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갑상선암 의심 진단을 받았습니다.
세침검사 결과 베데스다 시스템에 의거하여 카테고리5 갑상선암 의심 (60~75%)로
아마 매우 높은 확률로 수술을 할 거 같은데,
문제는 확진이 아니고 의심이라서 무턱대고 수술하기가 애매합니다.
병원에선 세침검사 결과에 의거해서 수술을 하자고 할건데
하는것 까진 상관없습니다. 악성이면 제거해야죠
문제는 갑상선암은 조직검사가 수술한 후, 제거한 조직으로 조직검사를 하는데
드물게 사실은 암이 아니었습니다! 란 케이스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차라리 암이면 중증환자로 등록되어 정부에서도 암환자로 지원받을 수 있고, 보험금 역시 지급 가능한데 반해
해당 케이스인 경우에는 어쨌든 암이 아니므로 갑상선암 환자와 똑같이 수술도 하고 호르몬제도 복용해야하는데 (대신 방사선 요오드 치료는 없음)
아무런 혜택도 못받고 갑상선만 떼이더군요...ㅠㅠ
우선 질문은
1. 세침검사 카테고리5 진단 기준, 수술 후 암이 아닐 확률은 얼마나 되나요?
2. 갑상선도 없는 불쌍한 인생이 되었는데, 어떠한 구제방법도 없나요? (ex: 건강보험공단의 중증환자 등록)
경험자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경험적으로 보면 절대다수가 암이었네요 4년 전공의 하면서 카테고리5에서 암 안나온거 1케이스 봤어요
이것과는 상관없지만 10여년 전에 빚더미에 앉았다던 내 회사 상사가 지금은 보험처리 안되지만 당시에는 암보험 처리 됐던 갑상선암에 걸려서 바로 수술해서 낫고 보험금으로 억대를 타서 빚 다 갚고 차도 외제차로 바꿨다고 자랑하던 기억이 나네
안심이 된다고 해야하나 걱정이 더 된다고 해야하나 애매한 기분입니다 ㅎㅎㅎ
전 요새 야근이 많아서 야근때매 피곤한건지 아파서 피곤한건지 알수가 없네요 ㅎㅎㅎ
저도 암진단금 쏠찬하게 타는데 제일 보험료 많이 내는 곳이 알고보니 제일 짜더군요...(진단금의 20% 지급) 나머진 옛날 보험이라 진단금 다 준다는데 여기만 그래요
1. 수술 후 암이 아닐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아마 초음파도 찍고 검사할거 다한다음 수술할거에요. 그래도 수술하면 100%급 완치율입니다. 2. 갑상선은 보충제들 먹고 약 잘 드시면 큰 불편함 없이 살 수 있습니다. 피로감이 조금 남기는 할거에요.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차라리 수술후 결과가 암이었음 합니다. 암도 아니면 진짜 그냥 안떼도 되는 제 갑상선만 제 돈 들여서 떼는 격이라...
아마 의사도 확신이 있어서 하는걸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너무 불안하시면 대학병원 가보셔도 되는데 암은 암이다보니 빨리 치료하는데 중요합니다.
갑상선 무섭네요 그거걸리면 무지피곤하다하더라구요
전 요새 야근이 많아서 야근때매 피곤한건지 아파서 피곤한건지 알수가 없네요 ㅎㅎㅎ
경험적으로 보면 절대다수가 암이었네요 4년 전공의 하면서 카테고리5에서 암 안나온거 1케이스 봤어요
안심이 된다고 해야하나 걱정이 더 된다고 해야하나 애매한 기분입니다 ㅎㅎㅎ
1케이스라도 보셨네요. 전 암 안나온거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이 말도 안된다고 병리과에 전화하고 난리쳤었죠
이것과는 상관없지만 10여년 전에 빚더미에 앉았다던 내 회사 상사가 지금은 보험처리 안되지만 당시에는 암보험 처리 됐던 갑상선암에 걸려서 바로 수술해서 낫고 보험금으로 억대를 타서 빚 다 갚고 차도 외제차로 바꿨다고 자랑하던 기억이 나네
저도 암진단금 쏠찬하게 타는데 제일 보험료 많이 내는 곳이 알고보니 제일 짜더군요...(진단금의 20% 지급) 나머진 옛날 보험이라 진단금 다 준다는데 여기만 그래요
카테고리 5라면 암 의심 초음파 소견이 있는 저에코 고형결절으로 초음파상에서도 보인다는 말이고 크기도 1cm 이상이란말인데 암으로 생각하고 수술해야 합니다
그렇군요...초음파 사진상에서는 8mm~1.1cm 왔다갔다하고 생긴건 음...약간 별사탕? 처럼 생긴거 같습니다. 근데 정작 세침검사한 병원에서는 처음에 물혹같다고 굳이 세침 안해도 된다고 한걸 제가 우겨서 한거거든요...
