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 비밥(COWBOY BEBOP) 20주년 기념 소드피쉬(SWORDFISH) 창작
카우보이 비밥 오프닝 'bang'
카우보이 비밥 엔딩 'alone'
루리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카우보이 비밥의 기체 소드피쉬 창작 소개드립니다.
먼저 카우보이 비밥을 소개드릴게요.
(사진은 구글에서 검색하였습니다)
카우보이 비밥이 방영한지 금년으로 20주년이 되었습니다.
에피소드가 끝날때 까만 화면에 'see you space cowboy...' 와 함께 '1998 sunrise' 라는 문구가 생각나네요.
일본에서는 1998년 방영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다음해이던가요,
투니버스에서 매주 두편씩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비디오로 열심히 녹화를 했었죠. 깔끔한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와 메카닉 디자인, 세련된 연출과 멋진 액션,
그리고 장면 장면에서 삽입된 재즈음악 등 금요일의 늦은 밤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애니였죠.
어린 마음에 신선하고 충격적인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투니버스 방영분은 더빙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자형(스파이크 역) 김기현(제트) 등 수준급 국내 성우들의 연기가
애니 속 캐릭터와 너무나 잘 어울려서 일반적인 더빙작에서 느낄 수 있는 아쉬움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죠.
가족인듯 동료인듯 남인듯 살아가는 매력적인 캐릭터들. 페이 발렌타인, 스파이크 스피겔, 제트, 아인, 에드.
주인공인 스파이크 (Spike Spiegel)
소드피쉬(Swordfish)는 주인공인 스파이크가 타는 기체로, 낡은 빨간색(?)과 털털거리는 비행소음이 매력적입니다.
작품의 배경이 근미래의 우주공간으로 다양한 행성인 만큼 매 에피소드마다 스파이크와 함께 중요한 활약을 보여주는 기체인데요.
스파이크의 캐릭터답게 벨트도 안매고 헬맷 따위는 쓰지 않고 기체를 모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소드피쉬가 도심사이를 곡예하듯 날아다니는 장면은 정말 멋지죠
아래는 에피소드 19에서의 스크린 샷입니다. 소드피쉬가 어떤 기체인지 잘 설명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입니다.
애니의 인기에 발맞추어 프라나 피규어도 발매가 됐었는데, 아래 사진처럼 반다이에서 프라모델이 출시됐었고 피규어로 발매되기도 했었죠.
몇년전까지만 해도 건담베이스에 가면 소드피쉬 프라모델이 팔고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모르겠네요.
인터넷을 통해서이긴 하지만 소드피쉬 피규어도 구매할 수 있던데,
20년전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 인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얼마전 개봉한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포스터에서도 등장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아래는 공식 포스터의 일부분입니다. 오른쪽 가운데 부분에 연두색으로 외곽선을 표시해놓은 것이 '소드피쉬' 인 것 같아요.
비율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개별 부분의 특징이나 전체적인 외관 색감이 소드피쉬가 거의 확실한 것 같아요.
하지만 영화상에서 등장하는 것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소드피쉬는 워낙 매력적인 기체이기도 하고 애니도 좋아하니,
취미인 레고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했었지만
기체의 모양에서 보듯이 앞 부분이 뾰족하고 길게 생긴 모양으로,
스터드로 쌓아올리는 방식의 레고로 구현하기는 결코 쉽지 않고
다양한 경사 부품으로 재현한다고 하더라도 그 재현도에서 영 성에 차지 않을 것 같아서 망설이던중,
적당한 방법이 생각나서 이번에 레고로 창작해보았습니다.
아래 두 사진은 외관 창작에 주로 참고한 사진들이고
부스터나 엔진 등 디테일은 위의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사진을 참고하였습니다. (사진은 구글에서 검색하였습니다)
이제부터 레고 창작 사진입니다.
정면사진들입니다.
측면샷
엔진/부스터의 재현에 엄청 공을 들인 후면 모습입니다. 두시간 정도 고민한 것 같아요.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소드피쉬는 기체의 앞부분이 뾰족하게 모아지는 모양이면서도
정면에서 보면 마름모의 모습이라서 레고로의 재현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네장의 쐐기(wedge) 플레이트 (긴 직삼각형 모양)로만 피라미드 모양으로 모으는 방법으로 만들었습니다.
