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기기보급대수보다 라이브 엑티브 유저수를 중요하게 여기는게 아닐까 싶네요.
이 유저들을 오랫동안 붙들면서도 점차 늘려나가는걸 최선의 과제로 보는듯 싶어요.
저같은 경우엔 현재를 가장 중요시하기에 개인적으로 마소의 몇몇 정책에 아쉬운 마음이 있는 겁니다만
지난번 게시물 이후로는 이제 이걸 이야기할 생각은 없고 큰 그림 자체만 생각해보면
1. 일단 윈도우10과의 연계로 기존의 유저들에게는 엑스박스를 즐길수 있는 기기의 범위를 늘려줘서
안방이든, 거실이든, PC방이든, 회사든 어디서든 윈도우10이 보급된 컴퓨터만 있다면 특정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수 있게끔 합니다.
다른 운영체제 및 윈도우 7~8에 머무르는 PC에 어느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지속적으로 끼칠수 있다고 봅니다.
윈도우 스토어 게임들이 널리 알려질수록 윈도우10의 보급 및 유지를 견고하게 해줄 하나의 요소로 자리매김할거라 생각하거든요.
2. 안방 PC 게이밍 유저들에게 엑스박스 브랜드를 널리 알려 엑스박스 게이밍 유저풀을 넓히고
이들이 엑스박스 게이밍에 특화된 콘솔머신에도 관심을 가지고 거실에 들여놓게끔
기기 및 패드의 완성도 등의 요소를 통해 유저친화적인 게이밍 환경을 조성합니다.
그리고 하위호환 및 상위호환까지 약속하는 폭넓은 호환성으로 윈도우 스토어에서는 접할수 없는
서드파티 멀티작들을 가장 좋은 게이밍 환경에서 즐길수 있다는 점과
4K 블루레이 및 넷플릭스, 게임방송 감상 등에도 특화된 멀티미디어 머신으로의 장점도 어필하여
윈도우10뿐만 아니라 콘솔의 거실장악 역시 꾀하는거죠.
3. 게임패스라는 정책에 독점 컨텐츠가 중요하다는건 필 스펜서의 인터뷰에서도 조금씩 드러나있고
이 서비스는 엑스박스의 주력작인 헤일로, 포르자, 기어워 등의 멀티플레이 위주의 독점작과의 시너지가 좋기때문에
앞으로도 온니 싱글 게임보다는 최소 싱글과 멀티가 잘 조화된 게임을 제작할거라고 봅니다.
그러니 마인크래프트나 씨오브씨브즈, 배틀그라운드 같은
친구들과 함께 할수록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게임들을 위주로 내놓는건 앞으로도 계속되겠죠.
다만 위 세가지 큰 그림은 모두 어느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플레이 애니웨어를 펼쳤다고해서 윈도우 스토어가 하루아침에 스팀이 되는것도 아니고
안방 PC 게이밍 유저들이 포르자나 기어워를 접했다고해서 엑스박스 머신에 당장 큰 관심을 가지진 않겠죠.
독점작에 대한 투자 역시 예산부족에 허덕였는지 몇몇 개발사들 정리해버린 시점에서 오랜시간이 지나진 않아서
당장 퍽퍽 늘려나가긴 많이 어려워보입니다.
개발사를 늘리더라도 게임개발에 걸리는 시간이 2~3년씩은 걸리는거보면 당장 뭔가 내놓긴 힘들겠죠.
(서드 개발사에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는거보면 올해 E3에서 뭔가 나올듯 싶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저 기반이 현 5900만의 엑티브 유저와 함께 꾸준히 성장해간다면 모른다고 봅니다.
윈도우 스토어가 점차 개선되고, 엑박게임에 관심을 갖는 윈도우10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독점작이 점차 늘어나 게임패스도 풍성해진다면 그땐 지금보다 상황이 좋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국내에선 윈도우10 운영체제를 장착한 PC가 있는 환경이라면 어디에서든 엑박게임을 즐길수 있단 메리트가 중요해보이는데
윈도우 스토어 내 엑박 스토어가 아직 국내에서 크게 대중화된 느낌은 아니라서
우려되는 부분도 있으나 미래에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하고 그러네요.
"엑박 게임은 PC로 즐겨도 된다."는 말 자체가 결국 마소 계획의 하나를 달성하는 셈이라서
전 이렇게라도 엑박 게임을 즐기는 유저층이 커졌으면 합니다.
