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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법이 어떻게 바뀌어도 스스로 야근하는 굴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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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퇴근이 실적에 반영된다면 아무 일 안 하고 빈둥대며 회사에서 자도 수당 및 실적에 인정되냐고 묻고 싶네요. 물론 회사는 '데? 안 되는 데슥! 실적 올려서 회사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샤아아-!!'라며 미친 헛소리를 지껄이는데...야근 몇 번으로 실적 내서 대기업 올라갈 거 같으면 누가 중소기업으로 지내겠냐...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이상 능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쉬며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그런 건 절대 못 봐주지만 회사 때문에 힘들어하는 건 흐뭇하게 지켜보는 회사. 시발 진짜 여기가 지옥 아니냐?
메리사 | (IP보기클릭)121.181.***.*** | 18.07.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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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일 다 하고 정시에 퇴근하면 동료에 대한 배려가 없다. 자기만 안다. 놀려고 한다 등등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zirol alter | (IP보기클릭)180.70.***.*** | 18.07.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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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자리' 라는 단어 자체가 고용주가 자신의 사업 확장과 더 많은 이익을 위해 피고용인과의 관계를 동등에 가까운 계약의 뜻이 되지 않고 고용주가 모든 이익을 가질 권한을 가지는데 별수 없이 피고용인에게 자선사업한다고 여기게 하는 일종의 프레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사람이 먹고 살기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공급해주는 유일하다 싶은게 바로 기업들이 제공하는 일자리가 되니까요. 거기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현직자와 실업자및 백수, 고소득 직종과 저소득 직종등등으로 패를 갈라서 싸우게 하는 프레임을 언론등을 통해 계속 조성하고 을끼리 혹은 그 이하의 사람들이 서로 단합하지 못하게 하고 회사 그 자체가 벌어들이는 이익을 계속 고용주와 그 측근이 불려나가는 파이를 계속 불려나가는데 법적 이유나 회사내규등을 통한 이유라든지 둘러대면서 계속 회사 내에서의 부의 불균형과 권력의 불균형을 지속적으로 야기하고 심화시키는것도 오래 이어져온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이제는 인간 대신에 기계나 인공지능이 대입될 영역이 갈수록 늘어나기 시작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노동을 바쳐 돈을 벌수 있는 파이는 급속도로 줄어들게 될것이고, 결국 돈으로 스노우볼 굴려 목돈을 얻을수 있는 소수의 사람만 살아남게 되는 구조가 올것이라는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고 말이죠. 저출산의 여파와 과거 산업화세대의 대량 은퇴가 본격 가시화되는 2020년도정도를 기점으로 뭔가 이 문제가 해결될것 같으면서도 성장동력이 떨어지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겠거니와, 한편으로는 기업의 오너와 그에 상응하는 계층들이 소비를 해줄 다수의 사람들이 부족해져서 설령 국내에서의 사업을 청산한다 치더라도 사내보유금같은걸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소수의 명의로 돌린뒤 사유화해서 외국으로 떠난뒤 그것만으로 떵떵거리며 살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예를 든다면, 중국에 의류산업을 잠식당해서 이미 정세마저 불안 그자체인 파키스탄의 부유층들이 이미 그런 계획을 다 짜놓고 있고 실제로 나라를 떠난 부류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가급적 다수의 사람들이 미래에도 삶을 누릴수 있는 플랜을 짤려고 한다면, 돈이 어느정도는 있지만 약간은 미덥지 않은 기성세대들은 산업화세대의 낭만과 분위기에 취해서 일과 고생을 미화하지 말고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볼것이며, 2030은 당분간은 힘들더라도 취직했다면 나라의 먹거리가 될수 있는 산업에 편승할수 있도록 별도의 노력도 기울이되 여의치 않거든 조기퇴사를 대비해서 자본금이라도 좀 챙겨두고 현직자건 구직자건 실업자건 관계없이 뭉쳐서 정치적 힘을 기르는게 나을거라 봅니다. 정치인이 아무리 아니꼬와도 세대가 뭉쳐서 징징거리면 어찌되었건 들어주는 척은 할것이니까요. 그리고, 위의 기성세대들과 젊은이들이 세상의 부의 불평등과 분배의 문제에 거시적인 안목으로 기업에 위압을 줄수 있는 힘을 보여주는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동의 가치가 더 주저앉기 전에 미래를 대비한 분배의 균등성 상향과 재분배의 호스를 넓혀야 밥줄이 끊어지기 전에 곳간정도는 확보하는게 생존을 위해서도 중요할 것이니까요. 장기적으로는 주 40이하, 월 세후 200~300, 인사와 고용에 의한 갑질을 완전에 가깝게 막아내는것을 보편적으로 국민이 누릴수 있게 하는게 목표라면 목표라고 설정해서 일단 쟁취하고 그다음에 미시적인 문제에 대해서 서로 조정하는게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을 이하끼리 서로 물고 뜯어본들 앞으로도 얻을건 없을테니 말이죠.
Flayer | (IP보기클릭)14.138.***.*** | 18.07.14 11:17

어떤 기업은 "정신퇴근 해도 되지만 실적에 반영한다"고 하던..