시행착오를 가장 많이 겪은 부분이죠.
각 플레이트를 각기 다른 토우볼(towball) 부품으로 결합해서 정면에서의 마름모 모양을 만들었고 끝을 모을 수 있게 했습니다.
국내외 창작가 분들의 소드피쉬 창작품들을 보면 창작가분들의 개성이 가장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 기체 앞부분인거 같아요.
그만큼 레고로는 구현이 쉽지 않은 부분이라는 방증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문제는 결합이 불안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플레이트 들이 모아지는 앞 부분에서 모양은 잡혀있지만 잘 고정되어 있지가 않아서 살짝만 만져도 모양이 흐트러졌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머리묶는 고무줄입니다. 다X소에서 200개들이 천원하더군요. 제가 사용할 빨간색 고무줄은 40개 들어있네요.
실제 레고제품에서도 고무줄은 곳곳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재료죠.
그래서 고무줄을 살짝 걸어주었더니 결합도 튼튼하고 모양도 잘 잡혔습니다.
소드피쉬의 주된 공격무기인 플라즈마 캐논입니다.
조종석 부분입니다.
조종석의 컴퓨터 모양 타일은 25년전 아이스혹성 2002 시리즈에 들어있던 부품입니다.
분사구 부분은 쓰레기통 부품을 사용했고, 엔
진은 작중에서처럼 각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힌지 부품을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스탠드는 (남는 벌크를 끌어모아) 두개를 만들었습니다.
왼쪽은 기본형, 우측은 기체가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각도가 조절되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측 각도조절 스탠드의 기본 각도이구요.
각도를 조절하면 위 사진처럼 되고, 4스터드 길이의 작은 차이이지만 기체가 거치되었을때 모습은 아래 사진들처럼 꽤 큰 차이가 납니다.
아래는 크기 비교 사진입니다.
정면에서 보았을때 (날개를 포함한) 기체의 폭은 75149 저항군 X-Wing과 거의 동일합니다.
5004590 배트 포드 복원품과의 비교. 검빨의 조화가 멋집니다.
오랜 숙원사업(?)이던 소드피쉬(Swordfish) 레고 창작을 하게 돼서 기쁩니다.
전체적으로 디테일 등이 부족하지만, 창작을 하면서 모처럼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SEE YOU SPACE COWBOY...
비밥은 지금 봐도 명작
비밥은 요즘 애니 보다도 새련된느낌이 있어요 시대를 앞서간 작 품
비밥 완결나고 치유되지 않는 마음이...극장판 천국의 문 제작발표보고 으로 구원받은 느낌이였는뎈ㅋ 이것마저 다 보고..엔딩곡 나올때..막 군대가기전 그 복잡미묘한 기분이 들었음.. 음악이 정말 끝내주는.. 간간히 집에서 한번 봐주면 이떄 여운이 살아나서..참 대단히 잘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카우보이 비밥 방영당시 봤었는데.. 이 때 부터였죠. 제가 붉은 머신에 빠진게..ㅋㅋ 지금 차도 붉은 색 ㅋㅋ
네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거나 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에 버금가는 애니를 찾기가 힘들정도..
비밥은 지금 봐도 명작
네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거나 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에 버금가는 애니를 찾기가 힘들정도..
일본 애니메이션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품이죠. 소장용 하나 들여놔야 하는데 ㅎㅎㅎ
bd박스 하나 사놓으시면 후회 안합니다ㅋㅋㅋ 이젠 발매된지 꽤 지나서 가격도 떨어졌을 것 같은데. 저도 집에 하나 있음요
괜찮은거 추천좀 저번에 하나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더군요.
어차피 한국 정발된 BD박스는 다 미라지에서 낸거라 특전이랑 박스모양 외에는 크게 차이 없을거에요. 부록 가장 좋아보이는 버전, 혹은 그런거 신경 안쓰시면 제일 싼 버전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정발 BD박스들은 우리말 더빙은 아마 다 포함돼있을거임요
아하.. 감사합니다.
저는 예전에 DVD 박스세트를 샀었는데 이제는 무용지물이 된 것 같네요 ㅠ DVD 디스크를 플레이할 기기도 없고... 블루레이 세트를 하나 마련해야겠어요 저도.
