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스콜세지:
"'예수의 삶'은 옵션 중 하나이며 여전히 작업 중입니다. 차기작은 마릴린 로빈슨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 '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결국 스케줄에 달려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 당장 영화를 찍고 싶어요.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82살이 될 거예요. 빨리 찍어야 해요 [...] 제게 기준이 되는 것은 '인생의 이 늦은 시기에 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해낼 수 있는가?',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가?' 뿐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들을 제외하고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이하는 스콜세지가 준비 중인 '홈'의 원작 소설 내용
한 가족사 안에 녹여낸 인생 성찰과 시대 통찰!
퓰리처상 수상작가 메릴린 로빈슨의 예리한 시대 통찰과 인생 명상을 담은 소설 『홈(HOME)』. 2009년 오렌지문학상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거머쥔 작품으로, 전작 <길리아드>와 배경 및 인물이 겹치지만 독자적인 문학적 성취를 보여준다. 1950년대 미국 아이오와주의 소도시 길리아드를 배경으로 보턴 목사의 가족사를 그리고 있다. 8남매 중 막내딸인 글로리는 아버지의 건강 악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몇 달 후, 20년간 행방불명이었던 방탕한 오빠 잭이 늙고 지친 알코올중독자 신세로 돌아온다. 어릴 때부터 정반대였던 남매는 중년의 나이에 만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수십 년의 공백을 점점 메워 간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서로의 놀라운 비밀을 털어놓는데….
이 소설은 ‘돌아온 탕자’를 통해 가족과 종교, 사회상과 결부되는 복잡한 인간성의 본질을 묻는다. <길리아드>에서 보턴 목사의 망나니 아들로 취급되던 잭을 중심인물로 내세워 인간관계와 가족관계를 심도 있게 성찰한다. 또한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1950년대 미국 사회의 좌우 이데올로기 문제를 함께 다루었다.
"택시 드라이버" 같은 세상이 되는 요즘이라 그런지, 신작이 너무나도 궁금하네요.
만수무강 하십시오
"택시 드라이버" 같은 세상이 되는 요즘이라 그런지, 신작이 너무나도 궁금하네요.
이게 76년작이지만 내가 중딩 때인 89년도 단성사에서 (친구 아버지 초대권으로) 봤었습니다. 중딩 때라서 참전 군인의 후유증 같은건 생각없이 그냥 불면증 걸린 사람이 택시운전하면서 창녀생활하는 한 소녀를 우연히 돕다 생긴 트러블 정도로만 이해하고 봤습니다만 꽤 강렬하고 재밌었습니다. 단성사 초대권으로 택시드라이버, 플라이, 장군의 아들 등등 미성년자 관람불가 작품들 많이 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