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 땜납과 전기인두, 에나멜 선 + [ 다이소 LED 램프 (1000원) ]
물론 땜납과 전기인두를 재료비에 포함하면 1000원이 넘습니다. ㅠ ㅠ
하지만 그것만 빼면 정확하게 1000원입니다. 단 여러분의 작업 시급은 얼마인지 계산은 안하겠어요~
[파란색에 은색 손잡이가 달린 저놈이 다이소에서 파는 LED입니다. 저기 파란 통안에 수은전지 3개에 스위치가 있습니다. 저기 부분의 금속 단자에 대충 에나멜선을 감는 것으로 고정하였고요, 원하시는 분들은 스위치와 수은전지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메가사이즈 안의 몸통에 충분히 넣을 수 있을 겁니다.]
다이소 LED를 잘 생각하면 이게 상당히 재밌습니다.
저항이 필요없는LED 대형 1개가 포함되어있고, 여기에 수은전지 3개가 무려 3개가 공짜. 그리고 푸쉬 온오프 스위치까지 단돈 1000원입니다.
대륙 인민의 위대한 힘이라고 할까요.
저는 다이소 LED를 분리하였습니다. 여기에 연결용으로 에나멜선을 납땜하였습니다. (남땜기 없으면 글루건도 에나멜선 고정은 가능합니다.)
[전기테이프로 빛샘방지를 하다보니 뚜껑이 제대로 안닫혀요.... 작업할 때 주의하시고요, 걍 은박지로 전구를 감싸는게 훨 났더라고요.]
[내부모습 입니다. 후방 카메라 칸에 LED가 딱 들어갑니다. 조금 길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LED 앞부분 플라스틱을 잘라내고 넣었습니다. 자를 때 주의하세요. 니퍼로 칼집을 여러번 넣어서 천천히 자르세요 안그러면 LED 플라스틱이 떡하고 깨집니다. ]
[내부모습 입니다. 전선은 대충 처리했습니다. 오늘은 불들어오는 것만해도 뿌듯햇 핸드드릴로 구멍도 안뚫었어요. LED는 잘보시면 알루미늄으로 두번 감았는데 충분하게 빛샘방지효과가 있있습니다. 아니면 건담마커로 발라버려도 될 듯합니다. 이 LED가 상당히 쎄서요 빛이 엄청나거든요.]
그리고 넓디 넓은 메가사이즈 건담의 머리에 넣어주었습니다.
빛 샘 현상은 처음엔 머리에 검정 전기테이프로 처리하려 하였습니다만 완벽하게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LED 전구에 엄마표 쿠킹호일을 두번 감아주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어제 새벽까지 스마트라이트를 살려고 심각하게 고민하다 이렇게 간단히 스위치까지 달고 나니 너무 좋네요.
스마트라이트 저가형 최소가격은 7000원입니다.
물론 저도 메가 유니콘은 바로 스마트라이트 작업예정입니다만 그러기 전에 사전 작업겸으로 처음으로 LED 불을 켜봅니다.
조금 뿌듯합니다.
장점1. 재료비가 엄청 저렴하다. 스위치, 수은전지, LED 포함가격이 1000원이다.
장점2. 저항작업 필요없다. 다이소 LED는 어짜피 충분히 견딜만큼 튼튼한 놈으로 나온다.
장점3. 밑져야본전 LED에 에나멜선만 납땜하면된다. 안되면 글루건도 가능하다.
장점4. 빛샘방지작업도 해보왔다. 일단 가장 먼저는 LED를 알루미늄 호일등으로 감싸서 한쪽방향으로만 빛이 나가게 하는게 가장 중요했다.
단점은 딱히 모르겠어요 가격이 워낙싸고, 아직 선정리나 스위치, 배터리 내장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전 여러분께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조립 다하고 나니까 납땜한 부분을 못 보여드리겠어요... 안에 빛 샘 방지용으로 검정테이프도 덕지덕지, 알루미늄 호일도 덕지덕지라서 잘못 때다가는
완죤 새로해야할 것 같아서 최대한 열 수 있는데까지는 열었는데... 더는 못열겠더라고요...
손쉽게 저가로 LED에 한번 도전하실 분들은 해보심을 강추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