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놀이공원 각 구역을 담당하는 3명의 혈귀 중 하나이기엔 방심은 하지 않았지만...
아까전 그레고르의 말을 빌려서 말하자면, 생각 외로 쉽게 격퇴했다.
치열하긴 했지만, 생각했던 전투라고 하기엔 할 만 했던 전투 중 혈귀의 얼굴을 감사던 가면이 반쯤 떨어져 나가자...
그 안에 감추고 있던 얼굴이 들어났고.
흉측한 몰골에 심약한 이들은 잠시 얼굴색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물론 가면 뒤의 흉칙한 몰골을 예술로 감상하는 이도 있다.
...진짜 수감자 하기전에 료슈는 뭐하던 인간이였을까?
어쩌다가 이 놀이공원의 혈귀들은 가면을 썼고 그리고 살점이 떨어져 나갈만큼 가면과 피부조직이 결합이 되었을까 싶지만.
그것보다 왜 저렇게까지 가면에 집착하게 되었나 그부분이 신경쓰인다.
죽을때 조차 가면을 씌워주고 죽이라니.
뭔가 우스꽝 스러우면서도 영 이치가 맞지 않는 말이다.
얼굴을 보이는것이 죽음을 맞이 하는 것 보다 더 수치스러운가?
라고 생각하는 것이 무섭게 무대에서 또 다른 가면을 쓴 혈귀가 나타났다.
우리와의 싸움에서 쓰러진 혈귀의 가면을 고쳐주며 부축하는 또 다른 혈귀.
그의 등장은 최소 수감자들 내에서 기척을 잡는데 일가견 있는 이들도 눈치 채지 못한체
마치 그자리에 원래 부터 있었는 것 마냥 모습을 드러내었다.
암살자 였으면 단번에 내 대가리 날라갔겠다 이것들아...
영문 모를 소리를 하며 나타난 혈귀
'수감자들 : 이게 맞나? 맞아? 어?'
또 다른 만만찮은 혈귀에 동요하지만 결국 싸워야 한다면 싸울 수 밖에 없는 처지이기에
방어대형을 갖추며 어떻게든 녀석들을 물리칠 각오를 임하는 수감자들.
허나 싸웠다면, 이미 벌써 서로 피를 뿜으며 사지가 분쇄 되거나 떨어져 나가면서 혈전을 치루고 있을 상황
새롭게 등장한 푸른색의 혈귀는 여유로운 태도로 이자리에 있는 이들을 한명씩 둘러보고서는
긴장 한게 아까울 만큼 맥아리 없는 조건을 걸었다.
물론 꽤나 강력한 혈귀가 2명이나 붙어 있는 상태에서 전투를 회피할 수 있다면 좋지만.
상대방에서 이런 조건을 걸어가면서 피하려고 하는것은...
뭐랄까 좀 허탈하다.
게다가... 돈키호테가 순순히 놈을 보내주려 할지도 의문이고.
본의 아니게 여기와서 자꾸 돈키호테의 눈치만 봐야되는게 엿 같지만.
정의에 미쳐서 날뛰는 돈키호테는 죽여서도 막을 수 없는지라...
어떻게 나올 것인지 모두 그녀에게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럴 줄 알았다 니미 시부럴.
그놈의 정의론 시발꺼.
당연하다 싶은 생각이 들만큼 확고한 돈키호테의 정의관에서 비롯된 거절의 말에 다들 한숨 쉬며 무기를 든다.
다만, 평화를 원한다는 협정을 뭉개버린 돈키호테에 대해서 오히려 화를 내기 보다는 모종의 수를 쓰면서 까지
평화롭게 이 자리를 마무리 하려는 혈귀였고
그 태도에 당황하던 돈키호테는 혈귀에 의해 무언가 당한듯 허나 신변이나 목숨에 대한 것 보단
좀 더 뭐라고 해야될지 모를...
요상한 상태에 빠져버렸다.
수상할 정도로 하울스러운
파란 가면 목소리 너무 좋아
악즉참!!!간악한 혈귀들을...처단해야하는데....
파란 가면 목소리 너무 좋아
검은달하얀달
수상할 정도로 하울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