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야구를 알게 됐을 무렵 연고 지역과는 전혀 상관없는 해태를 좋아했었다.
이유가 웃긴 게, 사람들이 선동렬이 나오면 끝났다고 싫어하길래
' 아, 선동렬이라는 선수가 제일 센가 보다. 그럼 난 해태가 좋아! '
대충 이런 이유에서였다 ㅋㅋ
하지만 이후로 야구에 큰 관심은 없다가 박찬호 선수가 다저스 가고,
그 무렵부터 역으로 MLB 부터 시작한 케이스.
미국 야구 게임은 역시나 이 하드볼 시리즈로 시작했다.
정확히 3인지 4부턴지는 흐릿하지만 아무튼 하드볼.
하드볼 소개하다가 예전, 박찬호 선수 경기 거의 꼬박꼬박 챙겨 보면서
각 잡았다 풀었다, 잘할 때 못할 때,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기억이 떠 올라
눈물이 앞을 가린다 ㅋㅋㅋ
개꿀잼
댓글 달다가 생각났는데, 하드볼 시리즈는 그 특유의, 나무 배트에 공맞는 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팍도 아니고 퍽도 아닌,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둔탁한 소리 말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