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담한 이야기입니다. 제 회사 직원 얘기인데요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여기에 올려봅니다.
일단 동사무소에 기초수급이나 긴급지원 같은 거 조건 알아보고 신청하라고는 했습니다.
이 직원 아버님이 운송업을 하는데 트럭 기름통에 누유가 되는 걸 발견하고는 지난 겨울에도 직접 떼운 적이 있어서 수리비 50만원 아끼겠다고 토치 작업을 하셨는데 겨울과 달리 더운 날씨 덕에 기름통에 휘발류 가스가 가득 차 있었나봅니다. 토치 불에 닿자마자 폭발. 아버님은 전신화상. 그 옆에 서있던 직장 동료는 전신화상에다가 터진 타이어에 맞아 추가로 피해를 입었어요. 이게 불과 몇일 전 지난 토요일 일 입니다.
얼마 전 아버님 화상 1차수술이 끝났고 동료분은 고인이 되셨습니다. 아버님 혐의가 과실치상에서 과실치사가 됐죠. 화물차 운송업이 개인사업자인데다가 사고난 시점도 일을 마치고 난 뒤라 산재보험이 어렵나 봅니다. 화상 수술은 매우 여러번 되풀이 해야하는데 할때마다 수백이 깨지고 비슷한 일 겪었던 친구말로는 결국 억대 치료비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다 고인이 된 동료분의 배상까지 부담해야하니 감당안되는 상황..
이 여직원은 이 일 전에도 뭔가 힘든 일이 있어보였는데 알고보니 친오빠가 뇌종양에 걸린 상황이었습니다. 오빠가 오래전부터 항상 편두통이 있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최근 갑자기 다리를 절기 시작해서 확인해보니 족히 10년은 돼보이는 종양이 발견됐습니다. 다음 달 초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성공은 불확실하다고 합니다.
어머님도 대장에 종양이 발견됐는데 이건 심각한 건 아니라지만 수술을 요하는 상태라 이 여직원 혼자 열심히 뛰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통화로는 죽고싶은 심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쯤되면 누워있는 아버지가 걱정이 되는 것보단 미움이 더 커지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결혼한지 몇달 밖에 안됐는데 병원 진료비에 보증인으로 들어가서 나중에 추심들어올 꺼 생각하며 이혼 얘기를 꺼내더군요. 남편한테 피해주기 싫다고요. 남편이 보증인이 된 게 아니니깐 그에게의 추심은 걱정하지는 말라고 했습니다.
일단 여기저기 주워들은 얘기로 동사무소에 복지과 공무원한테 상담하라고 했고 교회쪽에도 말해보라했습니다. 방송 모금같은 거 하면 어떨까해서 방송국 PD였던 친구한테 방송프로 연결 안되냐고 해봤는데 아버님 과실이라 내용이 안좋다고 방송 부적합이라고 합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지만 세상엔 이런 일들이 너무 많고 흔하다고까지 얘기하네요.
민간단체 후원 같은 거 연결되면 좋겠는데 혹시나 방법이 있을까요. 도와주고 싶은데 능력밖이네요. 좋은 의견 있으시다면 쪽지나 댓글 부탁드려요.
비용문제로 이혼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정책상 암같은 경우는 확진되면 중증등록되서 치료비가 1/10정도로 본인부담이 줄기때문에 치료비 거의 안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일단 여기서 오빠, 어머니의 비용으로 고민할 이유는 없습니다. 추가로 PET정도가 비보험으로 나가지만 수백정도내외고 현재 대부분의 종양은 수술+입원합쳐서 본인부담 100도 잘 안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실비보험 가입되있으면 그것도 청구가능합니다. 현재 이쪽에서 목돈 급히 나갈일은 없습니다. 남은건 아버님의 화상비용, 과실치상 피해보상문제인데 현재 중증화상으로 노동능력을 완전히 상실했으니 기초수급권자등록부터 하고나서 병원과 문의해서 중증환자등록 가능한지 봐야합니다. 화상의 경우는 2도이상 20%이상, 3도이상 10% 이상 해당됩니다. 이거등록되면 치료비 본인부담으로는 5%라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요약 : 1. 오빠, 어머님 암은 일단 당장 급한게 아니니 나중에 생각하고 2. 아버님은 사회복지담당, 병원과 문의해서 기초수급권자등록, 중증환자등록여부 확인해야합니다.