블루레이 디비디 다 갖고 있는데 결코 후회하지 않음...최고의 명작...의미까지 알게되면 더 명작...
투니버스에서 하는 더빙판 보려고 옥탑방에 케이블 달은게 얼마 안된것 같은데.. 20년이라니.. 제작하신 소드피쉬의 디테일을 보니 비밥이 더 그립네요~
성우들의 목소리가 귀에 생생하네요 ㅎㅎㅎ 스파이크 역의 구자형 성우님은 비밥 이후 큰 인지도를 얻으셨다고 들었네요.
아 한국어 더빙은 제로스의 구자형이군요.ㅎㅎSBS 슬레이어즈 때도 인기를 얻으셨죠.
영화에서는 창고장면에 아이언자이언트 옆에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등장이 엄청 반가웠는데
저는 영화를 세번째 볼때서야 알아봤네요 ㅎㅎㅎ 볼 때마다 창고장면에서 아르테미스의 미모에 눈이 팔려서 그만..
비밥은 요즘 애니 보다도 새련된느낌이 있어요 시대를 앞서간 작 품
비밥에 관한 매우 정확한 한줄평이네요!
아 벌써 20년 이구나. 진짜 명작이죠. 개인적으로는 비밥보다 나은 작품을 못본거같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적어도 TV애니메이션 중에는 더 나은 작품을 찾기 힘든 것 같아요. 아쉬운게 없는 작품이죠.
카우보이 비밥 방영당시 봤었는데.. 이 때 부터였죠. 제가 붉은 머신에 빠진게..ㅋㅋ 지금 차도 붉은 색 ㅋㅋ
비밥의 나비효과네요 ㅎㅎ
클타임이 3배빠른 그 분의 퍼스널 컬러도...
당신은 사야인 것입니까 ?
와 죽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와... 이걸 레고로 재현을 하는군요 ㄷㄷ 대단하세요! 그나저나 비밥이 벌써 20년이라니 ㅠㅠ
감사합니다! ㅎㅎ 세월이 정말 빠르죠. 스파이크도 제트도 그대론데 저만 나이먹는 기분..
비밥보다 훌륭한 작품이 20년 동안 안나왔다니... 특히 음악은 앞으로도 뛰어넘을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맞아요. 음악 전반에 이 정도 공을 들인 애니메이션은 앞으로도 찾기 어려울 듯 합니다.
일본 최고의 전성기 때 작품이었으니까... 아마 못나오지 싶네요.
SEE YOU, SOMEDAY, SOMEWHERE...
I'll be there where you at...
페이 발렌타인 내 스타일..
네 저도 줄리아보다는 페이 발렌타인..
전 쥴리야요....
우와! 눈호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디테일을 좀 더 보강하고 싶네요
비밥 완결나고 치유되지 않는 마음이...극장판 천국의 문 제작발표보고 으로 구원받은 느낌이였는뎈ㅋ 이것마저 다 보고..엔딩곡 나올때..막 군대가기전 그 복잡미묘한 기분이 들었음.. 음악이 정말 끝내주는.. 간간히 집에서 한번 봐주면 이떄 여운이 살아나서..참 대단히 잘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천국의 문은 종영된 TV시리즈의 여운을 달래줬죠.. 실현될리 없지만 에반게리온처럼 극장판이 계속 나와주었으면 하고 생각도 했었는데 말이죠 ㅎㅎㅎ
천국의 문 보라쥬 마지막 대사가 진짜 아직도 생각납니다 ㅠㅠ
진심 멋있다
정말 멋있죠. 비밥은 정말..
음악도 정말 말도 안되게 좋았어요...
네 음악 작업에 아주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더군요.
tv시리즈와 함께 극장판도 명작이죠. 제 마음속의 탑오브탑 애니입니다ㅎㅎ
저도 그렇습니다. 에반게리온, 나디아와 함께 손에 꼽는 애니메이션이죠
와 잘만드셨네요 ! 비밥 ㅠㅠ 아직도 alone 들으면 그시절 기분 그대로 나더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모처럼 alone 들어봐야겠네요
아직도 가끔 정주행합니다. ㅠ 정말 명작이죠. 레고 소드피쉬는 반다이보다 멋져요!
