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8937887)
이거 보고 씀.
돌파가 필수이고, 선제 없으면 어려운 나사 빠진 게임이라는데, 과연 맞을까?
원신 BM이 뭔지 모르겠고 그냥 우리겜 기준으로 씀.
원신도 극 초반부만 해봐서 잘 모름.
일단 턴 제한 조건은 뿌이구밍에 그냥 기본으로 달려있음.
위의 짤은 고난이도 맵도 아니고 최근에 추가된 맵도 아니고, 극 초반부인 1-3 전투 스테이지임.
심지어 3별 조건에 남은 턴 수 제한도 없음.
턴 수 제한이 달려 있는 건 뿌이구밍이 기본적으로 퍼즐 게임이기 때문에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부분임. 막말로 턴 수 무제한이면 전략이 왜 필요함? 그냥 대충 광역기 있는 애들로 꽉 채우고 액티브 쿨 올 때까지 제자리에서 턴 넘기기만 하면 그만인데.
(물론 광역 액티브 파티로 무지성 플레이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진짜 고난이도 맵 가면 턴 제한이 문제가 아닐 뿐더러 3별 조건도 없고, 심연침투의 경우엔 전투 패널티가 있지만 턴이 무제한임. 그래서 예전에 일부 보스 잡을 때 무제한 턴이라는 기믹을 이용해서 근성으로 클리어하는 사람도 있었음.
하드 모드인 블랙박스 모드
블랙박스의 전투 스테이지에는 3성 조건이 없다
고난이도 맵 중 하나인 심연 침투
심연 침투에선 턴을 모두 소모해도 전투 패널티를 받고 속행이 가능하다
돌파에 선제 있으니까 좀 써먹을려면 돌파가 필수?
어디까지 해봤는지는 몰라도 ㅋㅋㅋㅋㅋ 누가 좀 써먹을려고 돌파 필수 그런 말을 함?
이 겜 하는 유저들은 1돌 선제니까 하세요, 가 아니라 돈 있으면 하세요 가 기본 임.
왜냐고? 돌파 선제인 캐릭터들도 명함으로 잘 굴러가고, 막상 선제 달아줘도 하다 보면 다른 캐릭터들이랑 쿨탐 안 맞아서 나중에는 노는 턴이 생김. 심지어 굳이 선제를 달아줬다고 느껴지는 캐릭터들도 있음.
(물론 쿨탐 계산 안 해도 게임 하는데 아무런 지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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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이 겜 유저들이 '굳이' 돌파 선제를 해줄까??
답은 그냥 ㅈㄴ 편해서임.
선제 없으면 못 깬다가 아니라.
내가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해서 재료 손질부터 기름에 튀기기까지 다 하지 않고 배달 시키는 이유가 뭘까?
당연히 배달이 더 편하고 빠르기 때문 아니겠음?
선제를 달아주면 죠죠의 킹 크림슨 마냥 결과만 빠르게 볼 수 있음.
애초에 선제 없어도 ㅈㄹ맞은 맵은 선제 있어도 ㅈㄹ맞은 난이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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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겜 유저들은 특정 캐릭터의 돌파보다는 캐릭터 풀 자체를 늘리는 걸 중요시함.
게임 자체가 자연스럽게 다중 편대를 지향하는... 진짜 총력전 그 자체인 게임이기 때문임.
블랙박스나 심연 침투부터가 잘 키운 파티 하나, 둘로 깰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덕분에 월정액+패스만 질러서 1돌 선제여도 명함만 따는 사람도 많음. ㅁㅊ 선제병이 있는게 아니면.
그리고 생각보다 돌파 선제가 중요하지 않은 캐릭터들도 은근 있음.
대표적인 예시가 골디임.
골디도 1돌 선제임. 근데 사실 골디는 선제할 이유가 없는 캐릭터임.
왜냐면 골디는 기본적으로 평소에는 강화칸을 깔다가 액티브 사용으로 강화칸을 만색칸으로 이용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임.
