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정리중 학교에서 쓰던 걸레가 나왔는데 이게 84년도 수해피해물자로 북한에서 준 광목천으로 만든거라 갑자기 추억에 잠겼네요.
저때 쌀하고 광목천 받았는데 밥 한번지어 먹어보고 그 꿉꿉한 향기에 온가족이 손사례 친 기억이...나머지 쌀은 가래떡 뽑아먹었죠.
그때당시 북한쌀덕에 동네방앗간이 때아닌 호황을 누렸죠. 광목천은 어린마음에 이렇게 거친 천도 있구나했었는데 결국 학교걸레로 쓰였죠.
북한은 없는 살림에 지원 한번 하고 끝... 아마 그걸로 고생 꽤 했었다는 카더라후문이 돌았었죠.
할아버지...
아...아재요..
우리는 시골이라 받지는 못했지만 김일성이가 너그 못사는데 우리 지원해주까? 하니까 응 그래 해도~ 고맙데이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받은 물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