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학기때 쌓은 스펙도 별로 없었고 저한테 주어진 금전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학자금도 있고하여 중소기업을 6개월간 근무해야한다는 조건하에
장학금 및 지원금을 받는 모 장학재단 제도를 하나 신청하게되었고 현재 조건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에 들어와있습니다. 그런데 들어올때 수습 3개월은
어디라도 다 있는걸로 알고있고 그 기간동안 급여가 본 급여의 80% 적게 나온다고 하길래 주변 사례도 있고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면접후 합격 통보
해주신 분이 초봉 3600으로 시작하게 될것이다라고 듣고 입사첫날 협상을 하게되었습니다. 근데 협상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한 연봉은
기본급여 월 약 187만원, 연장수당 약 53만원에 상여 400%가 적용되서 3600만원이고 호봉제로 연봉협상에서 제시한 근속, 직책, 가족수당 이외에
따로 연봉 협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장수당이 저에게 할당된 부서 특성상 야근이 잦아 기본 근무에 야근이 포함된 급여라고 하며 기본
출퇴근시간은 오전 9시 출근하여 저녁 9시가 기본 퇴근시간입니다. 당시 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지금현재 수습 2개월차에 있습니다만 이걸 연봉
3600이라고 말하는게 맞는건지 순수하게 기본급여로 2200만원대라고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일은 중간관리직이라고는 하는데 CNC 및 NC 기계
개발과 PLC 및 전기 설계 업무, 프로그래밍, 거기에 제조부(세간에서 부르는 생산직이라는 것 같습니다.)업무 보조까지 부서 과장님이 개잡부라고 칭하면서
그것의 포장으로 기술직이라 불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온 메카트로닉스라는 학과 특성상 개잡부라 불려도 직무자체는 맞게 찾아온거같은데 이곳을
남들한테 연봉 3600이라고 말하며 계속 다녀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직원은 약 200~300명대 정도이며 연매출은 800억 정도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사 차장 과장 대리 주임 분들이 경기도에서 머나먼 울산까지 주말에 출장을내려가 밤낮없이 일하시는걸 보면 제가 수습직에서 정식으로 전환됬을때
같이 또는 혼자 출장을 나가서 일을 할수 있을지도 불안합니다. 부서 사수및 그 위의 대리님께선 못해도 3년만 참고 다녀달라고 애원하시던데 다른분들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약간 긴글이되었는데 요약하자면 기본급여 월 약 187만원, 연장수당 약 53만원에 상여 400%가 적용되서 3600만원인 이것이 흔히들 말하는 연봉이라는게
맞으며 연봉협상 당시 제시된 수당 이후 따로 연봉협상이 없는 호봉제 중소기업을 오래 다녀도 되는가가 되겠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연장근로 수당을 미리 책정해서 연봉에 선반영하는 것을 포괄연봉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급여 체계에서 아주 흔한 방식이고 불법적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자체로 불만을 가지실 것은 크게 없습니다. 대기업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무직에서 흔히 쓰이는 근로계약 방식입니다. (참고 : 포괄임금제는 근무시간을 특정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할 때 법정수당을 선지급하는 방식인데 상당수 회사 들이 보통은 수당을 적게 주기 위한 편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포괄연봉으로 계약하셨어도 선지급된 수당분 보다 초과해서 근무한 시간에 대한 연장수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 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야근이 많은 회사인거 같은데요. 가능하다면 평소에 출퇴근 시간을 기록하시고 그걸 증빙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저장해 놓길 권합니다. 분명 나중에 쓸데가 생깁니다.) 문제라고 한다면 이후 연봉협상 없이 호봉제로 급여가 상승한다는 부분인데,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적어놓으신 내용만으론 알기 어렵네요. 요즘의 일반기업에선 호봉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방식이라... 우선 통상 호봉 별 연봉 인상률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해 보시는게 좋겠구요. 호봉제의 경우 각 호봉별로 기본급 테이블이 정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기본급이 적기 때문에 호봉이 올라도 연봉 상승률은 크진 않겠네요.
