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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을 그만뒀습니다.



어찌보면 널리고 널린 일이라서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는데요. 공장일을 6개월간 하면서 개인적으로 제 삶에서 가장 큰

변화를 주었던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일을 시작하고 그만두기 직전까지 매일 실수를 해서

(정말 사소한거 포함)수첩에 적고 일하러 가기전에 보고

일하면서 까먹지않게 생각하고 했지만 그래도 안되더라구요.

그런게 쌓이다보니 제가 해결할수있는 일도 점차 자신감이 없어져서 못하겠고, 지금 생각해보면 천천히 해도 충분히 할수있었고 그래도 됬는데 일을 나눠서 해도됬고 일을 혼자서 많이 하는게 맞다고 군대에서 배워서 하...

 

그래도  끝에 가니까 다하게되더라구요 실수도 정말 많이 줄어드는게 저도 느껴지고 주변에서도 말해주고 그리고 부족했던 면을 보였던

제한된 시간안에 전부하려던 습관도 우선순위에 맞게 일을 처리한뒤에 다음 사람에게 넘기고!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일이 몸에 익지만 그만큼 몸에도 피로가 많이 쌓였나봅니다. 매일 서서일해서 그런가 목이랑 허리가 잠을 오래도록자도 계속 아픈게 일을 더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일은 얼추 익혔지만 그래도 

완벽한게 아니라서 거기서 커지는 불안감에 걱정이 커져서요.

 

조장 형과 팀원들은 개인휴가에 병가를 덧붙이면 된다고했고 쉬면서 일을 더 할지 말지 고민하고와도 된다고 저에게 모두 같은 말을 해줘서  반장을 찾아가게됬습니다.

휴가계를 내려고 반장을 찾아갔는데 반장은 니가 쉬고온다고해서 지금과같은 마음을 안먹을 수 있겠냐고 물으면서 저를 그만두는 쪽으로 말을 계속해서 하길래 그만둔다고 말했습니다. 

 

일하면서 아쉬운 일은 정말 많았습니다. 실수 좀 덜 했다면,

형들과 같이 어울렸다면, 좀 더 노력했다면...

반장과 얘기를 나누기 전에 모든 형들이 걱정해주고 잘하고있다고 말해줬는데 반장의 말에 그만둔다는 선택지를 고른게

정말 너무 슬프네요. 얘기를 나누는 순간에 너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걸 확인하려고 쓰는 휴가계였는데 당장에 대답을 요구하니... 이미 끝났지만 앞으로는 후회를 남기고싶지않아서요.

 

거의 충동에 가깝게 그만두는거라 대책도없고 그간 미뤄놓은 치과치료하면 얼마나 깨질지 모르겠습니다. 한 400만원 정도남을까  모르겠네요.

 

 사실  지금까지 좀 흘러간대로 살아온 느낌이 있어서 절 위해 산다는게 감이 안잡혔었는데 모아놓은 썩 많은 돈은 아니지만

국비지원을 받으면서 학원도 다녀보고싶고 여행도 다녀서 견문도 넓혀보고싶고 그래요.

 

국비지원으로 카드가 발급된다면 그림이나 컴퓨터를 배워보고 싶어요 독학으로는 진도가 도저히 안나가더라구요.

아니면 돈을 더 모으고 공부를 더해서 워홀도 가보고싶고

사람과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갖고싶기도 하고 혼자 틀에 박히는 일은 이제 그만두고싶어요!

막상 일을 그만두니까 제가 하고싶은게 이렇게 많은줄 몰랐네요. ㅋㅋ

 