감사합니다 ㅎㅎ 반다이 제품도 갖고 싶네요. 근데 너무 비싸서..ㅠㅜ
와 컴터모양 부품 딱 알아보겠음. 울집에도 있던 거에요ㅜ 와 추억이다ㅜ
어디로 갔는지 많은 부품들이 사라졌더라구요 ㅠㅜ 당시 정말 멋진 시리즈였는데..
비밥은 지금도 종종 봅니다. 물론 더빙판으로 보죠.
저도 더빙판에 보다 익숙하지만 일본어 원어판도 참 멋지더군요.
비밥!!!!!!!!! ㅠㅠ
스파이크!!!!!!!
감독이 그당시 원래 50화완결로 생각하고있었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짧게 26화로 끝낸다는거 알게돼서 ... 무지막지하게 아쉬웠던 작품..
아 그런 비화가 있었군요..26화 전부 정말 버릴게 하나도 없는데. 50화는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정확히는 일부 지역에서만 그것도 26화 전부가 아닌 대략 스토리만 알게끔 13화 주피터 재즈 까지 이후로 종영예정으로 끝났는데... 시청한 사람들과 방영희망을 원하는바람에 26화로 편성해서 방송한 일화도 있죠
프라모델을 발라버리는 명작이로군요.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갑자기 건담의 가재 모빌아머 기체가 생각난다
저도 이거 보고 랍스터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발바로 생가났음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작동하는 모습이나 운용중인 모습은 안나오고 기체가 보관되어서 보여줍니다.. 아키라 바이크 고치러 갈때 나옴
저는 영화를 세번째 볼때서야 알았네요 ㅎㅎㅎ
갓갓갓갓 명작임... 스토리도 스토린데 ost가 정말 ㄷㄷㄷ 이런 작품 또 안나올려나..
한편 20분의 러닝타임이 정말 너무 짧고 아쉬웠죠.
나의 가슴속에 담아둔 나의 작은 소원은 나의 인생이 끝나는 날 내가 살아왔던 날들이 나쁘진 않다고, 누군가 말해줄 수 있다면 뭐가 중요한지 누가 옳은지 아무도 알 수 없어...
그래서 링크 달아놓았네요. 음악과 함께 게시글을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비밥, 에반게리온 같은 애니메이션들의 시대가 언젠가 다시 올까요
그런 시대가 다시 오겠죠...?
공각기동대, 에반게리온, 카우보이비밥.. 이 3개는 진심 미친것 같아요 시대를 초월한 불후의 명작 애니들
전 아키라, 패트레이버 극장판도 포함이요.
정말 주옥같은 명작들이네요..
Tank! 만 들어도 한국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 씩 생각납니다. 이보다도 고급진 애니는 또 없습니다.
아 이거 프라모델 진짜 구하고 싶은데.. ㅠ.ㅠ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전 프라모델은 좀 어려울 것 같아서 손대고 있지 않지만요.
인생애니
인생애니(2)
캬 갓띵작
정말 최고죠. 두 말이 필요 없는.
비밥떔에 애니를 보게됬지... 이거안봤으면 재수안했을거야
그런 비밀이..
내 인생 애니메이션. 진짜 성인 애니메이션이라는 게 뭔지 알게 해준 작품. 대사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 곱씹어가면서 보면 그 재미가 배가되는 작품. 음악만으로도 그 가치가 넘사벽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저는 '인생XX~' 라는 표현을 즐겨쓰진 않는데 이 애니는 정말 서슴없이 제 인생애니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0년 전에도 그랬지만, 20년 후에 보아도 여전히 명작일 것 같습니다.
멋지군요 ~
감사합니다!!
자 이제 스파이크 머리만 출시되면 되겠군여...
레고 제품중에 비슷한걸 찾아보려 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이 때 일본만화 퀄은 정말 좋네요. 요즘은 왜 대부분 쓰레기가 된걸까요?
공감합니다......아마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방향으로 선회해서 그럴 듯 하네요...... 케이온 이후로 나온 애니는 저와 취향이 맞지 않아 일본애니와 작별함...... 미국도 마찬가지 상황이더군요.....선더캣츠 만 봐도 딱 요즘 성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