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소감문에서는 높임말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기에 읽으면서 광분(?)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예전에 태크모에서 만든 축구 시뮬레이션 캡틴쯔바사 2,3,4
를 정말로 재미 아니 문화적 충격이라는 표현이 맞을런지...
축구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는 처음 접해보았고 만화로 정말 재미있게 보아왔는데
만화 이상의 긴박감과 박진감이 넘쳐흐른 그 게임 캡틴쯔바사...
난 그 감동을 잊지못해 얼마전 캡틴쯔바사를 구입했다
일본 세일상품인지라 가격도 저렴한 밀봉을 사서 플레이 하게 되었는데
첫느낌은...이게 뭐냐! 뭐이리 어색해 테크모랑 뭔가 틀리다...
실망감이 좀들었다 코나미가 만들어서 테크모 맛은 안나리라 생각했지만
무엇보다 어색한 3D가 내겐 적응이 안되었다..
하지만 자꾸 하면 할수록 테크모때의 캡틴을 능가하는 재미를 느꼈다
주인공은 캡틴이 아닌 다른 오리지날 캐릭터로
도키메키 메모리얼(누가 코나미 아니랄까봐-_-;;)육성시스템과 비슷했고
어느정도 성장하면 시합을 갖는것으로 되어있는데...
육성으로 인해 강하게 키우고(?)싶은 욕구와 주인공과 나와의 일체감이
강하게 느껴졌다
난 일본어를 잘 못한다
일본어가 대부분인건 사실이지만...하다보니 축구 단어나
육성메뉴가 한정이 되어있고
별 큰문제는 아닌것 같다
여기서 테크모를 능가하는 장점을 열거해 보겠다
첫째 물론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그래픽과3D이다
지금 현 게임의 그래픽보단 뒤쳐져 보이긴하지만 드림캐스트 정도의 그래픽은
된다고 본다...슈퍼패미컴의 캡틴쯔바사보다 그래픽이 더 화려하고(당연한건가-_-;)
아까 3D가 단점이라 했는데 처음엔 그랬다..하지만 익숙해지다 보니
오히려 필살기 쓸때나 패스 슛 블록 태클 등등 모든 비주얼면이 리얼해지고
화려하다란걸 알 수 있었다(3D익숙해지는데 얼마 안걸리는것도 장점)
둘째 난이도가 절묘하다
4탄과 같은 약간의 예외도 있지만(그래도 이때는 초필살 슛은 왠만하면 들어간다)
쯔바사 드리블과 휴가의 슛능력을 의존할 수 만은 없게 되어있다
쯔바사 드리블...여기선 그냥 평범한 수비수 태클에서도 확률은 반반이다...
필살 드리블이나 패스 남발도 제한이 되어있다...(연속으로 2번 사용은 못함)
그러기에 하다 보면 정말 손에 땀이 나고 긴박감이 넘친다 골대 바로 앞에까지
가는게 실제축구처럼 힘들다...만약 가더라도 페널티 에리어 안에서 필살슛도
아닌 초필살슛이나 오히려 공중 오버헤드가 성공률이 높다...(마쯔야마의
장거리 이글슛은 약간은 예외지만...)
물론 패스 필살기나 드리블 필살기는 성공확률이 매우 높지만..
슛이 쉽게 들어가지는 못할것이다(참고로 내 최고 점수는 6대2이다..-_-;;)
평균 3~4점이라도 들어가면 정말 잘하는 것이라고 본다...
예전처럼 10대0은 안되는것이다..-_-;;
셋째 가장 큰장점....이것 하나 만으로도 게임성 그래픽 다 제치고써라도
꼭 살 가치가 있다...
바로 이벤트다...테크모랑 달리(그땐 용량제한도 있었겠지만...)
매 시합마다(정말 거의 매시합마다) 눈물과 감동과 박진감넘치는 이벤트가 있다..
물론 테크모도 있었지만 매시합은 아니었고 이벤트가 있었더라도
3D로 되어있는 리얼하고 화려한 이벤트는 아니었다(그때 3D는 무리긴 하지만..)
(참고로 난2D를 더 좋아하지만 이번 캡틴 쯔바사3D이벤트는 감동 그자체였다)
일본어 음성이 난무하지만 축구란게 지구촌 축제란걸 알았다
이벤트를 보면 행동으로 무슨 말 하는지 다 알아들으니 말이다...