저렇게 생각하며 엑박 게임을 접하다 푹 빠져버려서 콘솔까지 구매할수도 있는거니까요.
아니면 윈도우10이 기본으로 장착된 PC방에서 친구들끼리 헤일로나 기어워를 즐기는 미래도 괜찮지 않아요?
마소코는 이런 점을 좀 공략했으면 좋겠어요.
국내에서도 스팀의 배틀그라운드나 배틀넷의 오버워치가 흥하는거보면
윈도우 스토어 게임들도 대중화가 안될건 없다고 봅니다. 재밌는 게임이 PC에 있다면 가능성은 있죠.
그렇게 유통사 서드게임 한글화는 힘들어도 최소 마소 퍼스트 한해선 한글화가 잘되었으면...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많아질수록 한글화가 늘어난다는거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이래저래 긍정적으로 바라봤을때의 이야기였는데
성과가 나온다는걸보면 전 엑박이 철수하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5900만의 엑티브 유저수도 결코 적은건 아니라서 이들을 아깝게 공중분해시키진 않을거라고 생각하네요.
그냥 삽질~
애초에 xbox 진출 자체가 게임 사업이 아닌 다른 장기적 목적이 있었어요 큰 그림을 그렸는데 지금은 머 하나 제대로 된건 없지만...
글세요...목적을 잃고 이제는 표류하는듯이 보여요 원래 ms는 홈엔터테인먼트를 장악하고 싶어했어요 25년 장기 계획이었을거에요 자신들의 os기반으로한 모든 디바이스의 독점 마치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비슷한거죠 그 첫 단추로 다가가기 쉬운 게임기로 출발을 한거고 이외에 쥬네 윈도폰 등등등.... 다 망했어요 그나마 남은게 xbox 지금은 저 장기 계획도 남아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저걸 만든 장본인도 이미 사람들 사이에서 조용히 잊혀져 가는중이라....
그림만 그렸다고 하더라 ㅋ
듣고보니 ㅋㅋㅋㅋㅋ 엑박 게임 멀쩡히 PC로 즐기다 콘솔에 관심 가지면 PC로 못즐기는 콘솔게임쪽으로 시선이 돌아가는게 더 자연스럽겠다 싶네요. 윈도우 스토어에서 못즐기는 멀티작들은 스팀이라는 대체제도 있으니... 콘솔의 진입장벽을 앞장서서 낮추긴하는데... 결국 실컷 죽쒀서 개주는꼴이 될수도;;
루리웹대표어그로
감사합니다.
SunMul Case
비추수보소..
애초에 xbox 진출 자체가 게임 사업이 아닌 다른 장기적 목적이 있었어요 큰 그림을 그렸는데 지금은 머 하나 제대로 된건 없지만...
아... 원래부터 다른 계획이었군요. 지금은 그때의 장기적 목적대로 가는 느낌인가요?
SunMul Case
글세요...목적을 잃고 이제는 표류하는듯이 보여요 원래 ms는 홈엔터테인먼트를 장악하고 싶어했어요 25년 장기 계획이었을거에요 자신들의 os기반으로한 모든 디바이스의 독점 마치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비슷한거죠 그 첫 단추로 다가가기 쉬운 게임기로 출발을 한거고 이외에 쥬네 윈도폰 등등등.... 다 망했어요 그나마 남은게 xbox 지금은 저 장기 계획도 남아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저걸 만든 장본인도 이미 사람들 사이에서 조용히 잊혀져 가는중이라....
