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제타 수녀님의 방송 알고리즘을 조사하며 가끔 이상한 그림 그리는 으른양입니다
수녀님께서 새로운 컨텐츠를 가져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습니다.
이 으른양이 또 이런 행사에 빠질 수 없죠
자 한번 방구석에서 쓸모없는 물건을 찾아봅시다!
마침 방 구석탱이에 적당한 수상한 물건이 있군요.
타스 피규어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ASUS PRIME X570-PRO 메인보드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바로 이 족자봉입니다.
굉장히 고풍스러운 금빛의 외견을 하고 있습니다.
묶여있는 끈을 풀어봅시다.
안에는 백능파라는 글귀가 적혀있는데요.
백능파는 구운몽에서 나온 팔선녀의 환생 중 마지막으로 만나는 용녀입니다.
도대체 왜 구운몽 굿즈 같아 보이는 족자봉이 쓸모 없는 것일까요?
사실 저 족자봉을 이해하기 위해선 이 물건이 필요합니다.
안을 펼쳐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바로 족자봉과 이 글은 부기영화의 첫 단행본 펀딩 당시 증정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정 등급 이상의 펀딩을 하면 황천의 작명소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미래의 여자친구 애칭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이자ㅅ 아니 작가님께서는 백능파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참고로 백능파는 앞서 말했다시피 용왕의 딸로써, 용족입니다.
그리고 얀데레입니다.
문제는 백능파를 만나려면 앞서 7명의 팔선녀를 만나야 합니다.
요약
1. 여친을 7번 만나고 헤어져야함.
2. 이종족 혹은 이국적인 얀데레를 8번째로 만나야함
3. 여친 애칭을 백능파라고 지어야함
당연한거지만 거의 30년을 살아온 으른양은 아직까지 여친이 없습니다.
이정도면 쓸모 없습니다.
작가님도 너무하네 포기해라 라는 말을 저렇게 정성스레 돌려말하시고...
스토리텔링 내용 합격
이 으른양 해냈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킨 기프티콘에 당첨되셨습니다. 쪽지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와! 고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