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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아버지가 대기업 권고사직을 받았어요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일시 추천 조회 7834 댓글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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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집에서 TV로 EPL축구나 켜고 치맥시켜 드세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얘기 꺼내시면 됩니다.
비타500유저 | (IP보기클릭)182.208.***.*** | 18.03.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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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같지가 않은데요... 자식들이 그랬으면좋겠어요."아빠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미뤄뒀던 하고싶은 거도 하고 그래"
어따싸 | (IP보기클릭)1.236.***.*** | 18.03.1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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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 퇴직후... 현실적으로 나이때문에 재취업이 쉽지는 않을겁니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시면 아버지로써 좀 우울증도 오실수 도 있으시니... 가족들이 서로 대화를 많이 해보심이 좋을것 같고, 부모님에게 취미생활 같은 것을 권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천천히 쉬시다가, 본인이 정말 원하는것을 조금씩 도전해 보시도록 가족들이 느긋하게 기다려주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저도 겪어봐서... 알듯하네요. 일단 가장으로써 대우 받고 있구나 하는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버님이 조급해 하시지 않도록 대화도 많이 나누고 하시면 도움될겁니다. 주말만이라도 같이 등산이나 산보도 좋고, 같이 운동하는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행운을 빌겠어요~
女忍者[くノ一] | (IP보기클릭)125.128.***.*** | 18.03.1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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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50+ 센터에서 강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명퇴나 정년후 오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퇴직후에 무작정 쉬시게 되면 아무리 가족들이 신경 써 드린다고 해도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시고 주변 시선을 유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시어 가족간에 불화도 생기시고 더불어 알콜 의존도도 높아지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50+ 센터에서 진행되는 강좌는 단순히 문화강좌도 있지만 정년후 혹은 퇴직후에 하던일과는 별개의 적성을 찾아 새로운 사업을 하시는데 도움도 드리고 있습니다. 요리 강좌, 토목 & 집꾸미기 강좌, 연극 수업, 중년 밴드 등등... 일례를 들어 제가 강의하고 있는 케이터링 강좌 진행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면 일단 약 12회차 수업 후에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증을 이력으로 인정해 관련 분야 취업 및 창업시 혁신센터에서 사무실 지원 및 초기사업자금 지원등등을 해드리고 같이 수료하시는 분들간에 유대하여 창업하시는 경우가 꽤나 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임에도 수업에 임하는 열의가 정말 (너무) 대단합니다. 수동적이 아닌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참여하셔서 강사일을 하는 저도 힘들지만 보람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센터는 은평구 혁신파크내에 위치하고 지난 주 구로구에 새로 오픈한 센터가 있고 다음분기에는 수원에서 근무하게 될듯 싶네요.. 가까운 센터 검색하셔서 아버님께 소개해드려보세요^^ 굳이 혁신센터가 아니라도 면소재지내 혹은 구청이나 주민센터 내에 문화강좌도 분명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스워드피쉬α | (IP보기클릭)14.40.***.*** | 18.03.1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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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하시마세요..일하시다 안하시게 되면 상실감도 크시겠지만 금방 일어서실 겁니다 'ㅁ'/ 골프연습장도 다니시면서 친구도 사귀실꺼고 어머님과 등산도 가시고 즐거운게 많이 있습니다. 금전적으로도 문제 없으실거 같습니다 20년이면 퇴직급상당하게 나올거예요 'ㅁ'/ 아버지 어머니 걱정마세요 노후준비도 다 되어있으실 겁니다.
Nonburn | (IP보기클릭)122.27.***.*** | 18.03.17 15:12

직접 표현이 힘드시다면 정성스레 쓴 손편지 한 통과 아버님께 자그마한 선물 하나 슬쩍 드리는건 어떨까요? 저도 표현을 잘 못 하다보니 그렇게라도 가끔 표현하곤 합니다 :)

아리아사장 | (IP보기클릭)221.161.***.*** | 18.03.16 22:55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세요

루리웹-7932253751 | (IP보기클릭)125.177.***.*** | 18.03.16 23:02

혹시 아버지 한번 안아드린적 있으신가요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한번 꼭 안아드리세요.

후추훗추 | (IP보기클릭)59.19.***.*** | 18.03.16 23:05

진짜 멋진 아들을 두셨네요 아버지가

ㅎㅎ...ㅡㅁㅡ | (IP보기클릭)175.196.***.*** | 18.03.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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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집에서 TV로 EPL축구나 켜고 치맥시켜 드세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얘기 꺼내시면 됩니다.

