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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직장을 그만두고 국밥집을 해볼까... 생각합니다

일시 추천 조회 18133 댓글수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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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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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이 나는거에서부터 이미 지셨습니다. 그냥 직장생활 열심히 하세요. 월급쟁이가 사실 젤 편합니다.
쑥쑥쑥 | (IP보기클릭)218.37.***.*** | 18.05.1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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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선배 중에 사내커플로 결혼하셨다가 이분은 계속 회사에서 일하시고 와이프분은 휴직 후 장모님과 같이 자영업을 하는 분이 계시던데, 글쓴분은 계속 회사에서 일을 하시고 우선 와이프분이 국밥집을 하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장사에 올인했는데 장사가 생각대로 잘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도 생각해야 할 테니까요. 글쓴분은 재직하면서 가게 뒷바라지도 하다가 장사가 잘 된다 싶으면 그 이후에 사직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닉없음 | (IP보기클릭)223.62.***.*** | 18.05.1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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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회사 다니시는게..
RAPIER | (IP보기클릭)61.83.***.*** | 18.05.1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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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첫번째 자리가 중요해요. 유동인구많은 상권으로 가셔야해요 그럴려면 기초자본이 많아야겠죠 ? 맛은 정말 좋은데 돈없어서 외진곳에 개업했다가 못버티고 사라지는 음식점이 정말 많습니다.외진곳은 소문타려면 시간이 꽤걸리거든요.이것조차 맛있었을때 이야기입니다.참 고민되시겠네요. 납품순대는 맛있어서 가능성이 있어보이고. 자식들은 성장기라 리스크가 정말크고.......... 결정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장인어른이 납품하는 국밥집 가셔서 좀더 시간을 두고 알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저희어머니도 국밥 하셨지만.... 술장사는 별로안됩니다 보통 회사원들 점심이나 저녁끼니 때우는용도 술도 소주1병에서 2병정도지 회식자리도 잘 안나오고. 오늘 여기서 신나게 달린다 뭐 이런분위기도 아니구요. 국밥집류는 많은 단골들을 가지고 테이플을 많이돌리는방법밖에없어요 손님당 최대이윤이 그렇게 안높아요. 쨋든 어떤결정이든 잘되길 바랍니다.ㅎㅎ
그으으 | (IP보기클릭)39.7.***.*** | 18.05.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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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은 대박이든 쪽박이든 월급쟁이보다 힘들어요.
사부자 | (IP보기클릭)211.36.***.*** | 18.05.15 22:59

좋겠다...국밥집... 다 필요없고.......술쟁이들만 조심하시면...

이메누 | (IP보기클릭)116.45.***.*** | 18.05.15 22:22
이메누

네...술쟁이... 제가 경남 토박이라 타지역 가서 나쁜 술쟁이 만나면...ㅠㅠ 답글 감사합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5 22:41

어차피 아시잖아요.. 애들 중고등학생 되기전에 뭐라도 해야된다는거.. 답도 이미 나와있구요 회사 계속 다녀봐야 답도 안나올 것 같고 40세 이후에 이직 힘든건 당연지사에 회사 눈치밥 먹어야되고.. 그래서 저는 올해 회사 그만뒀습니다. 디자인 에이전시 차릴 생각에 고민이 많은데 한살이라도 어릴때 해보려구요 그나저나 국밥집을 할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되시니 부럽네요.

택틱스 오우거 | (IP보기클릭)125.177.***.*** | 18.05.15 22:29
택틱스 오우거

네...저도 국밥집 자릴 환경이 너무 아까워 고민고민 하고있었네요.... 하지만 막상 장사를 하려니... 휴무도 없을테고... 이제 야들 데리고 놀러다니는건 힘들다 생각하니... 자꾸 이것저것 고민이 많아지네요...ㅠ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5 22:43

생각의 차이겠지요 용꼬리가 되느냐 뱀머리가 되느냐 참고로 장사는 그렇게 쉬운게 아닙니다. 장사시작하면 주5일 그런거 없습니다

삽질나라머슴 | (IP보기클릭)39.113.***.*** | 18.05.15 22:35
삽질나라머슴

그쵸....ㅠ 정말 단점중 하나가... 공휴일 포함해서 쉬는날이 없다는게 제일큰 단점인것 같아요...ㅠ 저야 뭐 이제 독한 마음먹고 시작한다지만... 애들이 밟혀서 ㅠ 조언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5 22: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밀크보이

정말 긍정적인 댓글 달아주셔서 힘이납니다^^ 감사합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5 22:45

