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프로젝트 스칼렛' 중 '록하트'는 취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소식을 다루는 Thurrott.com에 기고하는 Brad Sams가 그동안 취합한 내용을 정리한 기사입니다.
1. 2018년 E3에서 필 스펜서가 처음 프로젝트 스칼렛을 공개했을 때 복수형 표현을 썼던 것(new consoles for the next generation of gaming)과 달리 2019년 E3에서 공개된 '프로젝트 스칼렛'에서는 그러한 복수의 콘솔을 의미하는 내용이 없었다.
2. '비즈니스 인사이더'지와의 인터뷰(https://www.businessinsider.com.au/xbox-future-project-scarlett-phil-spencer-interview-2019-6)에서 필 스펜서는 위의 내용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현재로서는 '프로젝트 스칼렛'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2018년 E3 이후 '엑스박스 원 올 디지털 에디션'을 내놓았으니 틀린 표현은 아니라고 농담조로 답변했다.
3. 그동안 인사이더들의 증언이나 기타 증거로 '아나콘다'와 '록하트' 두 SKU의 존재가 확인 가능했으나, 현재로서는 관련 문헌에 '록하트'에 대한 언급이 모두 삭제된 ('scrubbed clean') 상태이다.
다양한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를 두 가지로 압축해 볼 수 있다.
4. 첫 번째로, 개발자들이 성능 차이가 나는 두 SKU를 동시에 지원하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예상보다 더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가장 쉬운 해결책은 성능이 낮은 록하트에 맞춰 게임을 개발하고 아나콘다용은 업스케일(scailing up)로 대응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 아나콘다용으로 나오는 게임이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에 비해 열악해질 가능성이 있고 그런 상황은 MS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디지털 파운드리도 E3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접했다.
5. 두 번재 이유는 현재 MS가 추진중인 'xCloud' 프로젝트에 있다. xCloud가 가시화되면 저렴한 게임기로서의 록하트의 필요성이 줄어들며, 스트리밍 서비스하기에는 하나의 SKU에 집중하는 것이 편하다. 게다가 현재 MS는 게임기를 파는 것 보다는 게임과 서비스를 다양한 디바이스에 공급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