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운송, 즉 송전망 문제임
수도권은 그 특성 상 인구가 많은데 비해 발전시설은 턱없이 부족해서
남이 주는 전기가 없으면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동네임
거기다가 전기의 주요 수요처는 사람이 아니라 산업단지인데
이것 또한 최근에 엄청난 문제가 되고 있음
과거에는 전기를 많이 처먹던 산업단지(제철소를 비롯하여 각종 제조업)들은 보통 지방에 위치했는데
근래 들어서는 주요 반도체 단지나 데이터 센터처럼 딱 봐도 전기 존나 처먹겠다 싶은 산업시설들은 하나같이 수도권(동탄, 이천 등)에 자리하여 전기를 미친듯이 빨아먹고 있음
왜? 지방에는 인재들이 안 오니까
수도권에 인구가 몰리기 시작한지도 어언 한 세대 가까이 지나다보니
이젠 젊은 구직자들 대부분은 수도권 사람으로 채워졌음.
기업 입장에선 얘네들이 과연 연고가 없는 지방으로 순순히 내려갈지 의문이 든다는 거임.
실제로 하이닉스에선 '지방에 공장 지을 바에는 외국에 짓겠다!'라고 초강수를 두는 바람에 정부측에서도 어쩔 수 없이 이천에 공장 짓는걸 허락했을 정도.
그러면 송전망이라도 잘 갖춰놓으면 문제가 안 될 것인데
밀양 송전탑 사건에서 보다시피 송전망은 대체로 혐오시설에 가까워서 지역 주민들이 결사반대하고 나섬
전기가 텔레포트마냥 버튼 딸깍만으로 움직이면 더할나위 없겠으나
슬프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음.
저 이유로 내년부터 지역별로 전기요금 차등화 시행예정임. 일단은 수도권, 비수도권, 제주도로 나눠서 차등화 예정이고 당연히 수도권은 요금 오를 예정임.
서울만 전기세를 늘리자는 이야기가 나오고잇지
일반 가정집에서 쓰는 전기는 생각보다 얼마 안돼서 서울만 전기료를 올리는건 송전망 설치할 때 드는 진통에 비하면 푼돈 수준이라... 그렇다고 산업 시설에도 전기료를 올려받으면 그게 고스란히 반도체 경쟁력 악화에 기여하는거라 뭘 선택해도 제살깎아먹기밖에 안될듯
제일 많이 쓰는데서 안걷으면 뭐 어쩔건데 싶지
그럼 간단하게 서울은 조금올리고 지방을 낮춰주자 그럼 기업들이 알아서 지방으로 분산되겟지
저 이유로 내년부터 지역별로 전기요금 차등화 시행예정임. 일단은 수도권, 비수도권, 제주도로 나눠서 차등화 예정이고 당연히 수도권은 요금 오를 예정임.
아이러니 한게 인천은 자급률이 180퍼센트가 넘는데 수도권으로 묶여서 요금 인상예정임
인천은 ㄹㅇ 불쌍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