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스튜디오가 문을 닫은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으며 둘 다 베데스다와 직접적으로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바로 게임패스와 액티비전 입니다. 게임패스는 아이러니하게도 기본적으로 서비스에 포함된 모든 게임이 판매 목표를 심각히 달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게임패스에 들어온 게임들이 판매량이 낮아지는 건 당연합니다. 정기구독만 하고 있으면 무료로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 게임에 풀프라이스를 지불할 이유가 전혀 없는 거죠. 매월 실적이 가장 좋은 게임패스 작품에 매출 일부가 쥐어지긴 하지만 게임 그 자체에는 불리하게 작용하는 요인이 있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게임이 게임패스 차트 상단에 한 달이나 두 달 이상 머물지 않습니다. 또한 게임패스의 성장자체가 정체됐죠. 따라서 하이파이러시 같은 게임은 한 달 동안은 게임패스에서 인기를 끌며 매출이 약간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이 끝나는 즉시 매출이 절벽 밑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모두가 다음 핫한 신작으로 넘어갈 테니까요. 레드폴은 더 최악으로 출시 자체가 엉망이었기 때문에 애초에 이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이런 시스템은 게임패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한동안은 괜찮았지만 지금은 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이제 게임패스에 들어오는 작품이 기여하는 매출 수준으로는 그걸 만드는데 들어가는 제작 예산을 따라잡지 못하는 겁니다.
그렇다 해도 이 모든 일은 3년에서 4년 전만 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당시 엑스박스에게는 이 모든 비용이 장부상 반올림 오류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이죠. 중요한 건 이 사업에 비용이 그리 많이 들지 않았다는 거고 다른 사업부에서 갭을 쉽게 매울 수 있었다는 겁니다.
그 후 엑스박스는 스튜디오를 마구 사들이기 시작했고 베데스다에 큰 돈을 썼습니다. 그러나 액티비전에는 훨씬 더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죠. 그러자 이제 사우론의 눈이 돌아갔고 엑스박스는 액티비전에 쏟아부은 돈 700억 달러를 회수하려 합니다. 아니면 뼈를 깎는 비용절감이라도 시도하려 하죠. 이런 상황은 우릴 다시 게임패스로 돌아오게 합니다.
레드폴과 스타필드는 신규 구독자를 유치하기 위한 큰 베팅이었으나 그 베팅은 실패했고 게임패스의 충분한 성장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그만한 모멘텀을 되살릴 만한 기대작도 없고요. ms가 쥔 가장 좋은 베팅 카드는 콜 오브 듀티지만 위험을 감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콜옵은 보장된 판매 수익을 올리는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패스에 데이원 입점시키면 판매량에서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ms의 계획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이건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콜옵을 게임패스에 넣으면 큰 돈을 잃게 됩니다. 그렇다고 넣지 않으면 구독자들이 들고 일어날 겁니다. 구독자는 그게 게임패스가 약속한 바라 생각하니까요. 콜옵은 앞으로도 잘 나갈 거고 거대ip를 보유한 다른 대형 스튜디오도 괜찮을 겁니다. 그러나 이미 우린 후폭풍이 다가오는 걸 목도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정말 흥미로운 게임을 만드는 작은 스튜디오들은 모두 사라질 겁니다. 하이파이 러시 같은 게임이 아무리 훌륭해도 엑스박스 스스로 판 그 700억 달러짜리 구멍을 메울 만큼은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살살 좀 패요. 엑박 망하겠네요.
엑재앙
내가 엑박을 왜 샀을까...... 포르자 호라이즌 하나 빼고 진짜 만족스럽게 한 게임이 단 하나가 없다니.....
베데스다 이제 딱히 없어도 될 거 같은데 ㅎㅎ
게임에 대한 거시적 전략은 Micro하고, 철밥통들 월급 챙겨주는 건 Soft하구나
엑재앙
재앙?! 신고합니다.