장사 노하우를 장인어른에겟서 잘 배우시고 열심히 하시고 무엇보다 장소, 건물주를 잘 만나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으시리라 봅니다. 사실 자영업자의 80% 3년내에 폐업을 한다는데 기존 노하우가 정말 중요한거니 정말 잘배우셔야하고,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TV에서 장사 노하우를 공개하는 프로도 많이하니 참고하셔서 공부 열심히 하시고 무엇보다 음식점이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을텐데 가장 문제가 되는것이 장소와 유동 인구, 배후 인구등이니 전략적으로 사업계획을 분석하시고 시장조사를 철저히하셔서 몫이 좋은 장소를 찾으시고 건물주를 잘만나셔서 성공하신다고 내쫒기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Ka-ye | (IP보기클릭)112.169.***.*** | 18.05.15 22:38
Ka-ye

구체적인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장사를 해야겠다는 쪽으로 많이 치우치네요^^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5 22:48

대학가+번화가 근처로 자리만 잡으신다면야...

카푸치노 | (IP보기클릭)125.142.***.*** | 18.05.15 22:38
카푸치노

네...대학가 주변에는 세가 너무 비싸더라구요...ㅠ 방학기간도 생각해야되고... 그런데 카푸치노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대학가쪽이 장사는 잘되더라구요^^ 이미 아버님이 1호점으로 창업하신곳이 전주대 근처입니다 지금은 지인분이 하시고 계세요 ㅎ 소중한댓글 감사 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5 22:51
미르피아

의외로 대학가근처에 5000~6000원대 국밥집들이 잘나가더라구요 ㅎㅎ... 맛만있다면 적어도 4년동안 단골 고객은 확보되니까요..

카푸치노 | (IP보기클릭)125.142.***.*** | 18.05.15 23:01
카푸치노

맞는말씀같아요 가계하게된다면 참고하겠습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08

국밥집이라, 난 비추입니다. 국밥집은 사골 육수 적어도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끊여야 합니다. 님이 힘들것입니다. 기왕이면 분식집으로 하시죠

Jack's Reaper | (IP보기클릭)123.200.***.*** | 18.05.15 22:42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밀크보이

국물 받아서 쓴것 이라면, 더 힘들겠군! 거기서 자신의 특별한 맛이 없는 한, 그저 체인점으로 될 상황이군

Jack's Reaper | (IP보기클릭)123.200.***.*** | 18.05.15 22:47
Jack's Reaper

네... 장사 생각도 없다가.. 국밥집할 여건이 좀 돼다보니 국밥집을 해볼까...란 생각중이라 다른 장사는 겁이나서 하지도 못합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5 22:53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밀크보이

밀크보이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5 22:54
Jack's Reaper

자기 일 아니라고 너무 막말하지 맙시다... 힘들게 꺼낸 고민에 여러 사람 의견을 들어보고 싶은건데...

젤리멘탈 | (IP보기클릭)42.82.***.*** | 18.05.15 22:55
젤리멘탈

막말한게 아닙니다. 저희 아버지 친구집이 국밥집 하신 적이 있었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Jack's Reaper | (IP보기클릭)123.200.***.*** | 18.05.15 22:56
Jack's Reaper

친구 분이 국밥집 하셨다고, 위에 님이 적은 말이 막말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닐텐데요..;

N.K.S | (IP보기클릭)112.133.***.*** | 18.05.1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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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회사 다니시는게..

RAPIER | (IP보기클릭)61.83.***.*** | 18.05.15 22:45
RAPIER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현명한 방법인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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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이 나는거에서부터 이미 지셨습니다. 그냥 직장생활 열심히 하세요. 월급쟁이가 사실 젤 편합니다.

쑥쑥쑥 | (IP보기클릭)218.37.***.*** | 18.05.15 22:49
쑥쑥쑥

맞습니다... 요즘 바깥 경기보면 제가 온실에 있구나... 싶은생각 많이 합니다 월급쟁이가 속은 제일 편하다는 생각에 동감합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5 22:57

국밥집 가게이름은 국밥위원장 어떠십니까?

