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으로 돌아온 나는 컴퓨터를 켰다.
어제 마저 보지 못한 영화를 보기 위해서 였다.
음. 아마 이 정도에서 멈췄었지?
나는 어제 본 부분에 이어서 보기 위해 화면을 넘겼다.
화면을 빠르게 지나가서 내가 어제 본 부분까지 넘어갔다.
그렇게 영화를 잘 감상하고 있었는데
우히히히히히히!
하며 갑자기 화면이 바뀌면서 귀신사진과 귀신소리가 막 시끄럽게 움직였다.
영화를 잘못 받았나보다.
나는 깜짝 놀라서 의자에 앉은 채 뒤로 넘어졌다.
쿵
방바닥에 머리를 부딫힌 나는 서서히 정신을 잃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