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년전쯤 일옥에서 한화로 개당 약 25만원 정도에 낙찰받은
유령신부 12인치 피규어입니다.
배송비에 관세까지 냈었으니까....계산하면 개당 약 30만원이 넘는군요.. ㅠ.ㅠ....;;;
정가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거의 사기당한 수준의 경매낙찰가입니다.. ㅋ....
경매낙찰후 구입을 안하면 제재가 오는 시스템이라 잘 보고 비딩을 해야합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잘 안보이는 놈이라 비딩도 걸었겠다 그냥 울며겨자먹기로 구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구하고 나니.. 아주 만족하고 있어서 구입한 가격은 머리에서 지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ㅎㅎ
6인치 피규어는 지금도 맘만 먹으면 P를 주고서라도 구하지만...
12인치는 워낙 레어상품이라 부르는게 값이지요..
거의 매물이 없어서 진짜 희귀한 놈입니다..
네이버 영화 정보입니다..
이게 2005년도 영화... 정말 오래되었네요....
와이프랑 연애할때 극장에서 봤던건 기억나는데.....
팀버튼 애니중에 가장 재밌게 본 애니입니다.
.....
오늘 리뷰할 12인치 피규어는... 워낙 레어라...
약 6년전에도 판매자가 P붙여서 비싸게 팔아먹은거였는데..
지금은 눈씻고 찾아도 12인치는 아예 안보이네요.... 6인치 피규어만 간간히 보입니다..
그나마 이제품은 6년전쯤 일옥에서 일본인과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며
막판 경매 마감 시간을 3번이나 연장하면서 구매한 가격입니다... ㅠ.ㅠ.. 후...
그 썩을놈만 아니었으면 개당 15만원정도에 구하는건데.. ㅋ...
(이베이는 있을지 모르겠네요... 일단 아마존에서는 눈씻고 찾아도.. 없습니다..ㅋ...
박스샷으로 진열하고 싶어서 하나 더 구해보려고 찾아봤는데.. 아예 안보이네요....ㅠ.ㅠ.)
경매라는게 싸게 살수도.. 비싸게 살수도 있는거라...
처음 낙찰시작가에서 2배이상 뛰는 경우도 있고.. 싸게 사는 경우도 있고 알수가 없습니다..
아마 그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그 사람도 이게 저처럼 엄청 가지고 싶었나 봅니다..
저도 팀버튼 감독의 광팬이라... 개당 50만원이 되도.. 살 생각으로 계속 비딩을 걸어서..
결국 구매했습니다..
근데.. 바보같이...따로 받았어야 했는데.. 아무생각없이
6인치 피규어랑 다 같이 받으니... 배송비만 약 6만원 나왔습니다.. ㅠ.ㅠ...
해외배송은 무게보다 부피배송비 측정이 위주라 배송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오데요..
기존 6인치 피규어도 대부분 다 있지만 이 12인치 피규어는 딱 이 2종류만 나와있습니다.
박스구성자체가 이렇게 커플박스로 되어있습니다
너무 이쁘네요. ^^ 박스에 이름도 새겨져있습니다.
(박스째로 진열해도 꽤 이쁠꺼 같습니다)
같이 받은 6인치 유령신부 시리즈와 함께..
이놈들이 워낙 목, 팔, 다리등...관절부분이 얇아서 잘못보관하면 툭 부러집니다.. ㅠ.ㅠ...ㅋㅋㅋㅋ
6인치 피규어 하나가 부러져서 순접을 했습니다...ㅋ
6인치 짜리와 12인치 피규어의 크기 비교하시라고 단체샷 올립니다.
그럼... 다시 피규어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박스샷입니다.
박스가 창고에 있다보니.. 꺼내기 귀찮아서 박스샷은 예전 사진으로 울거먹어 봅니다.
회사에서 택배를 받자마자 오픈한거라.. 뒤에 원단샘플들이 지저분하게 그대로 다 보이네요...ㅋ
저는 횟수로 6년차인 투잡족인데..의류 회사일과 가게 일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
택배는 큰 박스가 아니면 보통 회사로 받다보니... 박스샷 찍은 사진이 제대로 찍어야 하는데... 이거 뿐이네요.. ㅠ.ㅠ..
오픈샷들 갑니다~
박스자체로도 진짜. 이쁩니다. ^^
일단 메인캐릭터인 유령신부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워낙 뼈밖에 없는 놈들이라..
받침대에 고정시켜 세워놓는 방식입니다..
6인치 피규어는 플라스틱인데... 12인치 피규어는 다 진짜. 원단과 옷을 만들어 입혀놨습니다.
드레스가 진짜 오래된 구멍같은것도 일일히 다 만들어 표현해놔서
진짜. 영화에서 튀어나온듯 한 퀄리티입니다.