문란상품권 | (IP보기클릭)218.147.***.*** | 18.05.15 22:52
문란상품권

ㅋㅋㅋㅋㅋ 사실 국밥집 이름은 이미 체인식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5 22:58

말하시는 대로라면 장인쪽으로 들어가시는게 낫지 않나요...? ;;

양파양파 | (IP보기클릭)223.134.***.*** | 18.05.15 22:52
양파양파

사실 장인어른쪽 일을 하려고 대기하고있는 중입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 두분이서 하시다가 너무 바쁘셔서 직장 잘다니고 있는 처남 설득해서 같이하고 있습니다 아버님도 이제 연세가 60대 중반이라 앞으로 길게는 못하실거라 생각하고... 저희 4식구가 움직이는것 보다 아직 장가안간 처남혼자 움직이는게 현명하다 판단해서 처남이랑 3명이서 하고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더 커 나가려면 가계도 하나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피순대 홍보를 하려고해도 가계는 하나 있어야 홍보를 할수도 있을것같아서요... 지금 처가집식구 인원으로는 가계를 할수가 없는 처지입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5 23:04

회사 다니면서 장인어른한테 교육좀 받으시고 하시면 되겠네요

루리웹-7932253751 | (IP보기클릭)125.177.***.*** | 18.05.15 22:53
루리웹-7932253751

네...아버님은 은근 가계 하시길 바라고 계십니다^^ 주.야 하면 사람 골병든다시며...ㅎ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10

불안한 마음이시겠지만, 막연하게 생각하기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짧은 생각으로는 세전 4,500백만원을 받으시는데, 국밥으로 번다는 가정을 하면, 국밥집 순이익율이 잘은 모르지만 한40%정도 한다고 할때 1그릇에 8천원 잡고 한달에 1억 5천은 해야 순이익 4500이 남는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왠만한 밥집에서 1억 5천을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술이나 기타 빼고 순수하게 국밥으로만 잠깐 계산해봤는데, 1억 5천이면 18,000그릇정도 되구요 한달 30일 근무 기준으로 일평균 630그릇을 팔어야 하는데, 테이블 6개에 24명이 1회전이라고 봤을때 26회전(4인기준) 정도는 나와야 하고 테이블당 음식나와서 먹고 나가는데 30분 걸린다고 봤을때 13시간 을 쉬지않고 팔어야 하는 숫자네요...말이 쉽지 월급쟁이 월급을 장사에서 순이익으로 벌기가 녹록치 않네요..ㅠ ㅠ 계산하고 나니 우울해 졌습니다.

야리꼬리 | (IP보기클릭)220.127.***.*** | 18.05.15 22:54
야리꼬리

우와... 그런 계산이 나오는군요... 갑자기 급 암울..ㅠ ㅎ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12
야리꼬리

계산이.. 완전 틀리셨네요. 일평균 630그릇이면 연매출 18억입니다. 마진 40프로 해도 연 순익 7억정도네요

RAPIER | (IP보기클릭)61.83.***.*** | 18.05.15 23:15
야리꼬리

덧셈 뺄셈 못하나요?

청양딕 | (IP보기클릭)115.21.***.*** | 18.05.16 00:08
야리꼬리

계산이 틀렸습니다. 세전4500은 연봉인데 한달 수익으로 잡으셨네요.

김딸꾹 | (IP보기클릭)222.103.***.*** | 18.05.1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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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선배 중에 사내커플로 결혼하셨다가 이분은 계속 회사에서 일하시고 와이프분은 휴직 후 장모님과 같이 자영업을 하는 분이 계시던데, 글쓴분은 계속 회사에서 일을 하시고 우선 와이프분이 국밥집을 하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장사에 올인했는데 장사가 생각대로 잘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도 생각해야 할 테니까요. 글쓴분은 재직하면서 가게 뒷바라지도 하다가 장사가 잘 된다 싶으면 그 이후에 사직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닉없음 | (IP보기클릭)223.62.***.*** | 18.05.15 22:56
닉없음

너무 현명하신 방법같아요^^ 애들도 있으니... 가계를 시작하려면 구체적으로 다시 생각한번 해봐야겠어요~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14

제가 간간히 가는 집근처 프렌차이즈 순대국집이 있습니다. 흔히 주변에 있는 24시간 가게고 주변에 술먹을 곳이 없다시피 해서 반주삼아 종종 가는데 24시간 가게에 부부 같이 하다보니 애가 집에 혼자 냅두기 뭐한지 매장 구석에서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거나 혼자 놀거나 스마트폰 들다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손님이 소주 달라고 하면 그 어린애가 냉장고에서 소주 후레쉰지 오리지널인지 묻곤 가져다 줍니다....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 결혼해서 애 낳아도 저렇게 방치하고 키우고 싶지 않다고 생각 들 정도 입니다. 만약 하시게 된다면 저렇게는 안되셨으면 합니다.

티모오브레전드 | (IP보기클릭)211.202.***.*** | 18.05.15 22:58
티모오브레전드

제가 정말 바라던 댓글을 님이 달아주셨네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아니 생각하기 싫었을수도 있는 현실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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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은 대박이든 쪽박이든 월급쟁이보다 힘들어요.

