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했던 컷신 저는 좋았고 각 월드도 월드별로 특색있게 짜여제 매우 만족스럽게 플레이 했었습니다.
특히 (전부는 아니지만) 월드마다 그래픽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부분은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키 블레이드 묘지 가기 전 까지는요..
진입전엔 곧 끝나겠구나 생각했었는데 막상 진입하니 이렇게 늘어질 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스토리가 급!!! 전개되면서 뭐지? 싶다가 설마 한번에 13기관 하나하나 다 잡는건가? 했는데 그게 진짜였을줄은.. 거기다 13기관 맴버와의 전투도 성의없이 대충 컷신으로 떼우는 느낌에다가 한꺼번에 몰아서 전투를 하니 너무 피곤하고 늘어지더군요
(그 전에 전개에서 벌써 피곤했었음)
분명 전작의 등장인물이 나올때마다 감동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나오니 감동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나중에는 하나 하나 나올때마다 한숨만 나오더군요
옴니버스식 구성이라도 큰 스토리의 흐름은 진행되어야 하는데 마지막에 그냥 다 때려넣는 느낌이라 매우 아쉬웠습니다
엔딩도 하나의 큰 에피소드가 끝나서 어느정도 매듭짓는 듯 하다가 갑자기 새로운 떡밥이 나오니 뒷맛이 썩 개운치는 않았구요
암튼 종합하면 매우 재미있게 플레이 하였으나 다음 작품은 큰 흐름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으로 제아노트는 진짜 나쁜놈이에요
카이리 그렇게 보내고 '아몰랑 졌잘싸 난 간다' 식으로 없어져버리니..
개발 시간이 부족한 티가 키 블레이드 전쟁에서 단적으로 들어나죠 아쉬운 일입니다 솔직히 13기관 인물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엄청난 독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걸 또 무리하게 소라랑 연관지을려고 하다가... 차라리 아쿠아,리크,소라 플레이로 쪼개는게 더 좋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다음에는 이 방식을 쓰진 않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13기관이 나오지도 않을 테고
네 그리고 방금 생각이 났는데 다음 작부터는 외전 좀 그만냈으면 싶네요 정식 넘버링 이제 3인데 실제 발매된건 10개 가까이 되는데다가 플랫폼도 중구난방인데 스토리는 이어지는 총체적 난국은 더이상 그만..
4편은 금방 나올껍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과거랑 다르게 킹덤하츠 제작팀이 오사카밖에 없습니다 (2편까지 도쿄팀과 외전은 오사카팀이 했음) 즉 외전을 여러게 만들 여력이 없어요 그리고 얼리얼 엔진4 기껏 개발했는데 차세대기 까지 뽕 뽑아야죠 ㅎㅎ
외전으로 얘기 푸는 거 정말 동의합니다. 이번 킹하 123만 해도 솔직히 메인에 필요했던 건 체인 오브 메모리즈랑 358/2 Days 정도였죠. 아쿠아니 벤투스니는 솔직히 꼭 있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차라리 외전작은 그냥 외전으로 떡밥을 풀던가 해줬으면 하네요.
벤투스는 몰라도 아쿠아 부분은 꽤 오래 끌기도 했고 구원했음 하는 팬들 염원도 있었고 아쿠아 부분은 나름 잘 다뤘죠 BBS 마지막 에피소드도 그렇고 0.2 BBS 등장도 그렇고 벤투스나 테라가 외전에서 종종 얼굴 비춘것 외에 그다지 팬들에게 다가간적이 별로 없어서 좀 그랬지
제 말은 외전에 굳이 필요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저도 BBS 애들을 싫어하진 않는데, 문제는 얘들 얘기가 굳이 소라 3인방과 얽힐 필요가 있었나? 싶었다는 거죠.
그건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른가 보네요 BBS 에서 소라 애들과 얽히는 부분이 좋았는데 어린 카이리와 아쿠아 만나는 부분 리쿠와 소라가 아쿠아, 테라 등과 만나는 부분과 벤투스 마음 교차 부분 그리고 거기에 엔딩 부분에서의 연출 등
월드 끝나고 구미쉽에서 조금 떠들기만 하고, 결국 스토리는 마지막에 다 몰아붙인 격이죠. 덕분에 마지막에 감동보다는 언제 끝나나 하는 피곤함이 더 느껴지더군요. 특히나 자기 페이스대로 볼 수 있는 텍스트 넘기기도 아니고, 전부 영상으로 이벤트를 처리한지라....
킹하3 에서 어떻게든 다크시커편을 끝내고 싶은 마음이 전달되는 부분이죠 월드는 월드대로 살려야 하고 디즈니 압박은 압박대로 견뎌야 하고 시간은 없고 여러모로 스토리면에선 아쉬운 작품 그래도 팬 입장에서 마지막 부분에 감동적인 부분은 많았습니다 부활 부분은 다 감동적이었고 레플리카 리쿠 부분도 좋았고 다만 연출 문제죠 그래도 3 에서 이렇게 정리가 되었으니 다음작 부터는 꼬아놓은걸 풀어야 할 이유도 없을테니 잘 나오길 기대 해봅니다. 차기작 떡밥이야 기존 유저들도 잘 모르는것들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