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군주 단검은 빙결된 적을 암살하면 분노 20이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이걸로 분노 빨리 모으는 전략에 대해서 전에 쓴 적이 있는데.....
그 때 쓴 전략은 그림자 타격으로 졸병을 눕힌 뒤 지상 흡수로 한 번 흡수
흡수에 걸린 졸병은 공포에 질려서 도망가는데 이 때 얼음폭풍 1번 때려서 얼리기 -> 암살
이거였는데요
이 방식은 난전중에서 쓰긴 번거롭습니다
난전중에는 엘프의 빛 빙결을 이용해서 광역 빙결 이후 한 놈을 얼음폭풍 공포로 조지고 주변에 공포에 걸린 얼어있는 적을 암살하는 전술을 썼었는데요
이 전술은 졸병을 너무 한꺼번에 많이 죽인다는 문제가 있죠
그리고 광역 공포는 100% 걸리는게 아니라 그것도 문제고요
그래서 요즘은 좀 다른 방식을 씁니다
일단 다른 셋팅은 동일하고 차이점은 적 타넘기를 에레기온의 망치로 합니다
대충 감 잡으신 분 계실텐데 에레기온의 망치로 스킬 셋팅을 하면 적을 타넘으면서 얼리죠
그림자 타격으로 눕히고 지상흡수는 그림자 타격시 주변의 적들이 놀라서 잠시 공격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림자 타격 후 흡수까진 되는데 문제는 여기서 얼리고 빙결 암살 하는게 얼음폭풍 때린다음 할만한 여유는 안 생기는데요
지상흡수 하자마자 흡수당한 오크를 타넘기 하면 완전히 일어서지 않았어도 바로 됩니다
타넘기가 주변의 공격을 회피하는 기술이라 지상흡수 하자마자 바로 쓰면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어요
그리고 흡수당한 오크는 에레기온의 망치를 찍었으므로 얼게 되죠
흡수당한 오크를 암살하면 분노 +20 되면서 망령암살을 주변에 걸 수 있습니다
난전에서 쓸 수 있고 딱 한 마리의 오크만으로 망령암살을 쓸 수 있어서 안정적이죠
단점이라면 에레기온의 망치로 셋팅해야 하므로 독수리 스킬을 쓸 수가 없다는 거
독수리로 공중에 떠서 독수리 발톱으로 지상에 폭발을 일으키는건 내성 있는 적이 없으므로 유용한 스킬인데 이걸 포기해야 하죠
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그림자 타격후 지상 흡수가 보통은 주변 적들이 놀라면서 반격을 잘 안 당하는데 원거리에서 창이나 화살을 던지는 놈들에겐 해당이 안 됩니다
그림자 타격으로 눕힌 시점에서 투사체 날아오고 있다는 경고마크 뜨면 지상흡수 하다가 끊길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보통은 반격을 잘 안 당하는데 격노한 적은 그림자 타격에 쫄지 않고 바로 때립니다
대장이 격노했다면 그 주변 졸병을 타겟으로 하면 안 됩니다
그림자 타격으로 졸병 눕히자 마자 바로 후려침
격노한 적은 소환수나 추종자로 어그로를 끌어 놓거나 발얼리기 등등으로 행동을 묶어 두고 이 수법을 써야 합니다
참고로 오르그에게도 이게 먹히나 해봤는데 안 먹힘
오르그는 전투 흡수로 빤다음 그냥 공포 암살 -> 망령 암살 연계 용도로만 쓰세요
오르그는 전투흡수 직후 타넘기 해도 땅바닥에 딱지치기 하더군요
공포에 질려도 딱지 치는거 보니까 그냥 DNA에 새겨진 무의식적인 행동인가봄 ㅋ
영상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