사부자 | (IP보기클릭)211.36.***.*** | 18.05.15 22:59
사부자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ㅠ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18

근무하시는 직장 앞에 와이프분이 국밥집을 오픈하시고 주방이모를 구하고 본인은 직장을 다니시는게 최선의 방법일것 같습니다.

혜리&유담 | (IP보기클릭)121.177.***.*** | 18.05.15 22:59
혜리&유담

신중히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19

짤릴때까지 다니다 나와서 하는게 어떨까요 아직 창창한 나이에 급할것이 없어보이는데

키탄 | (IP보기클릭)116.42.***.*** | 18.05.15 23:01
키탄

회사가 노조때문에 짜르지는 못할테구요... 그냥 제가 요즘... 너무 잉여인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좀 마음이 그렇네요ㅠ 하지만 아직은 참고 다닐만 합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22
미르피아

기분탓입니다. 연봉 4500은 잉여인간이 아닙니다. 그 돈을 받는 시점에서 말이죠.

가챠는 나쁜문명 | (IP보기클릭)112.171.***.*** | 18.05.16 07:02
가챠는 나쁜문명

힘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위로가 되네요...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6 21:32

장사하실거면 오픈할때부터 일요일이나 월요일 휴무로 정해놓고 하시면 좋습니다 오픈때부터 정해진 요일에 쉬면 고객들도 이해해줍니다 음식장사가 사람 갈아 일하는곳이라 일주일에 한번 쉬는게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플라시스 | (IP보기클릭)175.200.***.*** | 18.05.15 23:03
플라시스

역시~ 선배님 다운 조언 감사드려요^^ 창업하게 된다면 꼭 염두해두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23

창업이란 게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좋은 조건이라도 잘 되는 상황을 생각하고 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론 그렇지 않은 게 창업이기도 합니다. (은퇴한 세대의 창업 열풍이 식은 것도 분명한 이유가 있겠죠) 당장 회사를 나가는 게 편할 것 같아서 차선으로 창업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지금의 위치에선 회사와 창업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하나를 잃고 그 때 냉정한 판단이 된다고 하면 그 땐 늦을 수도 있겠죠) 지금 상황이라면 회사에서 내쫓지 않는 이상 창업은 늘 차선으로 둘 수도 있습니다. 창업을 차선으로 둘 수 있는 사람들은 많겠지만 저런 좋은 조건을 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일단 회사에서 더 버티고 더 견디세요. 이런 말이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당장은 그게 제일 나아 보입니다.

젤리멘탈 | (IP보기클릭)42.82.***.*** | 18.05.15 23:10
젤리멘탈

정말 도움되는 말씀입니다 정말 현명하신 답변같아요... 항상 그랬왔고 언제나 그렇듯이 ... 이또한 지나가겠지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26
BEST

장사는 첫번째 자리가 중요해요. 유동인구많은 상권으로 가셔야해요 그럴려면 기초자본이 많아야겠죠 ? 맛은 정말 좋은데 돈없어서 외진곳에 개업했다가 못버티고 사라지는 음식점이 정말 많습니다.외진곳은 소문타려면 시간이 꽤걸리거든요.이것조차 맛있었을때 이야기입니다.참 고민되시겠네요. 납품순대는 맛있어서 가능성이 있어보이고. 자식들은 성장기라 리스크가 정말크고.......... 결정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장인어른이 납품하는 국밥집 가셔서 좀더 시간을 두고 알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저희어머니도 국밥 하셨지만.... 술장사는 별로안됩니다 보통 회사원들 점심이나 저녁끼니 때우는용도 술도 소주1병에서 2병정도지 회식자리도 잘 안나오고. 오늘 여기서 신나게 달린다 뭐 이런분위기도 아니구요. 국밥집류는 많은 단골들을 가지고 테이플을 많이돌리는방법밖에없어요 손님당 최대이윤이 그렇게 안높아요. 쨋든 어떤결정이든 잘되길 바랍니다.ㅎㅎ

그으으 | (IP보기클릭)39.7.***.*** | 18.05.15 23:12
그으으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이 눈에 보일정도네요~ 감동입니다^^ 정말 유용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29

4500버시던 분이 장사하면.. 진짜 힘들건데요 딴건 몰라도 임대해서 하시는 거면 무조건 비추합니다 잘되면 잘될수록 건물주가 갑질하는 걸 견뎌야 해요 당장 그 이연복씨도 그 갑질때문에 건물 자주 옮긴거 보면 말다했죠..

