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참치 먹었습니다.
부모님 결혼기념일이고 해서 힘 좀 썼습니다, 요새 지갑이 힘들어하네요.ㅠㅠ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안산에서 꽤 유명하다는 숙성참치 전문점 '노성일참치' 입니다.
개인적으로 참치+김은 꿀조합이라고 항상 생각했기에, 김을 안주는 참치집이라 신박하게 느껴졌습니다.
기념일이고 하니 혹시 몰라서 네이버에서 예약을 미리 했는데, 안했으면 큰 일 날 뻔 했어요.ㄷㄷ
평일 저녁인데 참치집 꽉 차서 신기, 심지어 규모도 꽤 큰데 말이죠.
저희는 일단 '특선' 3인으로 예약했고, 가격은 1인 55,000원 코스 였습니다.
예약시간 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기본상차림은 미리 셋팅이 되어있더라구요.
간단한 롤, 깐풍기(?) 어쨋든 별 영양가 없던 스끼다시.ㅋㅋ
죽과 미소국이 나와주고요.
샐러드와 버터에 구운 버섯이 나옵니다.
첫번째 참치
색감이 예술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참치맛을 잘은 몰라서, 뭐라고 말로 표현을 잘 못하겠습니다. 부위도 잘 모르겠고.
근데 확실히 뭔가 식감이 달라요, 엄청 쫀득쫀득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일단 개인적으로 약한 바다냄새(=비린내 비슷)도 느껴지지 않았구요.
참치 갈비(?) 라고 표현하시던 구이와 조개탕이 나옵니다.
은근히 시원했던 조개탕.
튀김도 나오구요, 오징어튀김 식감이 매우 독특했어요.
참치 한 번 더 부탁드려서, 리필 받았습니다.
첫번째 접시와 거의 똑같은 구성이었는데, 윗쪽 우측 부위만 뭔가 좋은 부위라고 설명해주시면서 주시더라구요.
보통 참치집 가면 부장님이니 실장님이니 팁 드려야하는 타이밍이 있는데, 신기한게 여기는 그런 게 없나봐요.
저희가 룸에 앉기는 했지만, 참치 들고 들어오시는 분도 계속 바뀌고 그러더라구요.;;;;
리필은 한 번이면 족하고, 이제 메인을 달라고 말씀드립니다.
약간 1부, 2부 나뉘는 시스템인데요.
리필이 안되고 좋은 부위는 2부(=메인)에 나오는 시스템이더라구요.
거기에 네이버예약 하면서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 잘 부탁드린다' 라고 남겨놓았는데, 기념일에는 케익도 같이 나온다네요.ㄷㄷ
이미 1부 참치들도 맛있었기 때문에, '2부 별거 있겠나' 했는데...크나큰 오산이었습니다.
와 이쪽은 진짜 입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살살 녹아.
마지막으로 식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짓고 나왔습니다.
특히 2부 참치 등장에는 사장님(=노성일 님)이 직접 들고 들어와주셔서 깜짝 놀랐네요.
효도르에는 언제나 돈이 드는 것, 부모님도 맛있게 드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술 값 까지 포함해서 3인 180,000원 정도 나왔네요.
by Canon EOS 200D
노성일참치..유명해지기전에 오히려 장사 안될때 지인들 다끌고 갈 정도로 만족스런 가게였는데 확장후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얼마전에 가서 특선먹고 왔는데 서빙도 제대로 안되고... 이 집은 맛도 좋지만 친절이 최상이었는데 전과 비교되 실망. 물론 지금도 왠만한 가게보다 훨 좋은 집!!
1부는 눈다랑어 와 황새치 2부는 참다랑어 네요. 제가 좋아하는 회 먹는 순서입니다.
우와 맛있겠네요.. 효도엔 추천! 부모님이 회를 좋아하시면 부모님 생신 핑계로 저런 곳 가서 맛있게 먹을텐데 저희 부모님은 육류파네요..
오 딱보니 중뱃살, 대뱃살 다 맛있는 부위만 나왔네요ㅎ;;
가족 행사로 마이어스 가볼까 했는데 여기도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급 고민되게 만드네요 ㅎㅎ
1부는 눈다랑어 와 황새치 2부는 참다랑어 네요. 제가 좋아하는 회 먹는 순서입니다.
노성일참치..유명해지기전에 오히려 장사 안될때 지인들 다끌고 갈 정도로 만족스런 가게였는데 확장후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얼마전에 가서 특선먹고 왔는데 서빙도 제대로 안되고... 이 집은 맛도 좋지만 친절이 최상이었는데 전과 비교되 실망. 물론 지금도 왠만한 가게보다 훨 좋은 집!!
공감되네요 확장 이후론 잘 안가게 됨
지갑좀 쓰셨군요.
맛있겠네요 ㅎㅎ
햐..참치 오랜만에보네요! 맛나겠어요 +_+
참치집들 팁문화 유무나 가격대비 참치의 품질이 천차만별이라 좋은곳 찾기 힘들죠. 전 팁 안받으면서 나오는 참치 부위가 갈때마다 거의 변화가 없는곳을 선호합니다. 작년에 참치집 탐방 종종 했는데 이거 보니까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오우 이쁘네요
안산 맛집 안산에서 살지만 여러모로 잘 알아갑니다 항상 잘보고있어요 ㅠㅠ
와 진짜 회 땡긴다 ㅎㄷㄷ
친구나 손님이 안산 오면 꼭 대접해드리려 데려가는 곳인데 갈때마다 후회없이 맛있게 먹는 집이에요 리필되는 일반이랑 리필 안되는 특선이랑 급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져서 다음번엔 더 비싼거 시켜보자고 마음만 먹는 곳입니다
세상에맙소사마치배설물같아요
보통 서빙이 전담인데 그 서빙하시는 분에게 만원정도 드리면 서비스가 많이 달라집니다.
세상에맙소사마치배설물같아요
닷지에서 먹을때 서빙보시는 이모님 만원 썰어주시는 주방장님 만원 2만원만 투자하면 훨씬 좋은 서비스를 받거든요.
확장후 오히려 좀 아쉬운 부분이 더 많아짐.
좋군요. 입에 침이 고입니다. 기회되면 꼭 방문해봐야 겠어요. 그런데, 팁 문화라니...생소하네요. 직원 월급을 팁으로 대체하는 문화가 있는 것도 아닌데. 흠.
와 여기 담주 토에 갈려고 했는데 평일에도 사람 많으면 토요일은 예약 필수 군요...
본문에도 적어드렸듯이 네이버로 예약 가능하므로, 편하게 예약하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못본사이 이런곳을!! 참치 괜찮게 잘나오네요^^
저번에 갓다왓는데, 겁나 안좋던데요? 숙성이랍시고, 다 흐물흐물하는거 주던데?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제가 음식 먹고 처음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참치회입니다. 김에 싸서 간장 소스 찍어 먹으니 그렇게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