K-TIRADS category 5입니다. Bethesda로는 5면 악성 가능성 53-97% 사이입니다
검사 결과서 추가했습니다 :)
세침검사 결과 악성, 악성의심이면 수술전 초음파후 수술입니다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이미 알아보셨겠지만.... 갑상선암 중 대부분은 유두암 또는 여포암입니다. 그 중 유두암은 세침결과만으로도 높은 확률(정확도)로 진단이 가능하구요. 여포암은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수술후 조직검사 결과 암이 맞다면 중증환자 등록 가능합니다. 5년간 장애인으로 연말정산 인적공제 가능합니다. 가정어린이집 종일반 지원도 있었던거 같고.. 보험은 대략 2000년 이전 가입(정확하지는 않음)한 경우 그당시 약관상 일반암 진단비가 나오고. 2000년에서 그후 몇년간은 림프절 전이가 있을 경우에는 일반암 진단비가 나올수도 있고... 이때 부터 좀 말이 많더군요. 2004~5년 쯤 부터는 갑상선암은 별도로 지급액을 정하거나.. 거의 수술비 정도 나오는거 같더군요. 갑상선 암 추적 관찰한다고 하다가 림프절에 전이 되서 자꾸 재발하는 사람도 있고... 이거 판단이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수술 후 암이 아니었다면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적어도 전이되거나 그럴 일은 없는거잖아요. 그리고 세침검사를 했다는 거는 초음파상으로 결절 모양이 좋지 못했다는거고. 숙련된 의사들은 초음파 모양만 봐도 거의 암인지 아닌지 안다고 합니다. 요즘은 암 위치에 따라 전절제 보다는 반절만 때내는 수술을 많이 하는거 같구요. 신지로이드(호르몬)은 향후 호르몬 수치등을 봐서 안먹고 지내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TV방송에서 갑상선암이라고 뭐 조그만거 발견하면 무조건 수술하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고 하던데요. 평생 매일 약 달고살아야해서 사람이 ㅄ이 되는 수술인만큼 후유증 심하고요. 여러군대 대형병원 검사해보고 의견 들어보세요. 작은 병원은 무조건 수술을 해야만 돈이 되기 때문에 수술부터 권유하는거고. 대형병원은 그나마 사람들 매일 미어터지게 몰려오는곳이라 가능한 수술 피하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안그래도 큰병원으로 갑니다. 신촌 세브란스.. 근데 제 사이즈면 왠만하면 수술각 세운다고 하더군요 더 커져서 림프절? 인가 전이되면 자꾸 재발하니까 진짜로 암이면 첨부터 없애버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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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냥둥
1. 육아때매 힘들어서 피곤한건지 수술해서 피곤한건지 모르겠지만 피곤합니다 2. 네 안해서 전이되면 죽으니까 하는게 백만배 낫죠 3. 고음 안되요. 수술한 부분이 아파서 소리도 제대로 안나옵니다 동전노래방 끊었습니다. 몇 안되는 낙이었는데... 4. 신촌세브란스에서 받았습니다. 의사는 친절한데 일하는 직원들 (원무과 등)이 아주 불친절합니다 5. 저 일주일 쉬고 바로 출근했습니다. 6. 1번과 마찬가지로 저 수술할 즈음 애가 태어나서 수술 끝나고 바로 육아전선에 투입되서 수술해서 그런지 육아때매 피곤한지 알 길이 없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 저는 첫번째 낙이 노래였는데 슬프네요ㅜㅜ 쾌차하시고 컨디션 어서 회복하시길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