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버지에게 간이식수술 드리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돈도 많이들고 못낼정돈 아니지만 집이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에요
나이도 36살이고 남자로 가진거라곤 건강한몸뿐이였는데
이젠 그것도 아니네요
아버지가 건강하실땐 그냥 집백수였어요 우울증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사회생활하기 위해 알바 춰업도 하며 노력해봤는데 마음 처럼 잘안따라줘서 매번 얼마못갔어요
아무런 능력도 없이 지원해서 일하는게 다 거기서 거기인데다 힘들기도하고 못견뎠어요
결과적으론 36살 고졸 무경력 백수가 전부인데요
20대때 국비제과제빵 배웠지만 떨어졌고 국비지원으로 취업연계 2번 받아봤는데 적극적 도움은 안되고 지원만 받고 끝났어요
아버지가 정년끝나고 갑자기 간암말기로 심해진지 몇달 안되었어요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 있는 상황에 한명이 아프니 돈버는 사람은 없고 나갈일만 생기고 있어요
간이식하기 전까진 그냥 어렵게 구한 최저시급 몸쓰는 알바하다가 그만두고 이식수술 준비중인데
재가 이식해드리고 6~1년은 몸쓰는일은 못하고 머리도 나쁜데다 내성적이고 대인관계도 못해요
앞으로 어떻게 돈벌고 어떻게 살아야될지 모르겠어요
이식을 받는데도 아버지는 얼마 못사신다하고
동생은임신 매제는 타지에서 일하며 오다가다 하며
몇년뒤 해외로 갈것같고 그때 어머니도 따라 갈것같은데
져만 남게 되는데 아무생각도 안나고 답도 없어서 답답합니다
친척들도 손절했고 친구도 없고
갑자기 세상 혼자만 남게된것같아요
안녕하세요. 제 지인 중에 아이들에게 배드미턴 레슨하시는 분이 계신데 님처럼 아버지께 간이식 해드리고 3주 쉬고 다시 일하시더라구요. 이식 받은 사람이 오래 쉬어야 하는 거지, 이식 해준 사람은 금방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노가다처럼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만 아니면 되더라구요. 아버지가 건강하실 땐 님이 우울했다지만... 원래 인생에 딱 맞는 타이밍은 없어요. 님이 지금 아버지 앞에 계신 게 완벽한 타이밍일 수 있겠네요. ㅎㅎ 그래도 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시면 몇 달이라도 더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간 이식 잘해드렸다. 란 생각을 할 거 같아요. 우선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운동이 님에게도, 아버지에게도 좋아요! 가족이 해외로 간 건 미래의 일이잖아요. 지금 걱정해도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운동만이 있겠네요. ㅎㅎ 이래저래 심란하시겠지만 힘내세용! 화이팅!!!
저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인데요 현재 아파트 보안 쪽으로만 10년 가까이 일하고 있는 중이네요 저 역시도 우울감이나 바닥까지 떨어진 자존감 때문에 내 인생이 그렇지 뭐 라는 생각으로 내가 기껏해야 아파트 경비 정도 말고 뭐 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처음 일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이것도 나쁘지 않은 직종이다 생각하며 나름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사색에 잠기게 되는 시간이 많은 거 같은데 이건 장점일수도 있고 단점일수도 있겠네요 제가 감히 뭐라고 위로의 말을 건넬만한건 마땅히 없습니다만 마침 나이도 저랑 비슷하고 왠지 동질감이 느껴져서 이렇게 댓글 답니다 멀리 사시는 게 아니라면 언제 한 번 저희 집 오셔서 밥이라도 드시고 가라고 하고 싶네요 말동무 정도는 되어드릴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
하... 제 지인 간이식 해준 사람이 2명인데.. 이거 정말 잘알아보세요... 이식 해준 사람도 정상 체력 안돌아 옵니다.. 물론 2명 가지고 일반화 할수는 없지만.. 글쓴이님 상황이 가족분들에게 기댈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아버님도 이식받더라도 얼마 못사신다니.. 의사말만 듣지 말고요.. 이리저리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제 지인 중에 아이들에게 배드미턴 레슨하시는 분이 계신데 님처럼 아버지께 간이식 해드리고 3주 쉬고 다시 일하시더라구요. 이식 받은 사람이 오래 쉬어야 하는 거지, 이식 해준 사람은 금방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노가다처럼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만 아니면 되더라구요. 아버지가 건강하실 땐 님이 우울했다지만... 원래 인생에 딱 맞는 타이밍은 없어요. 님이 지금 아버지 앞에 계신 게 완벽한 타이밍일 수 있겠네요. ㅎㅎ 그래도 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시면 몇 달이라도 더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간 이식 잘해드렸다. 란 생각을 할 거 같아요. 우선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운동이 님에게도, 아버지에게도 좋아요! 가족이 해외로 간 건 미래의 일이잖아요. 지금 걱정해도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운동만이 있겠네요. ㅎㅎ 이래저래 심란하시겠지만 힘내세용! 화이팅!!!