루리웹-9760636672 | (IP보기클릭)121.141.***.*** | 18.05.15 23:15
루리웹-9760636672

장사가 잘되어도 참 그럴수도 있겠네요... 정말 위에분 글처럼 월급쟁이가 속은 제일 편한것같아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31
미르피아

동네에서도 그럭저럭 맛있는 음식점들이 그런 갑질때문에 문닫고 또열고 또닫고 그런거 반복하는걸 너무 자주 보다보니까.. 잘 모르는 사람이어도 장사한다고 하면 선뜻 응원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아무리 가게가 작더라도 자기 땅가지고 장사하는 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한국은.. 혹 그래도 하신다고 한다면 꼭 잘되시길 빌게요

루리웹-9760636672 | (IP보기클릭)121.141.***.*** | 18.05.15 23:34
루리웹-9760636672

감사합니다^^ 마음이 잘 전달 되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40

제일 좋은것은 장인어른 순대 공장을 이으시는게...ㅎㅎ 장사가 창업 비용만 생각하지 마시구, 매출이 어느정도 안정화 될때까지 버틸만한 여유 자금도 있어야되요. 대충 6개월에서 1년정도 잡으실거 같은데.. 지금처럼 겁이 나신다면 더욱 철저히 들어가야 하구요.. 근데 뭐 누가 여유 자금 다 갖추고 하나요.. 저도 걍 창업비용만 들고 딸랑했다가 1,2년 피똥 쌌구요.. 지금은 근근히 입에 풀칠은 하고 살아요. 그래도 순대는 저렴하게 가져오실수 있으니 나름 가격적으로 플러스 요인입니다.

뉴클리어 정은 | (IP보기클릭)122.37.***.*** | 18.05.15 23:39
뉴클리어 정은

역시 돈이 여유가 있어야겠죠?? 뭘 창업하기에는 모자른듯한 생각이 많이드네요^^;;; 댓글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5 23:43

1억 자금으로 어디서 하실건지 서울에선 불가능할것 같은데요 차라리 장인어른 일을 전수받는게 나을듯 합니다 장인어른도 원하시는 것 같구요 제조업(?)이 그리 많이 남진 않지만 거래처만 확실하면 평생 먹고 살만은 한것 같아요 아무쪼록 선택잘하셔서 행복하세요

yuchasns | (IP보기클릭)175.124.***.*** | 18.05.15 23:57
yuchasns

답글 감사드립니다^^ 순대국밥을 하려면 아마도 전주로가서 해야할듯 싶습니다... 회사 좀 더 다니다가 차후에 아버님 업을 이어가는게 좋은것같다는 생각에 저도 동의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6 00:09

요식업 3년넘게 해봤는데, 정말 비추합니다.

루즈니 | (IP보기클릭)14.33.***.*** | 18.05.15 23:58
루즈니

ㅇㅏ... 잘되셔야 할텐데 ㅠ 힘내세요!! 항상 행복하시고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6 00:11

좋은 조건이긴 합니다만 모든건 부딪혀보기전에는 모르는 법입니다.쉬는날 매장에 가셔서 12시간이상 일해보시면 답은 나올거 같습니다.이정도면 할수 있고 직원들 그만둬도 내가 할수 있다라는 수준이 되시면 가능하지만 기존에 있는걸로 쉽게 갈려고 한다면 여러가지 변수로 쉽게 지치고 포기하게 됩니다. 일단 조금씩이나마 부딪혀 보세요.

유리알유희 | (IP보기클릭)121.143.***.*** | 18.05.16 00:00
유리알유희

너무 멋진 말씀이세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6 00:12

긴 호흡으로 고민해보시고 준비해보세요. 그리고 가계가 아니라 가게 입니다.

지노블리 | (IP보기클릭)124.58.***.*** | 18.05.16 00:21
지노블리

아 ㅋㅋㅋ 그렇네요 가게 ^^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6 00:39

하세요. 시스템이 이미 만들어 진 상태이니 님이 잘만 운영하면 됩니다. 장사잘되는 곳은 님이 만들어 가는 겁니다. 맛, 청결, 서비스, 친절.... 다른 가게 보다 뭔가가 더 끌리는곳 그건 운영자가 만들어 가는겁니다. 장사 잘되는곳 안되는곳 다 이유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죽기 살기로 한다면 그깟이 가게 하나 못 키울까요? 파이팅~ ^^

[Topaz] | (IP보기클릭)122.43.***.*** | 18.05.16 00:58
[Topaz]