여기에 선제를 달아주면? 첫 턴에 만색칸을 쓸 수는 있겠지, 근데 만색칸으로 쓸 강화칸은 뭐 조상님이 만들어줌???
그래서 골디 파츠라고 해서 파로마, 나로세르, 예리아, 그리고 최근에 추가된 미트라 까지 넣어야 골디 선제가 빛을 발함.
(사실 미트라 추가로 골디+미트라만 있어도 굴릴 수 있게 만들어줌. 즉, 덱 압축)
문제는 덱 맞춰도 일반 스테이지가 아니면 1턴에 골디 액티브를 쓰는 것보다 나중에 쓰는 게 더 좋음.
(물론 골디덱 자체가 뉴비용 덱은 아님. 체인저가 둘이나 있지만 둘 다 칸 색깔 안 바꿔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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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본 선제인 캐릭터들도 많음.
대표적인 예시가 유게에 가끔 올라오던 물 0티어 아주르임.
진짜 슈퍼 성능캐인데 명함 갓캐임.
또한 어지간한 체인저들은 전부 명함 선제임.
슈퍼 근본캐인 나시리스조차 명함 선제임.
뭐 초기 캐릭터 중에 풀돌 선제인 캐릭터들이 꽤 있기는 함.
대표적인 예시가 십자 체인저들인데 얘네들은 태생 5성+하다보면 돌파용 상자나 돌파 대체제(?)를 그나마 쉽게 풀돌 할 수 있음.
이리돈처럼 풀돌 선제인 악명 높은 캐릭터들도 있지만 얘네들조차 명함으로도 충분함.
진짜 유일한 랭킹전에서 점수에 ㅁㅊ게 아니면 풀돌 선제가 의미가 없고.
심지어 이리돈은 선제 해줬다고 해서 게임이 편해지지도 않음ㅋㅋㅋ
이리돈 액티브가 진짜 머리 ㅈㄴ잘 굴려야 밥값하는 캐릭터인데 얘 쓸 바에야 다른 체인저 쓰는게 훨씬 정신 건강에 훨씬 이로움.
위에선 대부분 체인저 위주로 설명했지만, 다른 직군에도 당연히 1돌 선제인 캐릭터들도 많음. 근데 엄청나게 의미가 없어서 따로 설명 안 함.
그리고 3년 좀 넘은 겜이라 캐릭터 전부 하나하나 다 설명 하는 것도 바보짓이고.
초기캐인 시로나도 풀돌 선제지만, 안 해줘도 그냥 잘 씀. 아주르에게 밀려서 그렇지...
유일무이하게 개사기캐로 평가 받는 이격 빅토리아도,
무려 명함 선제임.
돌파하면 대미지가 쎄지는데 앞에서 말한대로 랭킹 인100하고 싶은게 아니면 할 이유가 없음. 물론 이격 빅토 자체도 그냥 굴리면 파츠 없는 골디처럼 평범한 불속성 스나이퍼지만.
마지막으로 고난이도 컨텐츠의 상위 난이도 까지 갈 때면 어지간한 캐릭터들은 선제 달려있음. 가챠 주년에만 돌리는게 아니라면.
뭐, 없어도 ㅈㄴ어려울 뿐이지 클리어가 불가능 할 정도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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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돌파 선제 하는 이유는 그냥 ㅈㄴ편해서
2) 선제 없어도 머리 좀 굴리면 대부분 클리어 가능
3) 풀돌 선제는 진짜 미친 짓.
맞게 썼는지는 모르겠음.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함.
그냥 섭종 전부터 돌파 관련해서 쓸려고 생각해둔 건데 기회가 있어서 써봄
아무튼 또 쓰다 보니 새벽임...
뿌이는 혼자 퍼즐 맞추는게 많아서 선제 의미없긴 하지
pvp하기도 쉽지 않은 구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