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이전에 쓰던 키보드(NKEY K2 레인보우)가 너무 시끄럽다고 말이 많아서 (청축이거든요..ㅡ.ㅡ) 바꾸게 되었습니다.
청죽은 일단 제쳐두고, 뒤지다 보니 원하는 가격대와 디자인(텐키리스)가 딱 떨어지는게 제닉스 키보드가 있더군요.
제닉스는 예전에 타이탄 키보드를 써보고 멤브레인도 이런 키감이 가능하구나... 라는 느낌을 받은 제품인지라 우선으로 손이 갔습니다.
처음에는 갈축을 써야겠다 싶어서 제닉스 M10을 사려고 했는데, 전부 단종되었더군요. 블랙 색상이 좋은데, 갈축이 전부 단종되었는지라 레오폴드나 커세어도 봤는데, 가격의 압박이...;;
화이트는 안사려고 했는데, 사용기 보니까 마크X이 또 이쁘더군요. 아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적축키보드도 함 쳐보니까 괜찮은 것 같아서 적축으로 구매했습니다.
다양한 모드가 있어서 예쁩니다만.. 그냥 키 누를때만 켜지는 걸로 타협.. 요란한건 싫네요.
스위치를 쉽게 교환할 수 있는 도구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정말 쉽습니다. 따로 스위치를 팔기도 합니다. 기회되면 청축이나 갈축으로도 바꿔보고 싶네요.
뒷판도 알미늄?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각인 퀄리티는 언제나 만족입니다.
마크X
어두우니까 나름 예쁘네요..
스위치가 종류별로 1개씩 있어서 테스트로 끼워서 써봤는데, 청축의 경우 NKEY보다는 좀 더 조용했습니다. 청축으로 샀어도 괜찮았겠다라는 생각이 좀 들더군요..ㅎㅎ (통울림이 적은 느낌?)
갈축은 적축과 청죽의 중간 정도고, 이것도 키감 나쁘지 않네요. 일단, 적축이 가장 조용했습니다. 타이핑할때 스삭스삭하는 소리가 나름 괜찮네요. 손맛이 없을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닙니다.
흑축의 경우 적축보다 힘이 더 들어가네요. 이건 제 취향이 아닌듯...
전체적으로 NKEY K2와 비교해보면 타건 소리가 일정하고, 스페이스 누를 때 쇳소리가 안납니다. 물론 2만원 더 비싸니까 돈값은 해야죠..;;
아무튼 소리와 손맛을 다 잡아서 대만족입니다. 거의 20년 전에 세벌식 각인된 기계식을 써본 이후로....
지금까지 샘숭키보드 12,000원짜리만 써오다가 요즘 손이 호강하네요.. ㅎㅎ
이쁘네요 현재 제닉스쓰고있어서 제닉스말고딴거써보고싶은대 요거 맘에드네요 ㅎㅎ
가격대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