특히 스웨덴..(내용이 감동 ㅜㅜ)과 브라질 토너먼트 결승(연장전에 돌입했을때...
단 이벤트라도 잘못 수비하고 공격하면 게임오버가 된다...연장전 돌입못해도
지게되지만 -_-;;)은 꼭 보길 추천하고 싶다 어색한3D의 캡틴쯔바사가 아니라
리얼하고 화려한 캡틴쯔바사란걸 공감할 것이다
그치만 몇가지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첫째...스토리 모드가 짧다...
물론 그리 짧진 않지만 예전 테크모때 보단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
둘째...엔딩후 특전이 없다...
내가 공격A 수비B 축구센스S 축구재능S 종합능력B 예칭 스콜피온...
올A이상을 못 맞아서...그런진 몰라도 엔딩후 아무런 특전이 없다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이것이 가장 큰 단점일지도 모르겠는데
대전모드라던가 기타등등 다른 모드가 없다.
옵션과 스토리(뉴게임)와 세이브/로드 이것이 전부다....-_-;
예전처럼 2인대전모드나 적어도 자기가 원하는 선수로만 골라 팀을 구성해서
시합을 할 수가 없다...이런것만 추가 되었더라도 정말 뛰어난 게임이 될터인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아주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늦게나마 구입해서 즐기게 되었지만(출시는 2002년)이런 게임이 왜 게시판에
없는 것이냐! ㅜㅜ 하고 느끼게 되는 그런 게임이었다
축구 시뮬레이션이란 장르가 궁금하시분...그리고 테크모 때 이후로 캡틴쯔바사
재미를 못느끼신분...만화를 재밌게 보시고 그이상의 박진감을
느끼고 싶은분 모두에게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게임에는 네 부류가 있다
첫째 처음부터 재미없는 게임
둘째 처음에는 재밌다가 금방 질리는 게임
셋째 처음에도 재밌다가 계속해도 안질리고 재미있는 게임(이런걸 대작이라 하죠^^)
넷째 처음에는 그저 그렇다가 하면할수록 빠지게 되는 게임
이게임은 제일 후자(넷째)에 속한다 그러므로 대작은 아니다
하지만 하면 할 수록 빠지는 중독성이 있다
여타 축구게임(명작 위닝을 포함 버스3)처럼
실시간적으로 느끼는 긴장감과 박진감 과는 또다른 긴장감을 이게임에선 느낄수 있다
구경만 하지말고 실제로 해보라 그리고 느껴보라...
캡틴 보았노라 했노라 느꼈노라...이 문장으로 모든걸 알게 될것이다...
<긴 글 읽어주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슈패나 패미콤과 많이 다른 느낌이겠군요. 마치 GC판 슈로대 같이요. 기회되시면 스샷도 같이 올려 주시면 너무 좋겠네요. ^^; 추천 한방 드리고 갑니다.
네..제작사도 바뀌고 당시 2002 월드컵 시기를 타서 약간 급조(?)된 느낌도 있고 유행이던3D로 바껴서 많이 느낌이 달랐답니다 다만 예전처럼 커맨드 형식으로 돌아와서...향수가 조금 느껴지긴 하죠 추천 감사드리구요 실은 제가 이 게임을 구입한게 2003년이에요 3년전에 적었던 글인데 이 게임이 묻혀가는게 아쉽고 2006 월드컵 시즌인지라 최근에 PS2용 으로도 개발중이기도 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그래서 스크린 샷을 올려드릴 수가 없네요 유감스럽게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아마 있을겁니다.. 내용은 2부(?)내용 입니다 독일과의 시합에서 이겨 우승한 후의 이야기...
게임 스타일 자체는 과거 테크모의 캡틴 츠바사 시리즈와 거의 같죠. 저도 게임성 자체엔 큰 토를 달고 싶지 않은데 치명적 단점은 스토리, 대전등 다양한 모드의 부재와 너무 원작에 얽매인 나머지 등장하는 국가수가 한자리라는 점. 과거 테크모엔 원작에 등장하지 않은 국가들과 선수들이 엄청났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