앞으로 어떻게 지내면 더 좋을까 조언을 해주셨으면해서 글을 적어 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18 |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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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쉬운줄 모르겠는데 경쟁율은 어마무시하져 어지간하면 지인에게도 공무원 시험 추천하는건 실례임. 잘되면 대박이지만 망하면 인생말아먹기 딱 좋아서.
고기만두 | 119.203.***.*** | 18.01.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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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1 수준이라구요? ㅋㅋㅋ 네 설령 저분이 공부를 잘하셔서 그렇게 느낄수 있다 쳐요. 그럼 체력검정은요? 체력시험에서도 떨어지는 사람 의외로 많습니다. 네 체력시험에서 붙었다 칩시다. 면접은요?? 면접도 떨어지는 사람 많아요. 경쟁률이야 일일이 말 안해도 아실테고 학원에서 시험 준비하면 강사분들이 오죽하면 하늘이 정해준 사람만 시험 붙는 다는 말까지 하십니다. 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잘 웃다가 갑니다.
werqra | 121.172.***.*** | 18.01.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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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 애들은 사실 공부 못함
루리웹-41326473 | 110.47.***.*** | 18.01.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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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그런이야기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인서울 대학생들도 경찰공무원 떨어지는 상황에서 뭔..
새우튀김과결혼과1만7천원 | 211.207.***.*** | 18.01.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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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글 보기 한번 훝어보니 공부하는 습관이 없으신거같은데 IT쪽은 평생 혼자 공부해야해요. 그리고 일하시면서 실수만 한다고 자책하시는데 원래 대부분의 신입들은 실수도 하고 사는겁니다 수없이 많은 신입분들이 옥상에 올라가서 울고, 혼자 술집에서 울면서, 집에서 울고, 속으로 울면서 소위 "경력"이되는거지요 일단 많이 지치신거 같으니 몇일 쉬시면서 다음에 할일을 정하시죠
EVAS | 110.14.***.*** | 18.01.13 13:04
공장에서.일하셨다면 캐드 시작해보세요 보통 시작하는 사람보다.나을거에요.도면볼줄 아니까여
리뷰/감상 | 223.38.***.*** | 18.01.13 13:01
리뷰/감상
아님 기계기능사나 관련 직종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오
리뷰/감상 | 223.38.***.*** | 18.01.13 13:02
리뷰/감상
공장에서는 일했지만 도면보는 것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 단순 생산직이라서 도면에 대해서는 일자무식해서 이번에 국비지원관련해서 상담가기전에 그리고 상담받으면서 여러가지를 물어보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도whan | 59.31.***.*** | 18.01.1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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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글 보기 한번 훝어보니 공부하는 습관이 없으신거같은데 IT쪽은 평생 혼자 공부해야해요. 그리고 일하시면서 실수만 한다고 자책하시는데 원래 대부분의 신입들은 실수도 하고 사는겁니다 수없이 많은 신입분들이 옥상에 올라가서 울고, 혼자 술집에서 울면서, 집에서 울고, 속으로 울면서 소위 "경력"이되는거지요 일단 많이 지치신거 같으니 몇일 쉬시면서 다음에 할일을 정하시죠
EVAS | 110.14.***.*** | 18.01.13 13:04
EVAS
지금 이 글뿐만 아니라 다른 글도 읽고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너무 정확하게 절 바라봐주셔서 부끄럽네요. 지금까지도 이렇게까지 실수를 하면서도 일을 붙잡고 해본적이 없어서 대체로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하면 도망가기 일수였는데 이제서야 실수가 쌓이면 그만큼 덜 잘못을 하게되고 실수가 줄어가면서 경력이 된다는 말에 공감이 됩니다. 문제는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없어서인데 습관을 쌓을 시간과 결과를 위해 견딜 인내와 공부 방법등을 여러 갈래를 통해 찾아봐야겠고 실행해봐야 겠네요. 고맙습니다.
김도whan | 59.31.***.*** | 18.01.14 04:30
경찰이나 소방 공무원 추천 - 가장 쉬운 시험이라 1년정도 공부하면 무난히 붙으실 겁니다 연봉도 나름 쎄고... 야간 근무가 있지만 뭘해도 공장일보다는 나을겁니다
RuryFraud | 220.95.***.*** | 18.01.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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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yFraud
시험은 쉬운줄 모르겠는데 경쟁율은 어마무시하져 어지간하면 지인에게도 공무원 시험 추천하는건 실례임. 잘되면 대박이지만 망하면 인생말아먹기 딱 좋아서.
