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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오픈 3일차 지니어스 방문이 대실패로 끝난 이후, 다시 한번 방문했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그래도 사람이 적을거라 예상되는 수요일 오전 시간대로 예약을 했고, 지난번에 상담한 지니어스분이 알려주신 대로 방문 전날인 어제 애플스토어에 전화를 걸어 미리 수리 재고유무를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전화통화를 한 결과 재고 유무를 확인해줄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14-Mid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 모델의 디스플레이 파트가 있는지 없는지 체크가 불가능하고, 애플 가로수길에 방문하여 지니어스 서비스를 받게 되면 재고 유무가 파악이 되어 재고가 없으면 주문을 넣고, 재고가 있으면 비교적 빠른 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지니어스 서비스가 이뤄지는 직영점인데 대체 왜 재고확인이 불가능한지 의아했지만...일단 어차피 바로 다음날로 예약을 해뒀으니 알겠다고 하고, 오늘 방문했습니다. 지니어스 예약은 11시 30분이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11시에 방문했습니다.
오픈한지 3주가 지난 시점이라 그런지 아니면 오전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지난번과 달리 굉장히 한산한 모습이었고, 방문한 고객 한명 한명에게 직원이 붙어 전담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또 서비스 대기자도 아주 적어서, 도착하자마자 말씀드리니 예약시간이 되지 않았어도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오늘도 바로 수리가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상담한 지니어스에 따르면, 부품이 없는건 아닌데 대기자가 굉장히 밀려있는 관계로 수리에 2주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또한 애플 내부정책이 4년/2번 수리로 변경된 것은 맞지만, 여전히 수리 전산상으로는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는 관계로, 오늘 접수시에는 일단 유상 수리로 접수가 되어(2016년에 한번 코팅 벗겨짐 문제로 수리를 받았었고, 이후 재발하여 다시 방문한 것입니다) 수리 과정에서 이를 무상 처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보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혹시 무상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연락을 주기로 했습니다.
수리를 위한 접수기간이 상당히 길고, 또 무상수리에 대한 확답을 듣지 못하긴 했으나, 지난번 방문에 비하면 굉장히 일처리가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저를 상담하던 지니어스가 다른데에 붙들려가거나 상급자에게 물어보러 가거나 하는 일도 없었고요.
방문자가 줄어들면서, 지니어스 서비스 자체도 점점 쾌적해지는것 같습니다.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