좋은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파이팅~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6 01:19

다들 이렇게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정말 고민글 쓰기를 잘했다란 생각이 드네요... 사실 가게를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마음이 좀 홀가분 해진 느낌입니다 가게를 하기에는 조금더 긴시간과 고민이 필요할것 같아서 당장은 힘들것같다는 결론이 드네요... 현실은 현실인 만큼... 앞으로라도 혹시 순대국밥집을 하게된다면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장인어른이 다 깔아놓아서 국밥집을 차리고 열심히만 하면 되겠거니 생각했던 마음도 있었는데 그런 정신으로는 가게를 하면 안될것같네요 ;;; 정말 진심어린 좋은 말씀과 조언들 아낌없이 해주셔서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6 01:2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오덕왕

넵 맞아요^^ 국밥이라는게 또 2대 3대로 내려 가줘야 진정한 "맛" 아니겠습니까 ㅎㅎ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6 01:44

음식장사 진짜 쉬운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잘 다니시던 건설회사 접으시고 할머니께서 부르셔서 한강근처에 있던 자가 아파트도 팔고 서울생활 다 접고 지방으로 내려가서 음식장사 이으셨었습니다. 그게 21년 전입니다. 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고깃집이었고 단골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국회의원도 있을 정도로 손님도 많았던 가게였습니다. 증조할머니대부터 이어져와서 아버지가 3대째였는데... 회사일만 하던 아버지가 무슨 노하우가 있으셨겠습니까? 그거 홀랑 다 말아먹고 가세는 기울고... 가게 이을때 크게 건물 새로 짓는다고 냈던 빚만 불어서 10억이 넘어가고 저희 살던 아파트고 뭐고 다 팔고 몇년은 가게 2층 손님방에다가 가구 들여다놓고 방으로 쓰고 살았습니다. 직원들 임금도 간신히 주고 가게는 문닫고... 건물은 경매떨어져서 2차에 간신히 낙찰되어서 빨간딱지 붙기 바로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그때 생긴 빚은 그래도 차츰차츰 갚아나가 이제 생활도 안정되고 빚도 몇천정도밖에 안남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아직도 자기 이름으로 통장도 신용카드도 못쓰십니다. 다행히 신축 LH임대주택이 되어 생활 환경은 좀 나아졌습니다만 같은 길을 걸었던 아버지를 두었던 자녀의 입장에서 결단코 말리고 싶습니다.

츠키오카 코가네 | (IP보기클릭)211.46.***.*** | 18.05.16 02:38
츠키오카 코가네

직접 격으신 일들을 이렇게 적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잘되던 가게도 주인에따라서 한순간이 될수도 있군요... 잘되는가게는 그냥 물려받기만하면 다 될줄알았더니... 착각이었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6 02:55

음식장사 쉬워보여도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첫 가게를 연다면 최소 6개월 손님이 1명도 오지않는다는 전제하에 자본금을 마련해야합니다 신장개업빨로 좀 팔리는건 치우고 (가짜 매출) 가게 연다고 사람들이 무작정 오질않아요 3개월정도 " 이 곳에 이런 가게가 있구나 " 라는 인식후에 " 저기 한번 가봐야지 " 라고 생각에 드는데 3개월입니다 그안에는 인건비 회수가 안돼요 버리는 음식도 많고 멘붕 옵니다 차치하고 장사가 된다해도 지금 주 5일 일하시고 2일 쉬는데 그거 꿈도 못꿔요 절대 주말엔 무조건일해야합니다 애들이랑 놀러가는거 진짜 힘들어요 차라리 애들이 고등학생까지 큰다음에 하세요 하더라도.. 어차피 그나이가 되면 부모랑 놀러다니지않으려고 하니까요 지금 애들이 어리니 애들이랑 충분히 추억을 쌓는데에 집중하고 회사에 잉여러 느껴진다 어쩐다 라는 생각은 접어두시고 안짤리면 계속 다니세요 짤리면 실업급여 챙겨 먹고 그거끝나고 나서 50대에 차려도 20년은 해야하잖아요?! 애들 전세집하나 마련해줄라면 80세까지 일해야해요 뭐가 급합니까 가게 10개생기면 1년버티는 가게 5군대 3년 버티는가게 1군대 에요 이게 현실이에요 상위 10%에 들수있을까요? 나머지 90% 망한 가게는 맛이없어서 망한거같은가요? 아니던데요..... 얼마전에 느낀게있어요 제가 자주가던 냉면집이 없어졌더라구요 이상했어요..... 이맘때쯤 더워지면 자주가던 맛있는 냉면집인데... 한참 생각했죠 돈많이 벌어서 이제 접으신건가? 근데 이상했어요 맛있는 냉면집이면 권리금 만 수천일건데 그거 받고 팔면되지 왜 가게를 닫았나... 바로 옆가게에 물어봤죠 이전했는지 것도아니라하더라구요 이제 요식업에서 맛이 있고 없고가 가게의 수명을 좌지우지 하는 시대가 끝난거에요 직장인 대비 자영업자수가 어마어마 하게 기형적으로 큰 이 나라에서 파이가 아무리 커도 그걸 엄청난 숫자로 쪼개면 결국 부스러기일뿐이라고 저도 그래서 자격증 공부시작했어요 원래 저도 가죽공방 차리고싶었지만.... 패스