오히려 이것저것 포함해서 3600만원으로 연봉을 하는것이 이직시에 좋아요 첫직장이라면, 더욱이 초봉이 높아야 이직시 그 연봉 수준 또는 이상을 제시할 수 있거든요 중소기업 특성상 연장수당이나 상여가 제대로 안 나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허벌나게; 많이 때문에 그정도면 좋은 조건이라 보여집니다.
수습직이 끝나고 정식 급여를 받기 전엔 섣부른 판단은 안하는게 좋겠군요. 사수가 급여는 어느정도 제대로 챙겨주는 기업이니 당장 걱정은 말라고합니다. 첫 급여도 정해진 때에 받았고 수습직이라 많이는 못받았지만 월말에 상여금도 들어왔습니다.
그와 별개로 초봉 3600이면 명목상 연봉으로 대기업 수준으로 맞춰주는거 같은데요. 일이 힘들 순 있겠으나 조건이 나쁜 회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 정도 조건이면 일을 잘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시는 건 어떨까요?
안그래도 평판에 단기간 일을 빨리 배울수 있는곳이라고들 하여 들어왔습니다. 4년간 배울수있는건 최대한 배워보고 이직할 계획입니다.
오히려 이것저것 포함해서 3600만원으로 연봉을 하는것이 이직시에 좋아요 첫직장이라면, 더욱이 초봉이 높아야 이직시 그 연봉 수준 또는 이상을 제시할 수 있거든요 중소기업 특성상 연장수당이나 상여가 제대로 안 나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허벌나게; 많이 때문에 그정도면 좋은 조건이라 보여집니다.
수습직이 끝나고 정식 급여를 받기 전엔 섣부른 판단은 안하는게 좋겠군요. 사수가 급여는 어느정도 제대로 챙겨주는 기업이니 당장 걱정은 말라고합니다. 첫 급여도 정해진 때에 받았고 수습직이라 많이는 못받았지만 월말에 상여금도 들어왔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연장근로 수당을 미리 책정해서 연봉에 선반영하는 것을 포괄연봉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급여 체계에서 아주 흔한 방식이고 불법적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자체로 불만을 가지실 것은 크게 없습니다. 대기업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무직에서 흔히 쓰이는 근로계약 방식입니다. (참고 : 포괄임금제는 근무시간을 특정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할 때 법정수당을 선지급하는 방식인데 상당수 회사 들이 보통은 수당을 적게 주기 위한 편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포괄연봉으로 계약하셨어도 선지급된 수당분 보다 초과해서 근무한 시간에 대한 연장수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 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야근이 많은 회사인거 같은데요. 가능하다면 평소에 출퇴근 시간을 기록하시고 그걸 증빙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저장해 놓길 권합니다. 분명 나중에 쓸데가 생깁니다.) 문제라고 한다면 이후 연봉협상 없이 호봉제로 급여가 상승한다는 부분인데,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적어놓으신 내용만으론 알기 어렵네요. 요즘의 일반기업에선 호봉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방식이라... 우선 통상 호봉 별 연봉 인상률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해 보시는게 좋겠구요. 호봉제의 경우 각 호봉별로 기본급 테이블이 정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기본급이 적기 때문에 호봉이 올라도 연봉 상승률은 크진 않겠네요.
특별히 증빙할만한 출퇴근시간 기록 방안이 당장 떠오르진 않습니다만 조언 감사합니다.
그와 별개로 초봉 3600이면 명목상 연봉으로 대기업 수준으로 맞춰주는거 같은데요. 일이 힘들 순 있겠으나 조건이 나쁜 회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 정도 조건이면 일을 잘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시는 건 어떨까요?
안그래도 평판에 단기간 일을 빨리 배울수 있는곳이라고들 하여 들어왔습니다. 4년간 배울수있는건 최대한 배워보고 이직할 계획입니다.
호봉제가 꼭 나쁜건 아닙니다. 어쨌든 정해진 테이블에 따라 매년 올려준단 얘기니까요. 성과제의 경우 말이 성과제이지 동결이나 마이너스도 많고, 연봉 상승을 해도 호봉제와 별차이 없는 수준이 대부분입니다. 삼성전자처럼 영업이익을 엄청 많이 내는 대기업 계열에서는 확실히 성과제가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