하위호환과 상위호환이 크죠 이번에 엑스로 엑박 처음 샀는데 앞으로 많이 기대됩니다 현재는 멀티플레이 위주의 독점작들이 아쉽게 나오고 있지만 이런 노력들이 쌓여서 배틀그라운드 같은 독점 게임 하나 대박으로 터뜨리면 윈도우 스토어 구매자도 많아지고 가성비 좋은 엑박 기기를 찾는 사람도 증가할수 있을거라 봅니다 하위호환도 처음에는 미약했지만 지금은 레데리를 리마스터급으로 하위호환해주고 유저들이 간절히 원하는 게임들이 하나 둘 지원되며 빛을 빌하는것처럼 플레이 애니웨어 정책과 게임패스, 멀티 플레이 위주의 독점 게임들이 쌓이면 엄청난 강점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소니는 오직 독점 하나로 승부하는거고 마소는 이런 많은 강점들과 함께 싱글 플레이 위주의 대박 독점까지 나와버리면 엄청난 유저 유입이 가능할거라 봅니다
소니도 멀티작들 홍보 열심히 해주긴 하더군요. 판매량도 AAA는 플포판이 제일 잘 나오고... 마소는 홍보에 쓸 돈이 부족한지 소니만큼은 아닌데 이쪽은 성능이 좋아서 입소문 타는듯. 이번 세대는 기기보급이 너무 차이나서 멀티작도 플포판이 잘 팔릴수밖에 없지만서도 이번 세대 게임들이 다음 세대에서도 돌아가면 이 하위호환이 큰 강점이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X는 상위호환까지 약속했으니 차세대 엑박으로 빨리 넘어갈 필요도 없어 가성비도 이어질듯. 그래서 플스쪽도 하위호환 꼭 해줬으면 싶습니다만 마소같은 리마급 하위호환은 아닐 가능성이 높겠죠. 싱글 플레이 위주로 즐기기에 마소의 멀티위주 정책에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싱글 대작도 나와주면 좋을거 같긴 합니다. 온니 싱글 아니더라도 싱글+멀티가 섞여도 괜찮으니 싱글 부분이 탄탄한 게임 좀 나와줬으면...
그냥 삽질~
한미르드림
듣고보니 ㅋㅋㅋㅋㅋ 엑박 게임 멀쩡히 PC로 즐기다 콘솔에 관심 가지면 PC로 못즐기는 콘솔게임쪽으로 시선이 돌아가는게 더 자연스럽겠다 싶네요. 윈도우 스토어에서 못즐기는 멀티작들은 스팀이라는 대체제도 있으니... 콘솔의 진입장벽을 앞장서서 낮추긴하는데... 결국 실컷 죽쒀서 개주는꼴이 될수도;;
삭제된 댓글입니다.
한미르드림
근데 얘네 매출은 겁나 잘 찍히는거보면 신기하긴 하더군요. 3분기 실적 보면 엑박이 정확히 어느정도 비중에 얼마나 벌었는진 몰라도 24%인가 성장했다그러니... (다만 잘 보면 오피스 제품군에 클라우드에 뭐 이것저것 다 있고 엑박은 그 중 하나에 불과하더군요.) 액티브 유저도 골드 유저는 아니더라도 줄어드는 기미가 없는것도 신기하고... 단기적으로 뭐가 막 올라가고 수익이 뽑히는건 맞긴 한거 같습니다. 이게 장기적으로 이어질지가 문제입니다만;; 올해부터 플레이 애니웨어를 더욱 더 강화시키겠다고 하는거보면 확신은 선거 같은데 일단은 헤일로 신작이 윈스토어에 올라올때까지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림만 그렸다고 하더라 ㅋ
이 그림도 잘 그렸는지 아닌지는 미래가 되어봐야 알수 있을듯...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야세치하야
저도 뭐 마냥 좋은 그림이라고 판단해서 이런 글 쓴것도 아니고 마소가 저리 판단하고 행동하는거 같고 저게 성과를 크게 거두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단 거였네요. 전 전통적인 콘솔의 방법론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이고 플레이 애니웨어는 아직도 많이 낯섭니다. 멀티위주 게임보다는 싱글위주 게임을 좀 더 선호하기도 하고요. 다만 이런 제 바람과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콘솔임에도 이래저래 수익은 뽑아내고 있다는거보면 마소 나름의 방향이 어느정도 유효한 측면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소니와 마냥 같은 노선을 탔으면 경쟁에서 너무 밀려서 정말로 철수할수도 있었겠단 생각도 들고요. 개인적으로 엑박쪽도 저 큰 그림의 미래는 궁금해도 당장은 그렇게 큰 기대를 걸고 있진 않아서 올해 포르자 호라이즌4 하나 한글화되면 전 그걸로 족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이 플레이 애니웨어든, 게임패스든 시너지 잘 받아서 흥했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그냥 딱 이 정도만 바라고 있습니다. 뭐, 더 나와주면 좋긴한데 그게 한글이 아니면 별 의미도 없고 싱글게임이 나올까도 싶네요.
폭망하는 길로만 가고 있죠
마소의 제품을 보면 항상 미래지향적임.
앞서가긴앞서가는데 이상함.. 하.. 사람들이 잘모르고.. 신경도안쓰구..움.. 믹서도 보면.. 4인동시송출인가 신기한기능같은거잇던데.. 아프리카나 이런데서 햇으면 갠찮겟지만.. 아무도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