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오타쿠들이 평생 쌓은 프라탑을 처리 못하고 사망하여
이럴 경우 주변 중고 리사이클 샵이나 북오프(중고제품 매입/판매하는 곳)에 수십년 묵은 상태좋은 소장품들이 한꺼번에 나오기 시작함.
보통 오토나 밀리터리 같은 경우는 젊을때 열심히 하다가, 나이들어서 계속 조립은 못하고 신제품은 구입하고.. 하면서 늘어나는 케이스가 대부분.
정말 오랫동안 모은 사람들은 작은 모형점 수준의 물량들이 나오는데.
이런 경우 보통 저쪽 업계에서는 '거성이 떨어졌다','초신성 폭발'이라고 한다고..
프라탑 이외에도 수십년 묵은 피규어 같은게 칼박으로 나올때도 있고.
그중에서도 철도모형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오래된 모델 중에 가치있는 품목들이 많아서,
그중 일부는 만약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컬렉션들이 제값도 받지 못하고 땡처리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유족이 처분할때를 위한 리스트와 가격표를 정리해두는 사람도 있다고 함.
남이야기가 아닌게, 건프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40대쯤 되면 자기만의 프라탑을 가지고 있고..
그나마 건프라 정도면 당근에 내놓으면 팔리긴 하는데, 대량이면 유족도 골치아프지.
유품이라 친척들에게 나눠주기도 애매하고..
나같은 경우에도 당장 이런 장식장이 두개 반 정도인데
프라는 박스 없지만 피규어들은 박스까지 다 보관중이란 말이지.
갑자기 죽어버리면 이거 다 쓰레기장행이 될 것 같기도 함.
막짤 너무 무섭잖어...
장식장 사진보니 초신성 폭발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