세계최고의매너 | (IP보기클릭)180.65.***.*** | 18.05.16 06:45
세계최고의매너

정말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 감사드립니다 글이 마음에 확~ 와닿네요 장문의 글에서 진심이 느껴지네요 완전 감동입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6 19:03

장사를 하시기전 우선 본인이 하시려는 음식점의 코스트를 잘 파악하셔야해요 윗 댓글중에 순수익40%라고 써있는걸 봤는데 제가 순대국 코스트를 잘모르지만 본인건물에서 하지않는 이상 40%라는 순수익이 나오기는 힐들겁니다 재료비,임대료,인건비(본인이 일하는것도 포함시켜야함),기타(전기비 ,가스비,수도세, 기타 세금)를 잘파악하시고 장사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제지인중 이것을 잘못파악하고(실제로는 속아서) 체인점을 시작해서 지금 고전중입니다(식자제값이 거의50%에 육박하거든요..시작하기 전부터 망한거죠..) 지금 괜찮은 직장에 일을하시니 본인보다 와이프분이 먼저 장사를 시작하시는게 순서입니다 아이디 "닉없음"의 의견에 백번 공감합니다

헤로롱롱 | (IP보기클릭)59.8.***.*** | 18.05.16 07:34
헤로롱롱

조언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장사라는게 참 시작하기가 무서운거네요;;;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6 19: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온유어mark

정신이 번쩍드는 조언 감사합니다 정말 장사 하시는분들 대단하신것같아요...

미르피아 | (IP보기클릭)223.39.***.*** | 18.05.16 19:09

자리 잘 잡으셔야 합니다. 남의 말만 듣지 말고, 가게 내고 싶은 곳 찾아서 손님이 들어올만한 곳인지 검토해보셔야 합니다. 부모님께서 뭣모르고 버스정류장 앞 큰 자리라고 들어갔다가 유동인구가 하도 없어서, 손해만 보고 접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른 자리로 옮겨서 10년 넘게 무난하게 운영중입니다.) 아무리 맛있고 노력을 많이 해도, 안되는 자리는 안됩니다. 꼭 주변 상권 조사하고, 최소 3개월 이상 검토한 다음 자리 잡으세요. 불안하면 안들어가는게 상책입니다.

루리웹-4212308512 | (IP보기클릭)119.192.***.*** | 18.05.16 12:00
루리웹-4212308512

새로 옮긴곳도 그리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주변에 교회가 여러군데 있어서 그럭저럭 손님이 들어와서 아버지 어머니 둘, 그리고 직원 1명만 두고 운영 중입니다. 빡세게 하면 1년에 순이익 1억은 남는거 같습니다. (물론 생활비, 보험료등을 제하고 나면 그보다 꽤 줄어들지만요. 그냥 2명 합쳐서 연봉 세후 1억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주일에 1일씩만 쉬고 일하시는거 보면 돈은 적게 벌어도 차라리 연봉 4천쯤 되는 직장 다니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루리웹-4212308512 | (IP보기클릭)119.192.***.*** | 18.05.16 12:07
루리웹-4212308512

네... 댓글 감사드리고.. 장사를 하게된다면 님이 해주신 말씀 꼭 명심하겠습니다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6 21:35

자식 둘에 여유자금 1억이면 지금 직장이 상당히 괜찮다는 건데 괜히 밖에 나와 현실에 치이고 치이면 견디실 수 있으실까요

마기할멈 | (IP보기클릭)122.44.***.*** | 18.05.16 21:26
마기할멈

여유자금 1억은 아니구요 ㅠ 저희도 양가집 형편이 여유롭지 못해서 전세자금 500으로 신혼을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전세자금까지 탈탈 털어서 1억조금 넘어요 ㅠ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6 21:38

