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 본인은 잊혀지길 원한다 말하지만
사람의 기억이...추억이...그리 쉽게 사라지겠습니까...?
하물며 미루로 버튜버 방송을 처음으로 시청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이곳에 많습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인식 자체를 바꿔준 사람을 어찌 잊겠습니까.
졸업 이후 타 근튜버들이나 버튜버들 방송 분위기 적응 못해서 기웃 대다가 대장 방송 시청하는 슬픈 사실은 tmi인가..?
여하튼! 전에 글로 썼듯이 누구에게나 처음은 평생 잊혀지지 않는 겁니다.
그게 긴 시간이든 찰나의 시간이든 말입니다.
자신이 언급 되는게 부담이 되는 줄 알았다면 루켓단, 아조커반 어느 누가 이곳 저곳에서 미루 미루하며 언급 했겠습니까...
다들 몇 달이나 아무 소식없던게 걱정되어 그런거죠...
이번 편지 영상을 보며 새로운 시작으로의 의지가 확고하고 잦은 언급에 대해 부담이 된단 걸 알았으니 모두가 자중 할겁니다.
다만 모두의 좋았던 기억, 추억은 가슴 속에 쭈욱...
마지막으로 새로운 꿈을 향해 길 나서는 님, 옷소매 부여잡고 부담주면서 까지 돌아와달라 매달릴 생각 없습니다.
그저 몇 년 조금 더 산 인생 선배 입장에서 부디 앞으로의 인생 여정이 잘 풀리길 바랄 뿐입니다.
그래도 마지막날 다시보긴 올려주고 가...
진짜 마지막화를 아직도 안올려주다니...
우리가 못잊는건... 미루유투브 마지막화가 없기때문이다. 진정한 이별을..하고싶다.
저도 같은 생각이에용....ㅠㅠ
미루가 자신을 잊어달라는 이유는 새로운 미루를 위한 배려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루리웹의 마스코트로서 미루를 영구결번으로 남겨두는 것은 좀 많이 아쉽지 않을까요. 우리가 미루를 보내주고 마음 한켠을 열어두어야 언젠가 오게 될 새 미루를 기쁘게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그런 의미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