"액"이라는 말에 재앙이라는뜻이 ㄷㄷ
게임에 대한 거시적 전략은 Micro하고, 철밥통들 월급 챙겨주는 건 Soft하구나
베데스다 이제 딱히 없어도 될 거 같은데 ㅎㅎ
제니맥스를 산거임 제니맥스 밑에 베데스다가 있는거고
내가 엑박을 왜 샀을까...... 포르자 호라이즌 하나 빼고 진짜 만족스럽게 한 게임이 단 하나가 없다니.....
호라이즌 머신 ㅋㅋ
포호랑 하이파이까진 좋았어요. 남어지가 ㅠㅠ.
AAA기대작 뭐 있지? 인디아나로는 많이 부족한데 6월달에 뭐 안나오면...ㅋ
예전에야 인수 금액이나 투자로 인한 손실이 큰 문제는 아니었을텐데, 액티비전은 인수하면서 들어간 돈은 시작부터 엑스박스 사업부에게 이유없이 투자한게 아닌이상 -687억달러가 찍혀버린거니. 그렇다고 게임패스의 성장성이 좋아서 게임구독자수로 매꿔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게임판매량 하락으로 수익성도 악화되고. 게임패스에 올라온 게임들에게 지출되는 금액을 고려안하는 분들 많던데, 이것 모두 마소가 지출하는 거라서 만만치 않은 금액입니다.
일단 나델리 본인 실적에 -700억달러 찍힌다고 보세요. 이건 어떤 CEO라도 못버팁니다.
사람이 생각만해보면 사업부에 100조를 쏴준거면 그에따른 결과물이 필수적이라는걸 알텐데 본사에서 그돈쏴주고 매출액 찍히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애들이 널렸던게 웃겼음 100조 쓴걸 뽑아내고 그이상을고 해줘야 하는데
제 생각엔 엑박 사업부쪽 임원진들은 게임패스 구독자수가 진짜 말도 안되게 증가해서 콘솔 시장을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이 잠식해버려서, 대부분의 서드파티 게임들은 게임패스 기준으로 만들어지고, 그러다보면 게임이라는 컨텐츠는 마소가 아니면 못하는 수준까지 도달했을때, 가격을 폭등시켜서 수익을 왕창 땡길 생각이었던거 같습니다. 구독제 요금이 부르는게 값이 되버리면 기존의 투자금은 애들 장난 수준이 되어버리니까요. 이번 세대 초에는 액블 인수까진 생각도 안하고 있었을꺼 같아요. 액블까지 안사도, 현 콘솔시장을 다 잠식해서 그냥 돈방석 앉겠지 하고 있었는데, 너무 원하는대로 안되니 도박수를 던진거죠...
살살 좀 패요. 엑박 망하겠네요.
스타필드 분위기 안좋을때 마소는 베데스다에 개입 못하는 식으로 계약했다 어쨌다 하지 않았나 ㅋㅋ 스튜디오 폭파시키는데는 그런거 없나보네
정확히는 인수 이전부터 개발중이던 레드폴이나 스타필드에 터치 못한다는 얘기였던걸로 기억함
타기종으로 발매 못하게 한 것도 있었고, 필 스펜서에 따르면, Xbox가 스타필드와 "더 잘 작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베데스다가 Microsoft에 합류했을 때 게임이 "제작 초기 단계"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레드폴은 개발이 더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지원이 더 어려웠습니다.라는 인터뷰가 있지요 https://www.ign.com/articles/xbox-did-a-better-job-with-assisting-starfield-development-than-redfall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무간섭 어쩌고는 다 언플이지요
마소퍼스트 스튜디오 자체가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게임패스에 입점하고 대부분의 매출을 게임패스 구독성과로 퉁쳐지니 게임을 아무리 잘만들어도 메타점수 인센티브외에는 게임패스 성과지 스튜디오 매출로 연결이 안되는 구조임. 그나마 모장이나 액블같이 타플랫폼으로 pc패스 이외에 판매 매출이큰비중을 차지하는 스튜디오가 아니면 스튜디오 운영이 게임 매출과는 상관없이 전적으로 마소의 투자금이 없이는 운영이 안되는 구조임. 그러니 개발 성과와는 상관없이 스튜디오를 날려버릴수 있는 구조고 전적으로 마소의 개입이 없을수가 없음.
