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게임은 살면서 무엇무엇을 했었는지 기억이 또렷하다.
맨 처음 접했던 골프게임은 MSX의 홀인원.
어렸던 내가, 이 게임을 통해 골프의 기초룰을 알았을 정도로 의외로 쉽고 재밌게 잘만든 게임.
그러다 알바트로스의 멋드러진 그래픽을 컴퓨터 잡지를 통해 봤지만 MSX2는 없었던 무렵이라 그림의 떡이었다.
그 뒤로는 전혀 골프게임에 손을 댄 적이 없다.
그러다 고등학교 친구한테 링크스 패키지를 빌렸다가 너무 어려운 나머지 다음 날인가 돌려줬던 기억 ㅋㅋ
그렇게, 골프라 하면 부자들이 비지니스할 때 하는 별 재미없는 스포츠로 인식해 오다가
뒤늦게 모두의 골프를 PSP 시절에 접하고, ' 아~ 골프가 진짜 재밌는 스포츠구나 ' 알게 됐다.
그뒤로 팡야도 잠깐 즐겼지만 그야말로 잠깐 수준.
현재는 소장중인 골프 게임이 없어서 가끔씩 그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