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2020년도 수능이 1년 가까이 남은 채에서 지금 노력해도 괜찮을까요?

[saucEMP]

고등학교 입학하면 열심히 공부해야지 해놓고 주말만 되면 놀기에 바쁜 2년이 거의 다 가고 2019학년도 수능이 다가오니까 중압감이 코앞까지 다가온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를 쳐도 국영수 3~4등급을 겉돌며 탐구는 조금 절망적인 상태입니다. 시험에서 제가 크게 문제로 보고 있는게 영어입니다... 영어를 워낙 못해서 학원 다니며 숨을 불어넣어 간신히 올렸는데 최근 9월에서 근본적으로 딸린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영어에 대한 제 자신의 무지가 느껴졌습니다 ... 다행히 잘찍어서(?) 4등급을 간신히 걸치긴 했습니다만.. 지문을 보면 진행이 턱 막히는 것 같고 난해져서 수능때는 손도 못쓰고 나가 떨어질것 같습니다... 영단어를 잘 외우지 않는것이 문제인것 같아도 영단어를 외우려고 하면 힘이 듭니다...

입시선배님들은 영어 공부 어떻게 하셨나요? 한계를 직감했을 때, 슬럼프가 왔을때는 어떻게 하셨나요?

[엄격맨]

1년이면 충분합니다. 될까라는 생가할 시간에 달리셔야 합니다.
저도 3백일 남았다 했을 때쯤 344 5656 이랬는데
수능 직전 마지막 모의 고사 때 121 3433 까지 찍더군요.
그리고 탐구 때문에 재수하면 억울하겠다 싶어서 마지막 한달
탐구 네과목 한주에 두과목씩 2주 하고 한주는 모의고사만 쭉풀고
마지막 주는 마무리 공부하고 시험 봤던 기억나네요.
그때 왜 늦게 시작해서 이 고생이지 했네요
저는 슬럼프 올 때 그냥 내가 안한 탓이지 생각했던거 같네요
2에서 1로 너무 안넘어갔을 때 진짜 우울감에 빠져있었는데
문득 2등급도 배가 부른거 아니냐 이생각이 들더군요
그 이후로 좀 해탈하니 성적이 올랐엏ㅈ네요

[엄격맨]

아 결국 수능 최종은 121 1124 찍었네요
망할 4 ㅋㅋㅋㅋ

[웨폰메이커]

지금와서 이렇게 해봐야 뭔소용임?

그전부터 준비해서 잘해와야지.

애초에 루리한다는것부터가...

[엄격맨]

웨폰메이커
(2129818)
175.215.***.***

지금와서 이렇게 해봐야 뭔소용임? 그전부터 준비해서 잘해와야지. 애초에 루리한다는것부터가

확실한건 이런 인간은 거르세요

[고위기사단]

무슨소리에요 틀린말도 아니잖아요

[엄격맨]

1년 남았는데 뭔 틀린말 타령이지
내 친구 고3 때까지 축구하다 부상으로 축구 그만 둔애도 일년 재수해서
고대 갔습니다. 1년 남았는데 벌써 뭔 소용임 타령하는데 틀린게 아니라니ㅋㅋ

[고위기사단]

그래도 남 생각해서 단 댓글에 거르라는 말은 좀 아니죠

[엄격맨]

저걸 남 생각해서 한 말이라니요ㅋㅋㅋ
연봉 조금 받는게 왜 사회탓이냐 너가 진작에 열심히 했으면
대기업 가서 돈 잘 벌었을텐데 이미 늦었다
이딴 말도 남 생각해서 하는ㅈ말일까요?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해서 그런다도
남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까?

[대통령]

저 분은 항상 저런식으로만 답변함. 루리웹해도 충분히 잘 살수 있는데 무슨자격지심인지

[상상과신화]

영어공부 독하게 하려면 쓰리제이가세요. 거기서 2~3달버티면 영어 감이 잡힙니다. 그 다음에 영어 수능 전문학원으로 가서 배우면 됩니다.
쓰리제이가 딴 건 몰라도 과제 2번 안해오면 바로 잘라버리니까. 그거 하나는 마음에 들더군요. 잘리지 않으려는 중압감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오래있으면 안됩니다. 영어공부만 무진장 몰아부치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오래 붙어있으면 다른 과목 망합니다.

[즐루]

지금부터 겨울 봄을 혹독허게 보내시면 되겠네요. 체력 챙겨가면서 열심히 해보세요

[데스피니스]

수능처럼 중요도에 비해서 허들이 낮은 벽은요. 하면 된다 생각하고 일단 해야합니다. 그냥 하지말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결과가 남습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남는것도 없어요. 어차피 해도 안될거야~ 이건 결국 놀고 싶어서 핑계대는거죠.

혼자서 안될것 같으면 학원이든지 어디든지 관리가 빡센곳으로 다니세요.

[대통령]

1년 열심히 하면 평생 공부한 것보다 많은 시간을 공부할 수 있음

[-하루-]

1년 죽으라하면 가능하구요. 고3 모의고사는 N수생이 들어가고 대부분 공부 열심히 하기 때문에 고1,2 때 등급이랑 많이 다를거에요. 즉 더 안나온다는 얘깁니다.
노 베이스에서 재수 1년 죽으라하고 잘 가는 애들 몇 몇 있으니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Mr.고스트]

지금 수능 영어 절대평가 아닌가요? 수능만 생각한다면 비중이 더 줄어서 예전처럼 목매달 필요 없는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Mr.고스트]

그리고 문과인지 이과인지 모르지만 조금 입결이 낮은 대학은 언수외탐 다 보는게 아니라 일부만 반영하니까 거기 맞춰서 그 과목만 하는것도 방법이에요 자기가 가려는 대학의 입시에 맞춰서 선택과 집중하는것도 생각해보세요

[Muon]

벌써부터 수능 얘기를 하시는거 보면 내신이나 생기부는 이미 망하신건가요...?
동갑이신 것 같은데 저는 내신 위주라서 수능 공부랑 조금 다를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지금 공부하는 방법이나 문제집 말씀드릴게요.

