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할 지 고민입니다.
현재 상황 -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2018년 졸업 예정
영어점수 JLPT 기본적으로 다 있고 학점은 4.5기준 현재 3.44(학기말에 3.5까지 올리길 희망...)
인턴경험 딱히 없고 부전공으로 (복수전공X) 언론홍보영상학부 수업 좀 들어놨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친다고 가정한다면 기존 5급 PSAT 1차까지는 합격경험 있음.
여자친구 있음 - 폴란드인, 공학 전공, 현재 폴란드에서 석사과정 밟으며 공무원으로 일하는 중.
집은 지금 관계가 깊은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모름(!!)
선택지 1.
졸업하고 뭐든 월 200정도만 받으면서 6개월간 일할 수 있고 그 동안 집에 얹혀 살면서 100% 저축이 가능하다면
손에 12000달러가 생기는데 이 돈이라면 여자친구가 있는 폴란드에서는 학비 + 생활비로 1년 반 정도 지낼 수 있는 돈.
만약 집에서 학비도 아닌 용돈으로 20-30만원씩만 매 달 받을 수 있다면 2년제 석사학위 획득 가능.
여자친구와 일단 식은 올리지 않고 호적에만 부부로 올려둔다면 체류 걱정할 거 없고 몇 년 뒤에는 EU 시민권까지 얻으므로
유럽 내에서 취업의 폭 넓어질 것이라 예상.
영어영문학과 졸업장으로는 이력서 여기저기 내기 쉽지 않은데 석사로 Management나 Economics 따 두면
취업의 문도 확대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은 됨. 일단은... 아니면 동시에 AICPA 같은 인정받을 만한 시험을 준비하던가...
선택지 2.
현재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일본 쪽으로 취업.
물론 취업이 된 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만약 취업이 가능하다면야 정규직으로 연 2500-5000까지 바라볼 수 있음.
계속 거기 일하면서 커리어 쌓고, 이후 여자친구도 일본으로 오거나 아니면 적당히 모인 돈으로 동유럽으로 건너간 뒤
선택지 1로 전환 가능.
선택지 3.
그냥 한국에 남아서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공무원 시험이나 준비.
부모님이 가장 원하는 게 공무원인 만큼 5급공채도 집에서 충분히 지원을 받으며 준비 가능.
5급이 버겁다 느껴지면 7급이나 9급으로 내려가도 공무원이 최고라 생각하시는 아버지는 아무 불만을 가지지 않으실 것.
(아버지도 공무원으로 30년 넘게 일하셔서 평생 ~가 되라는 것도 공무원 위주였고 심지어는 가기 싫어하던 사관학교도 반억지로 보내실 정도니)
다만 이렇게 된다면 여자친구가 한국에서 일 및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나 자신도 공무원에는 별로 큰 뜻이 없음.
여기서 선택지 3-2가 된다면 그냥 한국 아무 기업이나 취직하는 거겠다만..
집에서도 '공무원 놔두고 왜 그런 불안정한 일이나 하려고 하냐'라고 말하고, 여자친구도 한국에서 공학도로 일하는 게 쉬울 거 같지는 않은데,
모두에게 안 좋을 일을... 글쎄요...
사실 2 3의 경우는 취직 합격 된다는 보장도 없긴 합니다만
일단 그 선택이 가능하다고 가정하면..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게 가장 좋을지 모르겠네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해외 가서 차라리 대학원보다 전문기술을 배워라 : 집안 뒤집어짐. 불가.
뭘 하시든 질문자께서 선택하시고 책임지시겠지만 1번은 아닌듯. 아예 내 인생을 여자친구한테 몰빵하는 카드인데. 진짜 사랑하고 버림받아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다라면 하시고, 아니라면 내인생은 내가 구축한다 라는 마인드를 깔고 가시는게 좋아보여요. 남녀 관계가 좋을땐 목숨까지 내놓다가도 정떨어지는 장면이 뇌리에 박히면 마음 멀어지는건 한순간.
