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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대지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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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덴덴타운에서 RG 퍼스트 건담 GFT 버전을 구매해버린 후
집에는 일반판 RG 퍼스트 건담이 남아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차이도 별로 없는 두개를 그냥 두자니 조금 어색해서
기존에 만들었던 퍼스트 건담으로 신선한 도전을 해볼까 합니다.
너무 옛날에 만들어서 게이트 정리도 제대로 못했던 퍼스트 건담...
우선 개조를 위해 붙여놨던 테트론씰을 모두 제거해줍니다.
<테트론씰 제거>
테트론씰을 제거하니 약간 밋밋해졌습니다. HG 리바이브 느낌!
이녀석을.. 콘페이토 개수형으로 변경해볼까 합니다!
콘페이토 개수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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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설정놀음이지만 퍼스트 건담은 여러 버전이 있습니다.
나무위키를 보면 잘 정리가 되어있더라구요. 4.2를 보시면 됩니다.
솔로몬 함락 이후, 솔로몬은 콘페이토라 불리게됩니다.
이때 콘페이토에서 마그넷 코팅을 통해 개수된 건담이
바로 콘페이토 개수 사양입니다.
사실 이 디자인은..
건담 Ver.Ka 의 디자인을 재활용한 디자인입니다.
설정놀음에다가 이 디자인을 끼워 맞춘(?) 것이지요.
따라서 이 Ver.Ka 디자인을 기준으로 개조를 하겠습니다.
기존 건담의 디자인과 다른 부분은 크게 9부분입니다.
사실 디테일한 부분에서 더 차이가 많긴 하지만
제가 구현할 수 있는 범주 내에서 제작을 해야하다보니
9군데 정도를 추려보았습니다.
1. 볼에 덕트가 추가됐습니다.
2. 덕트인지 뭔지 단차가 추가됐습니다.
3. 어깨 장갑이 변경됐습니다.
4. 덕트의 디자인이 튀어나왔네요.
5. 팔의 조형도 차이가 있습니다.
6. 스커트는 전면부가 완전 다릅니다.
7. 무릎부분에 추가 요소가 있습니다.
8. 발이 더 커졌습니다.
9. 쉴드의 별 모양이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짐카이의 디자인을 많은 부분 공유합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킷을 하나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짐짐짐짐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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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짐카이보다 더 적격의 킷이 있었습니다.
<파워드짐 - 출처 달롱넷>
어깨 모양도 완벽, 스커트 모양도 더 낫습니다.
아직 구체적은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계획이 뭐 중요한가요.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콘페이토 개수형, 시작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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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너무나 쉽게 진행이 되어갑니다.
볼 부분 디테일을 추가하고 바로 어깨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작업 전에는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했던 어깨 부분이
놀랍게도! 파워드짐의 어깨가 그냥 끼워집니다!
파워드짐의 폴리캡과 RG건담의 돌기가 정확히 일치합니다.
파워드짐의 팔 자체가 2중관절에 완벽한 편인데요
이대로 디테일업만 해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스커트 부분은 파워드짐의 것이 모양이 건담 Ver.Ka 와는
무늬가 다르던데 요것도 수정만 하면 해결되는 부분이고
심지어 쉴드도 그대로 파워드짐의 연결부를 이용가능합니다 (..)
문제는 덕트와 덕트 위쪽인데 어떻게든 되겠죠!ㅎㅎ
콘페이토라고 해서 그 녹색의 작은 생명체들이 좋아하는 그 아마아마한 별사탕을 말하는줄
덕트는 HGUC 중에선 짐스트라이커 정도가 적당하려나요..
그리고 파워드 짐 부품 남은 거랑 짐 스트라이커 부품 남은 걸 박스에 담아서 잘 흔들어 주시면 족보에는 없지만 적당히 짱쎈 짐 어설트(?) 한 마리가 뚝딱..
파워드짐 이외엔 따로 킷을 새로 사지 않는게 목표라ㅠㅠ 아쉽지만 정크중에 해결해야할 것 같아요
콘페이토라고 해서 그 녹색의 작은 생명체들이 좋아하는 그 아마아마한 별사탕을 말하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마어마한 별사탕이 맞긴 하죠
저도 그 콘페이토를...아 내가 싫어진다..
실제로 콘페이토라는 이름이 레빌장군의 '솔로몬 저거 별사탕 모양이네' 식의 발언으로 지어졌다고 해요ㅎㅎ
짐 카이와 많은 부분이 공유되는 이유가, 사실 짐 카이는 카토키의 0079 센티넬 버전 후기형 짐의 디테일 간략화 디자인이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