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정시 퇴근보다 한시간정도 늦게 퇴근하지만 전처럼 야근을 계속 하지 않아서 퇴사결심이 잘한것일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그러다가 제가 관심이 있어서 딴 자격증이 행사준비할 때 필요했는지 제가 담당하는 업무가 아닌데도 일을 맡게 되었고 구체적인 업무지시가 아닌 (사실 모르니까 너무 추상적으로 주문을 하심) 계속 수정하고 수정하다 이제 다음주에 행사가 닥치니 오늘 밤10시라는 제 최고의 야근시간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밤10시까지는 그래도 주말에 쉬니까 최대한 좋은 마음을 가지면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 끝날 기미도 안 보였고 주문을 하던 상사는 이미 9시에 나가고 거의 숙제를 주고 간 꼴이었죠. 이걸 오늘 안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다음주에 마무리된걸로 준비만 하기도 벅찬데 확인을 해줄 상사는 없고 안 끝났으니 같이 일하시던 분이 내일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숙제내준 상사랑 일찍 퇴근한 직원이 토요일에도 근무하러 온다고 하지만 이건 내가 담당하는 업무도 아닌데 토요일에 출근이라니... 야근수당도 안나오는데 토요일에 근무하는 대가가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봅니다.
덧붙이자면 제가 야근을 밥먹듯이 할 때 전임자가 얼마나 야근을 심하게 했길래 갑자기 바쁜날을 앞두고 바로 퇴사했지 하면서 컴퓨터 켜고 끈 시간을 조회해보니 최근 한달동안 야근을 한날이 2번이고 나머지는 5시55분~ 6시10분에 컴퓨터를 껐더라구요. 전임자가 정시퇴근하다가 바쁠시기가 다가오니 마무리 안하고 인수인계도 안하고 그냥 무책임하게 간거였네요. 인생을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가 ㅋ 실업급여에 필요한 서류때문에 두세번 방문을 했는데 보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아무튼 오늘 일로 그냥 있던 정도 싹 사라졌습니다. 퇴사를 고민한게 아니라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행사 끝나고 다음날 바로 퇴사를 말하면 얼마나 지나야 안 나올 수 있을까요? 원래 기분이 최고로 좋은 금요일 밤 토요일 새벽인데 지금은 일요일 새벽보다 기분이 더 별로네요.
잘 하셨어요. 그런직장이라도 버티라는 이상분들이 더러 있지만 오래해봤자 몸상하고 마음상하고 병원비로 다 써먹고 허탈해지죠. 사람 갈아먹으면 사장 임원만 살 찌우는 악덕업주에요. 잘 나오셨어요. 삶을위해서 일하는것이지, 일하기위해 삶을 포기할 이유는 없죠. 좋은 직장 구하길 바람.
극히 드물긴 하지만 법적분쟁 안생기게 한달전에 사직서 내세요 그게 깔끔합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최저월급에 가까운 금액과 주40시간 법정근로시간이라는 문구와 비영리 단체라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와는 달라 퇴근후에 제 개인시간이 충분히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퇴사를 고민하시네요. 힘이들면 돈이많거나 돈이적으면 일이쉬워야합니다. 박봉에 개인시간이 없을만큼 일을한다면 거기서 더이상 할필요가없습니다. 오너들은 대부분 다비슷합니다.개인적성향이야 다를지 몰라도 기본은 극한 이윤추구이기때문에 근로자를 일종의 소모품으로 보는경우도 허다합니다. 다른직장에가서 그전 직장보다 못해 후회하는 사람도 보았지만 결국은 개인의 결정이라 뭐라할수없네요.이직결과가 나쁠수도있고 더좋을수도있고.. 저는 그기준이 아 이건아닌데 라고 의문이 들면 이직을 했습니다.뭔가 부당하다고 느낄때 그래도 여기에 있어야하는이유가 있다면 .그게 돈이되었던적도있고 급여는 적어도 시간활용이 좋았던직장도있고 힘들어도 경력을 얻을수있다는 이유가될수있고 즉 버틸수있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해야 되겠더라구요.그게없다면 이직하시는게 맞다봅니다.
고민이 해결되셨다니 축하드려요 그리고 그 행사까지 기다리지 말고 내일 왜 안나오냐고 전화오면 퇴사한다고 미리 말해주고 월요일날 나가서 사표 던지고 오세요
잘 하셨어요. 그런직장이라도 버티라는 이상분들이 더러 있지만 오래해봤자 몸상하고 마음상하고 병원비로 다 써먹고 허탈해지죠. 사람 갈아먹으면 사장 임원만 살 찌우는 악덕업주에요. 잘 나오셨어요. 삶을위해서 일하는것이지, 일하기위해 삶을 포기할 이유는 없죠. 좋은 직장 구하길 바람.
퇴사를 고민하시네요. 힘이들면 돈이많거나 돈이적으면 일이쉬워야합니다. 박봉에 개인시간이 없을만큼 일을한다면 거기서 더이상 할필요가없습니다. 오너들은 대부분 다비슷합니다.개인적성향이야 다를지 몰라도 기본은 극한 이윤추구이기때문에 근로자를 일종의 소모품으로 보는경우도 허다합니다. 다른직장에가서 그전 직장보다 못해 후회하는 사람도 보았지만 결국은 개인의 결정이라 뭐라할수없네요.이직결과가 나쁠수도있고 더좋을수도있고.. 저는 그기준이 아 이건아닌데 라고 의문이 들면 이직을 했습니다.뭔가 부당하다고 느낄때 그래도 여기에 있어야하는이유가 있다면 .그게 돈이되었던적도있고 급여는 적어도 시간활용이 좋았던직장도있고 힘들어도 경력을 얻을수있다는 이유가될수있고 즉 버틸수있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해야 되겠더라구요.그게없다면 이직하시는게 맞다봅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최저월급에 가까운 금액과 주40시간 법정근로시간이라는 문구와 비영리 단체라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와는 달라 퇴근후에 제 개인시간이 충분히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고민이 해결되셨다니 축하드려요 그리고 그 행사까지 기다리지 말고 내일 왜 안나오냐고 전화오면 퇴사한다고 미리 말해주고 월요일날 나가서 사표 던지고 오세요
거의 퇴사고민과 결심을 3월초에 해서 어찌어찌 버티며 여기까지 온건데 내일 안나오면 토요일날 나오라고 한거 가지고 퇴사했다는 소리를 할거 같아서... 게다가 사무실 컴터가 너무 안좋아서 제 개인 노트북으로 하고 있어요. 제 노트북이 사무실에 있답니다 ㅜㅜ
더 좋은곳 가서 야근조금하는 회사로..! 저도 사실 같은 고민으로 걱정했는데, 윗 분들 댓글 보고 일이아닌 내삶을 먼저 생각하는것으로 바뀌었네용 사표 던지고 좋은곳으로 이직하시길!
극히 드물긴 하지만 법적분쟁 안생기게 한달전에 사직서 내세요 그게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