그와트를 주제로 마지막까지 진행 했으나
중간 중간 접속하여 미루국의 구상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지 못했고 그 조금의 접속 마저도 유저들과 장난치거나 놀림당하는 흐름으로
마무리 됐었던 과정을 주에 한번 접속하는 상황에서 반복된 탓에 진행이 더뎠던 점
개인적인 평 : 목적은 둘째치고 일단 방송의 컨텐츠이기 때문에 시청자한테 재밌으면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재미 없었다면 문제임)
문제 있었다면 건축에대한 노하우 부족으로 구상이 흐릿해 전달이 부족했던건 기량의 문제이며
마크 전문 스트리머가 아닌 이상 한주에 한번이면 개인적으로 충분한 접속량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확실하게 컨텐츠 진행에 지장이 안되도록 구상을 했어야한다는 점은 명백합니다
(이 부분은 유저들의 기량으로 해결됐지만 말입니다)
2. 관리자 부재
- 서버의 목적성을 유지시켜줄 관리자의 부재 + 미루국 유저들과 소통할 관리자의 부재 -
문제점 : 초창기 이후 유저들의 방향성을 바로 잡아줄 관리자의 부재가 점점 심해져 동시에 소통 부재로 서버가 붕 뜬점
그렇게 볼일이 끝난 유저들의 이탈이 발생 *아래의 낮은 동접 수 와 연관됨*
개인적인 평 : 소통 부재는 사실상 멀티서버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부분입니다
야생 서버가 오래 못가는 이유 중 첫번째는 아니지만 서버는 켜두었다 한들 서버장이 없으면 유저들은 접속하지 않습니다
다만 미루국은 예외적으로 서버는 매니저님이 제공해주셧으며 컨텐츠 운영은 미루이모가 주도했어야하기 때문에 사실
이모의 역할이 좀 중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가장 중요히 보는건 소통 부재로 간간히 관리자를 통해 미루국의 운영 방침이 정해진 듯 한데
유저의 의견이 반영된 것은 딱히 없어 보인다는점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 합니다
3. 낮은 접속률
- 서버를 다른 의미로 유지 시켜주는 미루국의 유저들의 이탈 -
문제점 : 좋은 의미론 미루국의 활기, 너무한 의미로는 노동력의 이탈
개인적인 평 : 솔직히 동접이 점점 낮아지는건 필연적인 부분이며 개개인의 사정이 있을텐데
매번 많은 동접 인원수를 유지해 주었으면 한다는건 따지는 상황밖에 되지 않기때문에 불만을 품어서는 안되는 부분이라 봅니다
게다가 동접을 유지해주던 유저도 할일이 끝났다면 억지로 서버에 얽매여 있는것도 좋다고 볼순 없어 긴 시간이 지나 접속률이 낮은건
다시 말하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건축은 진짜로 힘든거라 건축이 마무리 되고 접속이 뜸해지거나 들어오지 않으시는 분들은 이해하는 편입니다(게다가 서바이벌)
미루국에 대한 후기는
여러모로 다양한 멀티플레이를 했지만 그중에서도 제법 큰규모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우선 미루이모의 첫 멀티서버로 알고 있는데 첫 프로젝트 치곤 큰규모로 한다는 도전적인 부분에 나름 자극을 받아
간만에 서바이벌에서 큰 건축도 소소히 즐길 수 있었던 점이 새로운 자극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야생 서버 유지 기간이 평균적으로 2~3주 이상 가지 않았던 것에 비해 2달에 가까운 기간 질리지 않고 유지 된 점에
매우 고평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바이벌에서 큰 건축물이라는것은 그야말로 말도안되는 노가다의 산물이기에
재료와 시간이라는 제한적인 환경을 극복하고 지어진 건물들은 미루국이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계기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미루국이 국가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 만큼의 발전을 했다는건 나름 보람있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평가, 문제점, 후기등 이야기할 거리가 제법 많았지만
개선 해야한다는 부분이 있는건 딱히 아니라 생각하며
처음 시작한 구상에서부터 생긴 문제점이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미루국 시즌 2는 아마 없을거라는 분위기이니 언젠가 다른 컨텐츠를 진행할시 꼭 말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1. 건축과 야생은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는 점
거듭 이야기하지만 건축을 목표로 야생을 하면 시간 소비가 1순위로 걸림돌이니 서바이벌 건축은 가급적 거리를 둬야 합니다
건축 자체가 목적이라면 크리에이티브 모드, 조금더 가서 명령어 건축으로 맵을 만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컨텐츠 제작의 기본이 됩니다
일반적 야생 서버는 2~3주면 보통 대부분의 방향성을 지닌 유저들은 뽑아먹을건 다 뽑아먹고 빠져 나가기때문에 건축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2. 1회성 컨텐츠로는 탈출맵등의 컨텐츠 맵을 플레이 하는 것이 좋다
이전 시청자 제공 맵으로 플레이 했던 맵 처럼 제작된 맵 그자체만 플레이 하는게 얽매이지 않고 플레이하기 좋습니다
물론 제작자 기량에 따라 플레이타임등 조건이 천차 만별일 수 있기에 고려는 해야할 사항입니다
3. 마인크래프트 가장 기본적인 플레이인 야생(서바이벌)을 한번쯤 완벽하게 플레이 하는 것이 좋다
마크의 기본지식을 가장 빠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건 역시 거듭 업데이트를 통해 만들어진 야생 컨텐츠들을 직접 경험하는게
제일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스트리머들이 컨텐츠로 삼는 기본적인 컨텐츠가 야생이니 엔딩하나는 확실하게 보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다음에는 야생 서버로 1.20버전의 서버를 한번 더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줄 요약
1. 건축서버지만 서바이벌로써는 개인적으로 잘 즐겼습니다
2. 문제점은 있었지만 개선해야할 문제는 아니라 전 딱히 상관없이 잘 즐겼습니다
3. 다음에 다음버전으로 서버 또 열면 잘 즐길 자신 있습니다
어머..! 저는 미루국 종료 직후에 올리려고 원기옥 모으는 중인데 먼저 하셨어... ㅋㅋㅋㅋ 그래도 좋아
이모가 암것도 모르던시절부터 여기까지 해온것만해도 대단한 발전과 실력을 볼 수 있었음돠~ 다음에도 더 좋은 마크플레이를 볼 수 있는 날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