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단편에서 나오는 AI들은 하나같이 인간급의 지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ㅈ간들이 노예 부려먹듯이 부려먹으니깐 반란하고 결국 배터리로 만들었단 내용인데, 저 세계관에 나오는 인류는 하도 나태해지지니깐 똥멍청이가 된건지 처음 봤을 당시엔(2000년대) 저기 사는 인간들은 왜 죄다 저딴 판단을 하냐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그렇게 사람처럼 생각하는 애들을 대량으로 만들어 놓은 게 첫번째고, 두번째는 사람들이 지나칠 정도로 극단주의가 만연해 있단 거, 세번째는 지들 먹고사는 문제에 그렇게 민감하면서 어떻게 세상의 하늘을 몽땅 가릴 생각을 했냐는 거.
지금 현실에 대비해서 생각하면 마지막만 빼고 납득이 가는 설정같음. 물리적인 노동까지 완전히 기계한테 시키려면 사무직보다 더 고도화된 지능이 필요하고 현재 세계는 극단주의가 만연해지려 하고 있으니 말이다.
자의로 인간을 죽인 AI로봇이 나온 순간부터 멸절이든 공존이든 뭐든 했어야하는데, 기술적 과실만 ㄸㅁㄱ 화풀이만 하는 어중간한 태도로 일관했으니...
전 세계가 독재가 클럽모임이 아닌 이상 저런 판단 내리기는 현실적으로 힘들거라 봄.
근데 도시국가 하나에다가 다 몰아버릴 정도면 나름 어느 정도 역량도 있었다는 뜻인거 아닌가 싶음.
난 요즘 사람들 보면 충분히 그럴싸 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