숙식노가다 화재감시자나 유도원 알아보셔요 경력없어도 될걸요 힘내세요
저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인데요 현재 아파트 보안 쪽으로만 10년 가까이 일하고 있는 중이네요 저 역시도 우울감이나 바닥까지 떨어진 자존감 때문에 내 인생이 그렇지 뭐 라는 생각으로 내가 기껏해야 아파트 경비 정도 말고 뭐 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처음 일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이것도 나쁘지 않은 직종이다 생각하며 나름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사색에 잠기게 되는 시간이 많은 거 같은데 이건 장점일수도 있고 단점일수도 있겠네요 제가 감히 뭐라고 위로의 말을 건넬만한건 마땅히 없습니다만 마침 나이도 저랑 비슷하고 왠지 동질감이 느껴져서 이렇게 댓글 답니다 멀리 사시는 게 아니라면 언제 한 번 저희 집 오셔서 밥이라도 드시고 가라고 하고 싶네요 말동무 정도는 되어드릴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
하... 제 지인 간이식 해준 사람이 2명인데.. 이거 정말 잘알아보세요... 이식 해준 사람도 정상 체력 안돌아 옵니다.. 물론 2명 가지고 일반화 할수는 없지만.. 글쓴이님 상황이 가족분들에게 기댈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아버님도 이식받더라도 얼마 못사신다니.. 의사말만 듣지 말고요.. 이리저리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차다리 열심히 공부하셔서 9급공무원이라도 해보세요 보수는 얼마안되지만 그래도 몸쓰는것보다 낫거든요 아버지 간이식했다고 하면 가산점 붙어서 면접점수는 좋을거니깐 작년 기출문제 공부만 좀 하면 금방 할수 있어요
간 일부를 제공하는 것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세상일이 ㅈ같을때도 있고 불합리할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을땐 참고 견디며 살아감.. 언제까지고 부모님 그늘아래에서 살순없음.. 아버지가 건강하셨더래도 40살이 넘어갈때쯤이면 지금 상황이 생길거였음. 그러니 수술하고 치유하는 기간동안이래도 님이 뭘해먹고 살지 목표를 잡고 버텨보셈.. 버티다 보면 좋은일이 생길거임.
애초에 하고 싶은 것도 없는 데 노력도 없는 거 아닌가요? 제가 딱 이런 부류라서, 자격증 따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데요. 그걸 2번에 떨어졌다고 안하십니까. 그나마 손에 익은 것이 그쪽 이실텐데요. 제빵 자격증 다시 도전하시고 제빵쪽으로 나가세요. 따로 큰돈은 못 벌겠지만 먹고 사는 데는 지장 없습니다. 2번 떨어지셨으면 경험도 있고 하니 다시 하세요. 먹고 살만한 능력은 있으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