비타500유저 | (IP보기클릭)182.208.***.*** | 18.03.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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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 퇴직후... 현실적으로 나이때문에 재취업이 쉽지는 않을겁니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시면 아버지로써 좀 우울증도 오실수 도 있으시니... 가족들이 서로 대화를 많이 해보심이 좋을것 같고, 부모님에게 취미생활 같은 것을 권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천천히 쉬시다가, 본인이 정말 원하는것을 조금씩 도전해 보시도록 가족들이 느긋하게 기다려주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저도 겪어봐서... 알듯하네요. 일단 가장으로써 대우 받고 있구나 하는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버님이 조급해 하시지 않도록 대화도 많이 나누고 하시면 도움될겁니다. 주말만이라도 같이 등산이나 산보도 좋고, 같이 운동하는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행운을 빌겠어요~

女忍者[くノ一] | (IP보기클릭)125.128.***.*** | 18.03.1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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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같지가 않은데요... 자식들이 그랬으면좋겠어요."아빠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미뤄뒀던 하고싶은 거도 하고 그래"

어따싸 | (IP보기클릭)1.236.***.*** | 18.03.16 23:49

같이 술먹으면서 그동안 힘드신거 알고 수고하셨고 고맙다고 하시면 됩니다. 쓸쓸하고 착찹해하실때 자주 술 같이 먹으세요

만사가아주귀찮아 | (IP보기클릭)220.94.***.*** | 18.03.17 00:59

책을 사드리세요 그리고 같이 여행도 가보시고 저는 가격만 비싸고 글 몆줄없고 싸구려 그림만 있는책이 저와 제 아버지의 인생에 그렇게 큰 영향을 줄거라곤 생각못해봤는대 그게 엄청나게 도움이 됐어요

루리웹-6518262953 | (IP보기클릭)116.127.***.*** | 18.03.17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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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50+ 센터에서 강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명퇴나 정년후 오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퇴직후에 무작정 쉬시게 되면 아무리 가족들이 신경 써 드린다고 해도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시고 주변 시선을 유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시어 가족간에 불화도 생기시고 더불어 알콜 의존도도 높아지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50+ 센터에서 진행되는 강좌는 단순히 문화강좌도 있지만 정년후 혹은 퇴직후에 하던일과는 별개의 적성을 찾아 새로운 사업을 하시는데 도움도 드리고 있습니다. 요리 강좌, 토목 & 집꾸미기 강좌, 연극 수업, 중년 밴드 등등... 일례를 들어 제가 강의하고 있는 케이터링 강좌 진행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면 일단 약 12회차 수업 후에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증을 이력으로 인정해 관련 분야 취업 및 창업시 혁신센터에서 사무실 지원 및 초기사업자금 지원등등을 해드리고 같이 수료하시는 분들간에 유대하여 창업하시는 경우가 꽤나 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임에도 수업에 임하는 열의가 정말 (너무) 대단합니다. 수동적이 아닌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참여하셔서 강사일을 하는 저도 힘들지만 보람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센터는 은평구 혁신파크내에 위치하고 지난 주 구로구에 새로 오픈한 센터가 있고 다음분기에는 수원에서 근무하게 될듯 싶네요.. 가까운 센터 검색하셔서 아버님께 소개해드려보세요^^ 굳이 혁신센터가 아니라도 면소재지내 혹은 구청이나 주민센터 내에 문화강좌도 분명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스워드피쉬α | (IP보기클릭)14.40.***.*** | 18.03.1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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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하시마세요..일하시다 안하시게 되면 상실감도 크시겠지만 금방 일어서실 겁니다 'ㅁ'/ 골프연습장도 다니시면서 친구도 사귀실꺼고 어머님과 등산도 가시고 즐거운게 많이 있습니다. 금전적으로도 문제 없으실거 같습니다 20년이면 퇴직급상당하게 나올거예요 'ㅁ'/ 아버지 어머니 걱정마세요 노후준비도 다 되어있으실 겁니다.

Nonburn | (IP보기클릭)122.27.***.*** | 18.03.17 15:12

모든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와 좋은시간 보내겠습니다.!

마이크오웬 | (IP보기클릭)182.239.***.*** | 18.03.17 16:39

20년 대기업 다녔으면 우리나라 상위권 위너 라인인데 님이 걱정안하셔도 아마 다음 계획 다 짰을겁니다.

병1신보면짖는개 | (IP보기클릭)39.115.***.*** | 18.03.18 01:45

아들 놔두고 부부여행을 다니실지도!

르나테 | (IP보기클릭)211.36.***.*** | 18.03.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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