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 풀옵, 패드 조작 기준입니다.
조작감 :
리뷰에 따라 못해먹겠다 소리까지 나와서 걱정했는데 막상 저는 디폴트값으로도 조작하기 편하더군요. 물론 어시 다 껐구요, 포르쉐 911gt3 rs로 달리고 있습니다. 스티어링 센서티브 살짝 낮추니까 정말 딱 좋았어요. 다만 진동이 약하고 임펄스가 없어서 그런지 차가 접지를 잃었을 때의 피드백이 잘 안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지형에 따른 피드백이 정말 좋은데 특히 잔디 밟을 때 느낌이 압권입니다.
사운드, 카메라워크 :
사운드가 포르자7처럼 새로운 방법으로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워낙 소스가 훌륭해서 달리는 맛이 있습니다. 대신 카메라워크는 많이 아쉬웠어요. 포르자7처럼 역동적인 연출을 기대했는데 뭔가 밋밋하고 횡g 디폴트값이 너무 커서 어색했습니다. 쉬프트2 개발팀이라 기대가 컸나봅니다.
그래픽 :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문입니다. 이미지기반 물리쉐이더를 안썼다더니 배경의 질감이나 명암, 반사의 품질이 매우 떨어져보였습니다. 희안하게 차량 및 나무, 특히 잔디의 느낌은 압도적으로 좋았어요. 맑은 날에 잔디 색감이 좀 튀지만 다른 날씨는 전체 색감이 그나마 좋은 것 같습니다.
UI :
이상합니다. 선택된 버튼이 잘 인지가 안되고, 동선이 좀 어색합니다. 드라이빙라인도 문제가 있는데 표시를 따라서 가속 감속하면 아구가 안 맞아요. 나왔다 안 나왔다 하기도 하구요. 화면 가운데 랩타임 늘어나고 줄어드는 표시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구성 :
초반이지만 커리어모드가 나름 흥미롭네요. 연습도 하고 예선도 치루고... 진행이 좀 더디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코스가 많아서 너무 좋습니다.
그래픽이 포르자7과 너무 비교되서 첫인상이 아쉬웠지만 긴장하며 달리는 맛이 좋아서 재미있게 할 것 같습니다 : )
그래픽이랑 패드조작감 만큼은 포르자랑 비교하면 안됩니다.;;;; 그 어떤 레이싱게임도 포르자를 이길 수가 없지요...
포르자 패드 조작이야 워낙 좋았고 특히 이번 7 그래픽이 워낙 좋긴 하죠. 그래도 기대가 컸는데 아무래도 비교가 되네요 ^^;
이번에 나올 그란도 기대 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