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스팀 할인 떳길래 유툽 리뷰 영상 보고 나서, 고민하다가
불편한 점 조금 대비해서 진행하면 클리어는 무리없이 하겠지 하고 구매해놓고 이제 하고 있는데
스팀-엑박패드로 보통 난이도 선택해서 쭉 해오면서
시점, 록온, 액션 전체적으로 정말 엉망이네 싶습니다.
3A 트루 천사를 사냥하는 자에서 단점들이 극대화 되는 느낌인데.
점프찍기 같이 화면을 벗어나게 되면 이게 맞는 범위인지 피하는 범위인지 정방향인지 역방향인지 판단하기가 어렵고
저스트 가드를 노리려 해도, 워낙 타이밍이 빠르게 나오기도 하고, 공격을 하는건지 어떤 건지 인지가 안된 상태에서 피격이 들어가니 감으로 할 수 밖에 없어서 성공율이 떨어지며
가드도 게이지가 금방 날아가고, 회복은 더딘 느낌에 가드게이지가 얼마나 남았는지, 어떨 때 회복되는지 알 수 없음
패드로 하면 록온이 휙휙 돌아가는 게 그나마 낫다고 하는데. 록온 시스템 자체가 ㅂㅅ이라, 덜 돌아간다고 해도 뭐 같은 건 똑같은 듯..
거기에 성장요소를 넣어서, 난이도를 플레이어가 조절할 수 있게 해놓은 것 같은데.
스테이지에서 찍어주는 권장레벨이 의미있나 싶을 정도로 투자를 해도 강해진 느낌이 별로 체감이 안되네요..
록온은 진짜 한소리하고 싶은 게
분명히 인접한 자코를 록온했는데 공격 타이밍에 뒤에 놈으로 멋대로 바꾼다던지, 덩치큰 보스가 록온된다던지 그냥 계속 엉뚱한 애들만 찝어주고
록온이 잘못찍혔으면, 빠르게 수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날로그 스틱 움직이면 타겟이 바뀌긴 하지만, 정작 내가 의도한데로는 잘 안바뀜..
굳이 설명하자면, 좌우는 좀 따라오는 거 같은데. 상하 조절이 빡셈.
일정 범위만 포함인가 하면 멀리 떨어진 보스는 또 잘되서 암만 돌려도 뭐가 뭔지 모르겠음.
음. 그러면 록온 풀고 있다가 필요할 때만 걸면 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내가 의도한대로 록온 찍기 자체가 존나게 힘듭니다.
계속 엉뚱한 애를 찝어주고 고정시켜버리니까 빡셈
특히 천사를 사냥하는 자 스테이지는 바닥 지뢰를 이용하는 기믹이 있는 거 같은데.. 정작 지뢰 록온은 존나 힘든 ㅂㅅ겜
어렵게 어렵게 원하는 지뢰를 타겟 고정하고 나면, 응 이미 피햇쥬 느낌이라 개열받음
안그래도 전투 템포가 빠른데 록온이 ㅂㅅ이니까 게임 난이도가 들쑥날쑥 하는 거 같음.
타겟이 하나만 있으면 쉽거나 할 만하고, 타겟이 여러개 분산되어 있으면 개빡세지는 느낌으루다가..
거기에 튜토리얼에 록온 시스템이 있지만, 딸랑 자쿠 1개만 꺼내주니.
록온 타겟 바꾸는 것도 튜토에다가 넣어주지 그랬냐 싶을 정도고
요새 게임 치고 록온 때문에 화가 나는 게임은 처음인 거 같음..
아무튼 엔딩까지 달리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망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컨셉이 이도저도 아니게 섞은.. 건담 탈을 쓴 액션 게임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고.. 추천하기가 어려운 것 같음..
록온은 많은 기존 유저들이 단점으로 지적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만약 더 플레이를 하시게 된다면 록온은 어느정도 적응될 수 있는 반면 AI동료기체가 혈압 올리는 최상위에 랭크될 가능성이 높으실겁니다 물론 그 또한 시간이 지나다보면 그러려니 하게 되긴합니다....;;;;
이걸 다 넘어서 적응하고 나면 또 재밌어지긴 하는데 진입장벽이 너무 토나오는 부분이 있죠... 그래도 이게 엄청나게 개선된 거라는게 더 무서운 사실입니다, 예전에는 시점 돌아가는거도 더 심했고 이지 노멀 난이도의 캐피탈 드랍이 현재의 1/10, 1/5 이었는데다가 보스 체력과 공격력 그로기 내구도 등이 현재보다 훨씬 높았어서 저처럼 숙련에 오래 걸리는 사람은 혼자서 스토리 못 밀 정도였어요 그리고 초반 스테이지들이 겜 시스템 갈아엎다 남은 잔재같은 기믹들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게 하슈말전이랑 맨 처음 나오는 허미스의 탱크 ma를 제외하면 보스에게서 록온을 떼서 다른 대상을 파괴해야하는 패턴이나 기믹이 없습니다 그나마 ma보스들은 타격지점이 여럿 있어서 록온하는곳을 고를 수는 있는데 그거랑은 다른 느낌의 조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