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봄에 출시된 퍼스트 건담 one year war 버젼, 통칭 페가서스 건담, 페담으로 불리는 그 MG입니다. 기존의 1.0, 1.5 같은 정통 넘버링이 아니라 ver. KA 같은 바리에이션으로 PS2용 게임인 프로젝트 페가서스에 나오는 디자인을 모형화시킨 것이죠.
진짜 옛날이죠. 세상에 PS2라니.
킷 자체야 전설적인 명작이었습니다. 2.0이 오리지널 디자인으로의 회귀를 택하면서 반사효과를 누리기도 했죠. 지금 꺼내서 보면 여기저기 까진 곳도 많고 먼지도 많습니다만, 어찌됐든 먹선에 데칼링만으로도 이렇게 근사한 킷은 흔치 않을 겁니다. 13년 전 킷인데 말이에요.
고백하자면, 실은 사진도 2년 전에 찍은 거라 지금은 저렇게 찍으라고 해도 귀찮아서 못 할 거 같아요. ㅠ_ㅠ
우연히 플스샵에서 이 제품 다른버전인 1년 전쟁 버젼을 구입해서 조립했는데 왜 사람들이 싼값에 좋은 키트란걸 느꼈습니다.
초기 버젼은 게임 상의 컬러라서 '옥담'이었고 이후에 애니메이션 버젼으로 일반적인 컬러로 나왔었죠. 그 컬러로 구하신 모양이네요. ^^
잘보고갑니다 ^^ 정말 갖고싶은 킷인데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
아무래도 13년 전 킷이니까요. 그래도 애니메이션 버젼은 좀 많이 풀렸다고 들었어요. 그것도 꽤 오래 전 얘기지만요. ^^;
개인적으로 퍼스트 중에 제일 맘에 드는 녀석입니다. 비행기로 치면 F14톰캣 같이 애정하는 녀석 ㅎㅎㅎ
톰캣이 최강의 기체는 아니지만, 가장 멋진 기체 중 하나인 건 분명하죠. ^^
저두 가장 좋아하는 킷인데 점점 가격이... 가슴각도를 조금만 올리고... 정강이쪽을 2mm쯤 늘리고... 살짝살짝 손 보면 진짜 지금도 손색없는 디자인과 비례
퍼스트 헤드중 제일 잘 생긴 헤드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