연세대면 공부 잘하셨을거같은데 저는 국내거주를 전제로 3번 추천합니다. 공부도 해본사람이 해본다고.. 질문자님 잘하실수 있을듯하네요
연세대 정도의 학벌이시면 국내공무원보단 석박사 따서 더 큰 장래를 꿈꾸는게 어떨까 싶네요.. 여유만 되신다면. 저는 대학초기엔 잘몰랐는데 전문대랑 4년제차이도 하늘과 땅차이고 학위랑 석사도 하늘과땅차이고 석사랑 박사도 하늘과 땅차이던데.. 공부가 지루하시지않다면야 1번이 무조건 답인거같아요. 자신의 가치를 기하급수적으로 올릴수있는기회아닌가요
물론 5급이 나쁘다는건 아닌데 5급노리시면 당장 인생이 공무원으로 끝나는데 석박사노리시면 장래가 무궁무진해질거같네요. 버틴다는 가정하에..
공무원에 그다지 뜻이없으시다면 저는 무조건1번 추천드립니다.. 여유되실때 학벌 따두면 진짜 인생이 달라지는거같아요. 인생은 무조건 자기몸값을 올릴수있을때 올리는게 맞지않나..싶네요
1보단 2,3을 추천합니당
뭘 하시든 질문자께서 선택하시고 책임지시겠지만 1번은 아닌듯. 아예 내 인생을 여자친구한테 몰빵하는 카드인데. 진짜 사랑하고 버림받아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다라면 하시고, 아니라면 내인생은 내가 구축한다 라는 마인드를 깔고 가시는게 좋아보여요. 남녀 관계가 좋을땐 목숨까지 내놓다가도 정떨어지는 장면이 뇌리에 박히면 마음 멀어지는건 한순간.
음.. 사실 몰빵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일단 상경계쪽 학위 하나 생기면 이후 취직에는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유리해지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진짜 말씀하신 대로 나중에 틀어져도 학위는 남을 테니..
글 읽어봤는데 님은 2->1을 하고 싶은거 같아요
연세대면 공부 잘하셨을거같은데 저는 국내거주를 전제로 3번 추천합니다. 공부도 해본사람이 해본다고.. 질문자님 잘하실수 있을듯하네요
동감
7급 9급 같이 준비하시면 될 듯.
9급 7급은 어느 쪽이든 안 풀렸을때나 생각하는 걸로..
연세대 정도의 학벌이시면 국내공무원보단 석박사 따서 더 큰 장래를 꿈꾸는게 어떨까 싶네요.. 여유만 되신다면. 저는 대학초기엔 잘몰랐는데 전문대랑 4년제차이도 하늘과 땅차이고 학위랑 석사도 하늘과땅차이고 석사랑 박사도 하늘과 땅차이던데.. 공부가 지루하시지않다면야 1번이 무조건 답인거같아요. 자신의 가치를 기하급수적으로 올릴수있는기회아닌가요
프라이슈츠
물론 5급이 나쁘다는건 아닌데 5급노리시면 당장 인생이 공무원으로 끝나는데 석박사노리시면 장래가 무궁무진해질거같네요. 버틴다는 가정하에..
프라이슈츠
공무원에 그다지 뜻이없으시다면 저는 무조건1번 추천드립니다.. 여유되실때 학벌 따두면 진짜 인생이 달라지는거같아요. 인생은 무조건 자기몸값을 올릴수있을때 올리는게 맞지않나..싶네요
연대씩이나 나온 재원이 공무원이라니요,...1번 2번 해보시죠 공무원이라고해도 9급이라면 가족부양할 만한 월급이 될까요. 여자친구분 동유럽권이시면 한국적응도 깨나 힘들거 같은데
4. 여친 아기 임신시키고 유럽 거주하면서 해외 업체 일을 나가고 폴란드의 거대한 복지를 맛보며 산다. 세금이 30~ 40% 나가지만 그만큼 다시 리턴 받는 유럽 국가 특징을 느끼고 무한 경쟁 사회를 탈출 할 수있는 길이다.
임신 휴가와 복지 , 정부 지원이 빵빵하기에 오히려 일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