콜옵 절대 게임패스에 못 넣음. 진짜 옛날거는 넣을수 있겠지. 근데 지금 게임패스 비용으로 콜옵을 집어 넣는거 자체가 자살행위지.
겜패스도 가격대비 할 것도없고 유지할 돈이면 그냥 게임사거나 어쩌나 진자 어쩌다 한번 할 게임 있으면 한달만 결제해서 하고말지 유지할 만한 게임이 달 별로 나오지도 않아 인수 왜 한거임??
게임패스 들어가는 게임은 디아블로4도 1~2만대 아닌 이상 살 생각이 사라지던데 콜옵도 마찬가지 될거 같네요
피프티피프티 계약해지는 안성일과 관계없다
아케인 탱고 이드 이런회사들 다 베데스다 소속이 아님 제니맥스 소속이지 그 제니맥스 밑에 베데스다소프트 그리고 그밑에 베데스다 게임스튜디오가 있음 기자조차도 이런걸 모르네
저 사람은 기자가 아니고 전 MS 게임패스랑 액티비전에서 홍보 담당자였던 사람임
그럼 더 큰 문제네요 자기가 일하던 회사 구조도 모른다는거니깐
하지만 스타필드 망했지 토드야 니들도 분해 될거야 기다리고 있어 니들만 멀쩡할줄 아는건 아니겠지??
게임패스 자체가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수없는 구조여서 스타필드가 갓겜으로 나왔어도 대세에는 지장없음
데이원 풀고 판매량까지 원했던건가?
필스펜서 눈까리 존나 이상함 레드폴, 스타필드는 지가 해보고 갓겜이라고 아가리 그리도 털더만 유저들이 인정한 겜을 내놨는데도 지 눈엔 별로라서 스튜디오 폐쇄함
광고 한번안하고 인디게임취급으로 라이브로 겜발매한 하이파이러쉬가 그나마 고평가 받은거 보면 진짜 마소는 겜알못 인증한거임. 게임매출의 50%가 발매초기에 발생하고 아주 드물게 gta5같이 지속적으로 팔리는 경우가 아니면 발매전 홍보가 엄청나게 중요함 근데 그걸 포기했다는건 진짜 마케팅 담당자 내보내야함.
현재 겜패와 관련해 두 그룹의 생각은 이렇지 않을까 ?? : 자 이만큼 돈 쏟아부어 게임 채워놓고 데이원까지 퍼줬으니 이제 만천하가 구독제의 세상이 되고 매출도 막 오르겠지? ?? : 천원이든 만원이든 구독했으니 이제 다 공짜다 생각하고 데이원까지 즐기면 되겠지? 이것도 저것도 싹 다 집어넣어라 데이원 왜 안 넣냐 한쪽은 밑빠진 독에 계속 물 부으며 떼돈 벌 생각, 다른 한쪽은 이미 결제 끝났으니 그저 겜이나 할 생각 결국 손실 메꿔주는건 판매량인데 팔릴만한 물건도 없어, 잘 만들 사람도 없어, 그나마 뭐라도 사주던 사람도 이미 겜패단에 입단해버려서 더이상 없어.. 사업유지가 되겠냐
겜패 자체가 게임 시장에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는것 같음 게임계의 넷플릭스 어쩌고 하는데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 매체와 게임은 유저풀도 다르고 컨텐츠 소모 속도도 차이가 커서 마냥 넷플 마냥 운영하기엔 한계가 있음
베데스다 한국 지사 추정
탱고는 좀 이해가안되긴 하지만 쓸모없는 월급 루팡들은 짤라 내는게 맞지
겜무원 짓거리하다가 꼴 좋네
솔직히 8조면 GTA6를 독점(기간)으로 만들수도 있었겠다
베데스다 인수했다고 플스 망했다고 댓글 달던 분들 귀하들의 고견을 듣고 싶읍니다.
겜패로 해보고 좋은 게임이면 돈내고 살거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는 대체 어떻게 나온걸까..한푼 아끼려고 국적 우회하는 거지새끼들만 넘치는 곳인데 구독제에 포함된 게임을 7,8만원 주고 다시 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