장신구도 만들어져있고 올 헤진것 까지 다 표현되어있습니다.
신부가 쓰는 면사포(?) 쪽도 헤진부분까지 리얼합니다.
드레스부분의 디테일까지... 진짜. 이래서.. 12인치 피규어만 찾는구나.. 생각이 들정도의 퀄입니다..
영화 고증 재현으로... 한쪽은 썩은 피부와 한쪽은 뼈가 드러나 있는데..
그대로 다 표현되어있습니다..
드레스 끝은 불에 그을린 듯한 표현까지.. 디테일하지요?? 끝내줍니다. ㅎㅎㅎ
움직임은 꽤 됩니다. 스테츄는 아니라 팔도 어느정도 움직이고 다리도 움직입니다만..
다리가 너무 가늘어서 움직이이 제약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가지고 놀것도 아니라. 그냥 포즈나 한번 취하고 다시 세워봅니다. ^^;;
진짜. 12인치 유령신부 피규어.... 잘 구한거 같습니다.. ㅠ.ㅠ.. 아우...
이번에는 어리버리한 우리의 주인공 빅터입니다.
신부를 두고 프로포즈 연습을 하다가 시체의 손가락에 프로포즈를 하면서
유령신부와 엮이게 되는 불쌍한 놈입니다.
DVD도 셔플먼트를 보는데 역시 팀버튼 답게 디테일하다 했는데...
그 스톱모션 피규어의 어느정도는 거의 이 12인치 피규어가 재현해논거 같습니다..
바지도 진짜. 원단 입니다... 소매의 와이셔츠부분까지.. 영화를 재현하려고 많이
신경써준 느낌입니다.
앞쪽이 사진이 흔들려서 다시 찍어봤습니다.
넥타이부분도 진짜고.. 핫토이 제품처럼 의상부분도 거의 그대로 재현되어있습니다..
헤드의 표현은 팀버튼 특유의 페이스를 그대로 재현해놨습니다.
디테일은 그냥 원더풀입니다~!!!
그럼.. 마지막샷은 투샷으로 갑니다.
이렇게 손을 겹쳐서 포스터 처럼 재현이 가능합니다.
넉나간 표정의 빅터를 정말 잘 표현했습니다.
이 피규어는 방에 세워두면 크기도 커서 정말 이쁩니다.
가게에 두고 싶지만... 와이프님께서 집으로 갖다 치우라고 해서 가게에는 둘수가 없군요.. 흑흑...ㅠ.ㅠ.
예전 가게에는 다 전시해놨었는데...휴.... 이사오고는 다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 ㅋㅋㅋ
라지사이즈 테이크 아웃 종이컵과 크기 비교...
대략적인 사이즈 감이 오시지요.?
건드리면 부러질까 조마조마하시겠어요 그리고 보통 인형으로 만들면 이상해지던데 프랑켄위니 구현을 어마어마하게 잘 해놨네요
안그래도.. 저 6인치 피규어는 모가지가 부러져서 순접했습니다.. ㅠ.ㅠ.. 12인치 피규어는 신주단주 모시듯 장식장에만 잘 두고 있었는데.. 사진 찍느라고 한번 이동했네요.. 그리고.. 프랑켄위니 봉제인형은 리뷰가 140개가 넘는데 다 평이 너무 좋네요. 다음주 받으면 한번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
관절(?)인형이라 해도 설득당할 것 같은 12인치의 모습이네요. 정말 뼈만 남아서 조그만 충격에도 튼튼한건지 걱정도 됩니다. CG가 아닌 클레이 스톱모션 영상으로 이루어진 팀버튼 감독의 세계관을 봐서 좋았는데 요즘 CG 그럴싸하네 했다가 깜짝 놀랐었죠. 크리스마스 악몽에서 둥실~ 거리며 잭을 따라다니던 제로와 단편작인 프랑켄위니의 스파키도 그렇고 애완동물이 정말 귀엽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팀버튼이 원래 졸작도 그렇고 좀 기괴한 스톱애니를 좋아하더군요.. 근데.. 또 워낙 이런 풍을 저도 좋아해서 관련 피규어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프랑켄위니도 이런것도 몇개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이사람 캐릭이 팔다리가 이래요. ㅋ
우와! 이거 옜날에 엄청 재밌게 본 영화인데 저도 예전에 저 사진의 6인치 인형중 유령신부랑 꼬마애들 둘 있는 6인치 인형 가지고있었는데 옜날 생각나는군요 흐흐~
크리스마스의 악몽도 좋아는 하는데. 재밌지는 않았거든요. ^^;;; 근데. 유령신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팀버튼 영화중 하나입니다~
유령신부 에밀리 사실은 피해자라는게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