와... 진짜 너무 안타깝다
와... 이건 진짜 ... 무슨 말이 안나오네요 T.T
엎친데 덮친다더니 진짜......아이고....
에휴 ㅠㅠ 나쁜일은 한꺼번에 닥친다더니
와.. 존나 안타깝다.. 근데 아부지는 왜 기름통에 토치를... 하...
그러게 말입니다. 겨울에 괜찮았어서 하셨다는거 같은데 참..
다 읽었지만 현실이 아니었으면.. 싶을 정도로 안타까운 이야기들이네요. 아휴... ㅠㅠ
죽고싶다고 하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진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참.. ㅜㅜ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 꼭 잘 해결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뭐라 위로도 못해주겠더군요. 너무나 큰 일을 겪고 있어서..
비용문제로 이혼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정책상 암같은 경우는 확진되면 중증등록되서 치료비가 1/10정도로 본인부담이 줄기때문에 치료비 거의 안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일단 여기서 오빠, 어머니의 비용으로 고민할 이유는 없습니다. 추가로 PET정도가 비보험으로 나가지만 수백정도내외고 현재 대부분의 종양은 수술+입원합쳐서 본인부담 100도 잘 안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실비보험 가입되있으면 그것도 청구가능합니다. 현재 이쪽에서 목돈 급히 나갈일은 없습니다. 남은건 아버님의 화상비용, 과실치상 피해보상문제인데 현재 중증화상으로 노동능력을 완전히 상실했으니 기초수급권자등록부터 하고나서 병원과 문의해서 중증환자등록 가능한지 봐야합니다. 화상의 경우는 2도이상 20%이상, 3도이상 10% 이상 해당됩니다. 이거등록되면 치료비 본인부담으로는 5%라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요약 : 1. 오빠, 어머님 암은 일단 당장 급한게 아니니 나중에 생각하고 2. 아버님은 사회복지담당, 병원과 문의해서 기초수급권자등록, 중증환자등록여부 확인해야합니다.
중증환자등록 이거 크게 도움이 되겠는데요! 정말 감사합니다. 본인 과실 부분이 좀 걸리는데 알아보겠습니다.
정보 가르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본문 글에 나오는 분 사정도 어떻게 잘 헤쳐나가면 좋겠네요
아...정말 너무 큰 불행들의 연속이라 여직원분 정말 너무 안타깝네요 정말 몹쓸말이지만 아버님이 차라리 혼자 돌아가셨으면 모를까 정말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버리셨네요.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일인거 같아요.ㅠㅠ
안타깝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족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제3자인 저로서는 몹쓸 생각이 안들수가 없습니다. 사망률이 70%가 넘는다는데 너무나 비싼 수술비와 치료비가 계속 들어가고 있으니..
교회에서 10원 한장 줄꺼라고 생각하십니까? --;
예전에 친구가 비슷한 일을 당했는데 다니던 교회가 제일 큰힘이 됐었거든요.신도가 많은 유명 교회였죠.
와... 이건 진짜 ... 무슨 말이 안나오네요 T.T
그러게 말입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이럴 수가 있을지..
교회는 너무 믿지 마세요 100곳중 진심으로 대해줄곳은 잘찾아봐야 한곳 입니다 그리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이 드네요ㅠ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상황이네요 하지만 분명 전화위복이 되실겁니다 그저 조금만 참고 힘내라는 말 해드리고 싶습니다
윗분이 알려준 중증환자제도 해서 5%로 부담하는데도 3일 입원에 4백만원이 나왔다네요. 정말 절망적입니다. 산재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와... 진짜 너무 안타깝다
엎친데 덮친다더니 진짜......아이고....
에휴 ㅠㅠ 나쁜일은 한꺼번에 닥친다더니
아버님이 수리비 50만원 아끼려고 한 것도 오빠 뇌종양 수술비 때문이라고 하네요. 얘기를 들을 수록 더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버님 형제분들은 발을 빼셨다고 하고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재도 확인 결과 적용 안되구요 아버님이 보험도 질환 쪽으로만 들어놓으셔서 해당이 안된답니다. 에휴... 읽어주시고 같이 마음 아파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힘들겠네요... 그래도 이겨만 내신다면 앞으로 어떤 어려움도 지금보다 힘들지는 않을거에요. 꼭 잘 해결되실 거라고 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