국어는 일단 '국어의 기술' 이 책으로 시작했습니다. 제로부터 2권까지 있는데 천천히 한 권씩 하시면 전체적인 수능 개념 잡기 좋아요.
그리고 비문학은 첫 수능완성 시리즈로, 문법은 누드 교과서로 시작해서 한 번씩 다 보고
지금은 비문학, 문학, 화작문, 문법 모두 매삼 시리즈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제 겨울방학 때 수능특강 나오면 그거 사서 풀 예정이고요.
국어는 꾸준히 하면서 감을 잃지 않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내신 준비하면서 수능 국어를 잠깐 손 놓았다가 1년 새에 1등급에서 3등급까지 훅 떨어졌거든요... ㅠㅠ

수학은 여러가지 유형을 반복적으로 풀어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교과서, 쎈, 올림포스 이렇게 세가지 풀고 있습니다. 블랙라벨이나 일등급까지는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요...
수학은 EBS 교재에서 생각보다 유형 연계가 많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작년까지만 해도 수학 모의고사를 많이 헤매었었는데 올해 올림포스가 학교 부교재로 되면서 풀기 시작했는데
이때 이후로 모의고사에서 어? 어딘가에서 봤던 것 같은 유형인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바로 수능특강으로 시작하면 어렵습니다.
수특보다 쉬운 EBS 교재로 감을 잡아가면서 나중에 익숙해지면 수능완성, 자이스토리 등 모고 기출로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영어는 저는 중학교 때 방과후로 영어문법반을 2년 동안 하니 문법은 괜찮더군요.
문법은 딱 겨울방학동안 문법 책 한 권 구입해서 죽어라 집중적으로 반복하면 많이 익숙해집니다.
듣기는 꾸준히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고 있고요.
결국 수능 영어를 가르는 건 어휘력입니다. 저도 문법이나 듣기는 괜찮은데 어휘에서 막혀서 매번 2~3등급이 나옵니다...
경선식이나 워드마스터나 아무 단어장이나 구입해서 책 한 권 통째로 외우듯이 봐야합니다.
아님 영어는 크게 난이도 차이가 없으니 수특 단어 바로 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영단어 외우는 게 힘들어도 어쩔 수 없어요. 안힘들면 그거 공부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탐구는 문과이신지 이과이신지 모르겠는데 일단 저는 이과니까 과탐으로 설명드리자면
개념 잘 숙지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문제 많이 풀어보는 건 그 이후에요.
저는 내신 준비할 때 완자 -> 오투 -> 수특 -> (시간 남으면)하이탑 이렇게까지 하는데 이러면 2등급까지는 무난한 것 같습니다.
특히 킬러파트 대비 잘 해둬야하고요.(화1은 몰수비, 생1은 유전, 지1은 좌표계, 물1은 역학)
이제 3학년 올라가면 과탐2도 하실텐데 2과목은 특히나 1과목 제대로 안해두면 많이 헤매입니다.

한국사는 꾸준히 하세요. 그 당시에는 다 외운 것 같아도 의외로 몇개월만 지나도 문제 풀 때 아리송해집니다.

저는 이제 겨울방학 때 2020학년도 수특 나오면 그거 전과목 구입해서 계속 볼 예정이고요.(애초에 내신도 이제 거의 수특으로 합니다.)
이번 겨울방학 내로 탐구 과목 뭐 볼지 정할 생각입니다.
사실 꾸준히 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 머리라는게 워낙 간사해서 좀만 힘들어도 쉬고 싶어하고 꾸준히 하면 지쳐합니다.
그래도 버티면서 계속 해야 성적이 오른다고 생각해요.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을런지 모르겠지만... 같이 내년 수능까지 힘내봐요!

[Exsedol Folm]

조언은 함들겠으나 일단 어떤 선택하시던 응원합니다

[루리웹-467743789865]

해도 안됩니다
걍 맘편하게 노세요

[루리웹-7788772513]

솔직히 수능 범위 엄청 많은거 같지만 솔직히 ;; 지금 생각해보면 역대 인생에서 맞닥드릴수 있는 시험중에 존내 쉬운 시험중에 하나임
1년 정말 죽어라 한다면 연고대는 몰라도 인서울은 충분히 가능할겁니다

[옴팡진덕구]

한달간 순공 10시간 찍어보시고 결정하시길

[cspg]

99학번 아재로 도움은 안되겠지만...

저희 때는 언어, 수탐1, 수탐2(과학+사회), 영어 이렇게 4개를 봤고 등급도 없던 세대이긴 하지만, 1년 열심히 공부해서 지방대 사립대 갈거, 국립대나 서울쪽 사립대 간 친구들 많이 있었습니다. 한계를 정하지 말고 열심히 해보세요. (정작 저는 고 3때 사춘기가 와서......)

[일침왕]

1년동안 꾸준히 공부하면 오르긴합니다만

솔직히 이번 수능치시고 다른친구들 수능끝났다고 놀때

님이 그기간동안 기초부터 확실히 닦는다면 가능성 있습니다

그게 안될수도 있으니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