큰 문제는 글쓴님이 자리 잡아 장사 잘하고 있으면 근처에 프랜차이즈 국밥집 두세개씩 들어옵니다 그럼 치킨게임 시작이죠

고기가좋아요 | (IP보기클릭)112.158.***.*** | 18.05.16 22:22
고기가좋아요

ㅠ 슬픈 현실이군요...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6 22:50

저랑 나이가 거의 비슷하시네요. 일단 전 개인 사업 13년차입니다. 지금은 제법 규모도 커져서 직원도 많긴 하지만 스트레스는 여전하네요. 어느정도 제2의 인생을 생각하실때가 되긴 했고 장인 어른이 그런쪽에 계시다니 충분히 해볼만하다고는 보여집니다만. 아시다시피 순대국집도 굉장히 많죠. 제 사무실 근처에도 주위로 4곳이 있는데. 한곳은 망해서 3곳으로 줄었네요. 여튼 그렇다는 말은 다른 집보다 특별나지 않으면 쉽지 않다는 의미도 됩니다. 만약에 순대국밥집을 하실 생각이면. 다른 순대국밥집에 종업원으로 최소 6개월에서 1년정도는 일을 해보고 창업을 권장해드리구요. 그게 아니라면 위에 있는 리플에도 나와있는 얘기긴 한데 장인어른 사업을 물려받아서 하는게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네요. 이래저래 해서 목돈 마련하셨는데 만약 안되시면 그땐 더 낭패입니다. 특히나 홀몸도 아니고 처자식도 있는데 사람이 벼랑끝으로 내몰리면 더 초조해지게 마련이니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어느정도 여건은 되시는것 같지만 무턱대고 창업하면 거의 90% 망하구요. 결심이 섰다면 회사 그만두고 서빙이든 뭐든 국밥집에서 최소 6~1년 일해보시고 창업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레테다이브 | (IP보기클릭)222.120.***.*** | 18.05.16 22:28
레테다이브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려요 스트레스는 회사도 마찮가지이긴 합니다만... 피가마를 정도는 아니니까요.... 회사에 오래 다닌만큼 주위에 사람도 많아야하는데... 친한사람들이 한둘씩 떠나더니... 이젠 정말 혼자 남았네요...ㅠ 그렇다고 왕따 이런건 아니고... 속마음 터놓고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다 떠나고나니... 외롭기도하고... ㅎㅎㅎ 아무튼 최대한 버텨봐야겠네요^^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6 22:57

음식장사 10년차 들어서는 것 같습니다만....... 직장생활하다가 갑자기 준비없이, 다른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음식장사 하시는 분들 거의 자본금 까먹고 다시 직장 다니시더군요 ㅠㅠ 환경적으로 가능성도 있을듯 합니다만, 일단 반년 정도 그냥저냥 살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전제하에, 식당 영업이나 서빙, 운영 등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체험하면서 위치선정이나 대상, 세팅 등등 따져서 차리셔도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로 어려줘 질 수도 있는게 식당 장사 같습니다. 부부가 같이 장사하면 가족과의 시간도 없고, 오로지 식당에 몰입되는 생활만 해야한다는 것도 각오하셔야합니다. ㅠㅠ 전 이 생활 10년째... 중간 너무 힘들어 서울서 하던 가게 정리하고 직장 들어갔다가 다시 컴백 ㅠㅠ 그리고 장사하시면 절대 부부가 같이 하진 마시고, 주방, 홀 (사장님은 주방, 홀 전천후) 직원 따로 뽑아서 관리하세요... 가족끼리 같이하면 정말 징글징글(!) 합니다. ㅠㅠ

레옹 | (IP보기클릭)125.191.***.*** | 18.05.17 01:40
레옹

조언감사합니다 부부가 같이 장사를 하면 다툼도 많아지겠네요... 하지만 또 돈때문이라도 부부끼리 같이 할것같긴해요ㅠ

미르피아 | (IP보기클릭)61.39.***.*** | 18.05.17 02:05

3년안에 망할 확률80%면 5년안에 망할확률은 더 높겠네요....상위 10~20%안에들 자신있으면 하는거고 자신없으면 직장다녀야죠..직장이 아무리 정글이라고 해도 자영업에 비하면 천국은 아니더라도 그냥저냥 살만한 곳이죠..

이럴줄알았나 | (IP보기클릭)112.160.***.*** | 18.05.17 21:02

퇴직하고 하셔도 될 듯 한데요~ 잉여일 때 여유를 즐기세요. 시간지나면 엄청 빡세집니다.

ganji-metal | (IP보기클릭)14.47.***.*** | 18.05.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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