고기만두 | 119.203.***.*** | 18.01.13 13:40
고기만두
...경찰 소방은 시험이 고1수준입니다 경쟁률은 중졸수준의 허수들이 몰려서 높은 거구요 사실상 공시계의 바닥이ㅋ 누구나 맘만 먹으면 1년 안에 붙어요
RuryFraud | 110.70.***.*** | 18.0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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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yFraud
어디서 그런이야기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인서울 대학생들도 경찰공무원 떨어지는 상황에서 뭔..
새우튀김과결혼과1만7천원 | 211.207.***.*** | 18.01.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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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yFraud
근데 이런 애들은 사실 공부 못함
루리웹-41326473 | 110.47.***.*** | 18.01.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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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yFraud
네? 고1 수준이라구요? ㅋㅋㅋ 네 설령 저분이 공부를 잘하셔서 그렇게 느낄수 있다 쳐요. 그럼 체력검정은요? 체력시험에서도 떨어지는 사람 의외로 많습니다. 네 체력시험에서 붙었다 칩시다. 면접은요?? 면접도 떨어지는 사람 많아요. 경쟁률이야 일일이 말 안해도 아실테고 학원에서 시험 준비하면 강사분들이 오죽하면 하늘이 정해준 사람만 시험 붙는 다는 말까지 하십니다. 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잘 웃다가 갑니다.
werqra | 121.172.***.*** | 18.01.13 17:39
눈물이 나오는 군요... 앞으로 무엇을 하든 잘되길 바랍니다.
삼조튜2 | 14.43.***.*** | 18.01.13 13:24
6개월 일했으면 고용보험 될텐데.....알아보세요.
루리웹-18529633 | 221.159.***.*** | 18.01.13 13:56
루리웹-18529633
알아볼게요. 고맙습니다!
김도whan | 59.31.***.*** | 18.01.14 04:31
실수는 누구나해요 수첩에 적으면서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네요.. 화이팅하세요 ㅎㅎ..
쵸코하임꿀맛 | 180.68.***.*** | 18.01.13 14:21
그동안 쓰신글들을 보니 아무래도 약간의 우울증세와 안정되지 못한 삶에 대한 불안감, 자신감 하락등이 굉장히 크신 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이런 곳에 글을 올린다는것 자체가 어떤 명확한 조언을 얻기보단 위로를 얻고자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거구요. 사실 여기서 여러 사람들이 조언을 해줘도 지금 상태에선 정확히 귀에 들어오지 않으실겁니다. 글 올릴 당시에만 어떤 관심과 위로를 받고자 하는 부분이 크기 때 문에 생각날때마다 하소연이라고 하고 싶은 마음에 몇달에 한번씩 글을 쓰신게 그 이유일거구요. 지금 나이가 올해로 28살이 되신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어찌되었건 20대라 젊은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20대 초중반도 아니기 때문에 마냥 안심할 나이가 아닌것또한 사실입니다. 지금 저기 서 제대로 방향 못잡고 어버버하면서 30살을 찍고 같은 상태가 되었을경우 정말 암울해질것이라는 것 은 불보듯 뻔하거든요. 따라서 지금 시기에 기술을 배우건, 장사를 배우건, 공무원시험을 도전하건 최종적으로는 결국 본인이 선 택해야될 부분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지금 시점에서 될수만 있다면 좋은것은 공무원입니다. 4 차산업혁명시기에 일자리는 어찌되었건 줄어들거고 일반 사무직계열은 정말 힘들거에요. 기술직도 특정 기 술직을 제외하고선 상황이 그렇게 좋다고만은 볼 수 없구요. 하지만 공무원은 나라가 망하지 않는이상 지금 들어가면 최소한의 정년은 보장됩니다. 자기 정년까지 안짤리고 무탈히 다닐 수 있다라는게 얼마나 큰 메리 트인지는 겪어보지않으면 모릅니다. 현실적으로 행정직 공무원은 지거국 및 인서울 중위권이상도 많이도전 하기에 굉장히 힘들어서 소위 교순소라고 불리우는 교정,순경,소방이 그나마 난이도가 좀 낮은편이라 확률 이 높습니다. 이 교순소중에서도 더 확률 높은걸 꼽으라면 인식이 좀 그래서 그렇지 교정이 나은편이구요. 단점은 공시를 하게되면 진짜 모 아니면 도 입니다. 합격 못하면 집안이 잘살지 않는이상 뒤가 없어요. 평균 수험 기간 2~3년인데 공시생때의 경력은 단 1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나이 30넘어서까지 도전하다가 떨어졌 으면 공장 피시방 편의점 경비밖엔 답없는 인생이되는거구요. 모든게 다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 리스크들을 감수하면서 본인이 어느쪽의 길을 원하는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민족의대통령 | 121.131.***.*** | 18.01.13 14:22
체력이나 집중력,쉴때 편안함에 직접 필요한 영양소가 비타민B6입니다. 비타민B6 일주일에 한알씩 먹으면 신체적,지능적 능력이 보존 잘되고 통증완화에도 쓰일수있어요.
누런소 | 118.40.***.*** | 18.01.15 19:59
누런소
100mg짜리가 있는데, 구할수없다면 채소에 들었으니 70도이상 가열하면 사라지니까. 데칠때도 적당히 가열해서 먹으면 괜찮아요.
누런소 | 118.40.***.*** | 18.01.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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