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공지가 올라왔을 때부터
어떤 걸 올릴지 고민했습니다.
뭐 찍어서 올리지?
그래픽카드 찍어서 올릴까?
지금 GTX 960 쓰는 사람 나밖에 없을 텐데~
캬~ 진짜 유물이 따로 없다.
그런데... 음......
이거 꺼내서 찍으려면 일단
선 뽑고, 나사 풀고, 먼지 다 닦고.
오~
그래서 선택하게 된!
더!
더 오래된 고대 유물!!
닌텐도 슈퍼 패미컴입니다!
제가 진짜 어렸을 적
고모가 일본에 갔다 오시면서
사다 주신 녀석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였을 텐데
그 피지컬로 대부분 엔딩을 봤으니
정말 징하게도 했죠.
얼마나 많이 했으면 게임기가
"이제 좀 놔줘 이것아..."
라며 실행이 안 되고 그랬는데 말이죠?
저는 알코올 묻힌 면봉으로
팩과 게임기의 접합부를 닦으면
실행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내곤
룰루랄라 시그마를 괴롭혀줬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했지만
지금은 다시 켤 수 없습니다.
왜냐면-
어댑터가 가버렸거든요.
혹시 몰라서 TV에 연결해봤지만
역시나 안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이벤트에는
실행이 되는 영상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예.
이번에는 말이죠.
COMING SOON
우와 진짜 귀한 물건이다!!
갖고 싶었지만 가질 수 없었던... 그래서 탐나는 유물...
슈퍼 패미컴 넘 부럽습니다!
게임기보다 먼저 가버린 어뎁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