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사유 :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업무가 헬이라서 빨리 탈출마렵다. 변리사 일 대신하는거라 너무 어렵다. 잘릴 위험성이 있다
면접 내용 :
캐드 할줄 아냐 - 모름
코딩 할줄 아냐 - C언어 깨작해봤는데 기억안남
전자회로 설꼐 같은거 - 학부때만 잠깐 해봄.(참고로 졸업한지 7년넘었고 학점 낮아서 잘모름)
밀링 할줄 아냐 - 이건 좀 험한일인데 직원이 없어서 교수 혼자 한다고 함. 당연 대량주문이면 공장에서 하겠지만 소량주문이라 교수혼자 재밌게 취미삼아 한다고..- 아뇨. 당연없지요
OO 업계는 지인이 운영해서 아는데 박봉이라고 하던데 - 뭔가 내 현연봉을 안믿는 느낌이었음 - 뭔가 낮추려는 의도인지
회사다니면서 대학원다니는거 어떻게 생각함-> 가고는 싶지만 경제적 문제때문에..-> 이공계는 오히려 돈을 받고 다닌다 -> 그래도 얼마 안주지않나 그리고 야간대학원은 오히려 내가 낼텐데(속마음)
주고객층에 연구직이라 마케팅,영업(대면보다 교수들께 메일 보내는 방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함 -> 해본적있다고 어필하긴 함
다른지원자들이 있어 담주에 발표해주겠다 라고 끝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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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은 뭔가 망한거같음. 연구개발쪽은 내가 할줄아는게 없다는 느낌이 강했음
다 긍정적으로 좋게 내가 답하려고 노력함
근데 학부생때는 내가 전자전기공학부 나와서 캐드 해본적이 없는데
그리고 내 경력(관련 경력없음)/학점(최하위권) 보면 알텐데
근데 그럴거면 기계과를 뽑지 왜 전자전기를.. 채용공고에 캐드 경력 우대라고 안적어둬서 아쉽긴 함.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한다
스타트업 차린 교수가 대학원 얘기하는 거는 연구노예 확보하려는 것도 물론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대학을 거치면 좀 더 쉽게 줄 수 있는 펀딩 소스가 있기 때문일거임 캐드 코딩 전자회로 밀링 얘기하는 거 보면 연구개발용 하드웨어를 만들어서 랩에 공급하나본데 어쨌건 특허쪽 경력자한테 면접을 제의한 거 보면 설계나 개발 말고도 특허출원이나 상품화 방면으로 뭔가 기대하는 게 있나보지? 어차피 기구설계나 코딩 등은 연구노예들 있을테고, 핵심 개발인력 대체 수급 목적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사업화 확장해보려고 인력 확충하는거면 가능성 있지 않을까?
좋은 추론이네 하드웨어 만들어서 공급하는거 ㄹㅇ임 ㅋㅋ
하드웨어를 납품한다는 거 자체가 교수가 상품화, 수익화에 신경쓰고 있다는 뜻이겠지. SW나 솔루션 제공은 기존 연구나 산학 연구에서 확장하기도 쉽고 연구인력 돌리면 돼서 쉽게 손대지만, 품이 많이 들고 수익성 측면에서는 비효율적이거든. 뭐 다들 아는 상식이지만서도 본격적으로 판 벌리는 건 쉽지 않아서 쉽게 못하는 게 하드웨어라고 생각함. 이런 맥락의 연장선에서 너한테 뭔가 뽑아낼만한 게 있으니까 면접 컨택이 온 게 아닐까 생각하는거고, 연봉이나 근로형태 간접적으로 밀당하는 거 보면 가능성 아예 없진 않다고 봐. 스타트업답게 최대한의 효율로 뽑아먹을 사람을 채용할텐데 네 대답 종합하면 일단 가성비는 있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