야가미 하야테 | (IP보기클릭)123.248.***.*** | 18.07.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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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가미 하야테

정시퇴근이 실적에 반영된다면 아무 일 안 하고 빈둥대며 회사에서 자도 수당 및 실적에 인정되냐고 묻고 싶네요. 물론 회사는 '데? 안 되는 데슥! 실적 올려서 회사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샤아아-!!'라며 미친 헛소리를 지껄이는데...야근 몇 번으로 실적 내서 대기업 올라갈 거 같으면 누가 중소기업으로 지내겠냐...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이상 능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쉬며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그런 건 절대 못 봐주지만 회사 때문에 힘들어하는 건 흐뭇하게 지켜보는 회사. 시발 진짜 여기가 지옥 아니냐?

메리사 | (IP보기클릭)121.181.***.*** | 18.07.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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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자리' 라는 단어 자체가 고용주가 자신의 사업 확장과 더 많은 이익을 위해 피고용인과의 관계를 동등에 가까운 계약의 뜻이 되지 않고 고용주가 모든 이익을 가질 권한을 가지는데 별수 없이 피고용인에게 자선사업한다고 여기게 하는 일종의 프레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사람이 먹고 살기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공급해주는 유일하다 싶은게 바로 기업들이 제공하는 일자리가 되니까요. 거기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현직자와 실업자및 백수, 고소득 직종과 저소득 직종등등으로 패를 갈라서 싸우게 하는 프레임을 언론등을 통해 계속 조성하고 을끼리 혹은 그 이하의 사람들이 서로 단합하지 못하게 하고 회사 그 자체가 벌어들이는 이익을 계속 고용주와 그 측근이 불려나가는 파이를 계속 불려나가는데 법적 이유나 회사내규등을 통한 이유라든지 둘러대면서 계속 회사 내에서의 부의 불균형과 권력의 불균형을 지속적으로 야기하고 심화시키는것도 오래 이어져온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이제는 인간 대신에 기계나 인공지능이 대입될 영역이 갈수록 늘어나기 시작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노동을 바쳐 돈을 벌수 있는 파이는 급속도로 줄어들게 될것이고, 결국 돈으로 스노우볼 굴려 목돈을 얻을수 있는 소수의 사람만 살아남게 되는 구조가 올것이라는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고 말이죠. 저출산의 여파와 과거 산업화세대의 대량 은퇴가 본격 가시화되는 2020년도정도를 기점으로 뭔가 이 문제가 해결될것 같으면서도 성장동력이 떨어지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겠거니와, 한편으로는 기업의 오너와 그에 상응하는 계층들이 소비를 해줄 다수의 사람들이 부족해져서 설령 국내에서의 사업을 청산한다 치더라도 사내보유금같은걸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소수의 명의로 돌린뒤 사유화해서 외국으로 떠난뒤 그것만으로 떵떵거리며 살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예를 든다면, 중국에 의류산업을 잠식당해서 이미 정세마저 불안 그자체인 파키스탄의 부유층들이 이미 그런 계획을 다 짜놓고 있고 실제로 나라를 떠난 부류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가급적 다수의 사람들이 미래에도 삶을 누릴수 있는 플랜을 짤려고 한다면, 돈이 어느정도는 있지만 약간은 미덥지 않은 기성세대들은 산업화세대의 낭만과 분위기에 취해서 일과 고생을 미화하지 말고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볼것이며, 2030은 당분간은 힘들더라도 취직했다면 나라의 먹거리가 될수 있는 산업에 편승할수 있도록 별도의 노력도 기울이되 여의치 않거든 조기퇴사를 대비해서 자본금이라도 좀 챙겨두고 현직자건 구직자건 실업자건 관계없이 뭉쳐서 정치적 힘을 기르는게 나을거라 봅니다. 정치인이 아무리 아니꼬와도 세대가 뭉쳐서 징징거리면 어찌되었건 들어주는 척은 할것이니까요. 그리고, 위의 기성세대들과 젊은이들이 세상의 부의 불평등과 분배의 문제에 거시적인 안목으로 기업에 위압을 줄수 있는 힘을 보여주는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동의 가치가 더 주저앉기 전에 미래를 대비한 분배의 균등성 상향과 재분배의 호스를 넓혀야 밥줄이 끊어지기 전에 곳간정도는 확보하는게 생존을 위해서도 중요할 것이니까요. 장기적으로는 주 40이하, 월 세후 200~300, 인사와 고용에 의한 갑질을 완전에 가깝게 막아내는것을 보편적으로 국민이 누릴수 있게 하는게 목표라면 목표라고 설정해서 일단 쟁취하고 그다음에 미시적인 문제에 대해서 서로 조정하는게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을 이하끼리 서로 물고 뜯어본들 앞으로도 얻을건 없을테니 말이죠.

Flayer | (IP보기클릭)14.138.***.*** | 18.07.14 11:17

법이 아닌 인식도 함께 바뀌어야 바뀌지. 그리고 그 인식을 먼저 법이 제시해야 하고.

Hell Walker | (IP보기클릭)218.234.***.*** | 18.07.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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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일 다 하고 정시에 퇴근하면 동료에 대한 배려가 없다. 자기만 안다. 놀려고 한다 등등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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