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마션의 초반부,
와트니가 화성에서 농지 면적과 산소 필요량을 계산하고 있을 때.
NASA의 벤카트 카푸어는 기지의 위성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국장을 설득 중이었다.
국장님. 이번 미션이 조기종료된 건 안타깝지만 기지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물자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알아내면 아레스 4 미션 예산을 아낄 수 있...
안 돼
왜죠? 위성이 부족한가요?
그 문제가 아니야. 마크 와트니가 문제지.
마크 와트니는 기지 탈출 과정에서 파편에 맞아 사망했어.
그렇죠.
그리고 우리는 공공기관이야. 우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의무가 있어.
네, 그렇죠.
그럼 우리가 아레스 3 기지 방향의 위성 사진을 찍으면 뭐가 잡히겠나?
...배에 구멍이 뚫린 와트니의 시체겠죠
그리고 그 사진이 찍히면 우리에게 벌어질 일은?
아레스 미션은 물론이고 NASA 전체의 이미지가 ㅈ되겠죠.
그래. 그 이유 때문에라도 앞으로 1년은 허가를 내 줄 수 없어.
와트니의 시체가 완전히 땅에 파묻히기 전까진 말이지.
아니 잠깐만요, 국장님. 이렇게 생각해 보죠.
와트니의 시신 수거를 아레스 6 임무의 목적으로 발표하는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시신 사진으로 예산도 끌어올 수 있고요.
...좋아. 허가하지.
(며칠 후)
...왜 텐트가 펼쳐져 있지? 보고에는 없었는데?
(와트니가 텃밭으로 쓰려고 설치함)
...그리고 NASA는 와트니의 생존을 알아내게 된다.
이렇게만 보면 NASA가 냉혹해 보이지만, 작중에선 오히려 인본주의적이고 선량하게 나오는 게 포인트.
시체회수를 명목으로 예산을 타낼 생각을 하다니 나사에 들어갈만한 지능이군
작중 모든 과학자들이 인본주의적이고 선한게 가장 판타지인부분 특히 중국에서 아무 대가 없이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로켓빌려주는게
정치인하고 과학자는 다르니깐 당장 정치인끼리 죽자살자 하는 상황에서도 과학자끼리 하하호호 하는건 흔하더라
중국의 로켓으로 미국 우주인 구했다고 할 수 있으면 공산당도 좀 솔깃할 것 같긴 한데
댓가가 없진 않음 아레스 6에 중국인 포함시키는 댓가를 포함함 뭐 그것만 해도 인도주의적이긴 하지만
화성에 너밖에 없잖아
시체회수를 명목으로 예산을 타낼 생각을 하다니 나사에 들어갈만한 지능이군
2편을향하여
화성에 너밖에 없잖아
그게 포인트지. 마크 와트니는 화성 최고의 식물학자이자 드라이버이자 캠핑러이며 우주 해적 닌자 두목이라고
화성 제일의 지능 두뇌 무력 외모 기타등등의 왕
이거 완전 체리노
작중 모든 과학자들이 인본주의적이고 선한게 가장 판타지인부분 특히 중국에서 아무 대가 없이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로켓빌려주는게
캣타워
정치인하고 과학자는 다르니깐 당장 정치인끼리 죽자살자 하는 상황에서도 과학자끼리 하하호호 하는건 흔하더라
대부분 사람들은 원래 착해요
그게 마션의 주제가 아니었을까?
캣타워
댓가가 없진 않음 아레스 6에 중국인 포함시키는 댓가를 포함함 뭐 그것만 해도 인도주의적이긴 하지만
그래서 마지막에 중국인 파일럿 보여주잖아
그 예산 주는게 정치인들이라
그런사람들이 더 많아야 하는데 학자타이틀 달고 학문을 하는게 아니라 정치를 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게 현실이라 저게 판타지처럼 보인다는게 통탄할일이지 그거랑 별개로 영화자체는 너무 잘만들어서 3번쯤 봤는데 한번 더봐야겠다 ㅎ
반대로 말하면 모든 관계자들이 정치적인 형태로 자기 자신을 표출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인본주의에서 멀어진다는 말이 되지...
뭐 정치적으로 보면 항천국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
캣타워
중국의 로켓으로 미국 우주인 구했다고 할 수 있으면 공산당도 좀 솔깃할 것 같긴 한데
본문에 나온 사람처럼 그렇게 유도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능력자겠다 ㅎㅎㅎ
현실적으로는 영화만들때는 아직 중국이랑 험악해지기전이어서 할리우드가 중국 ㅈㄲㅈ 빨기 바쁠때니까...
왜냐면 나중에 신세 질 일이 반드시 생기거든 우주공간에선
저때는 중국이랑 분위기 좋았거든, 그래비티도 그랬고
원작에서는 자기들 과학 능력 알리고 미국에게 빚을 지게 한다고 나옴 의도는 그렇지만 진짜 돈도 안받고 로켓 내줌
원작충 소리 듣더라도 말해야겠어 ㅋㅋ 영화에서는 사람이니 도와야죠(멋짐)을 과학자가 아니라 정치인이 말함 과학자끼리 하하호호는 영화 안본 사람인듯
로켓 내어줌으로 중국의 계획이 몇년 밀리고 수천억이 날아가는건데 그걸 과학자가 정할리가 없잖슴....당 고위직이 결정하지
나사 미션에 중국인이 포함된다니 판타지네 실제로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그 정도로 보상이 약속되야 한다면 미국 국회가 중국 로켓 사용을 막을듯
... 그게 아무 댓가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님이 너무 선한데? ...
과학자들은 그냥 업무가 연구인 직장인일 뿐이야. 악할 이유가 없지
마션재미나게 봄 ㅋㅋ
소설에선 텐트를 쳤음? 영화에선 태양광 발전기 태양광 패널이 청소 되어있고 로버가 움직인걸로 예상했는데 어차피 농사 지으려고 텐트친건 기지 내부였으니까
로버에 있는 텐트를 쳤었던거로 기억함
소설에선 농사지을때 면적 늘리려고 기지 내부 + 텐트 + 내부 선반까지 죄다 동원함.
영화에선 적당히 땅 나누고 거기서 농사지었는데 소설에선 간이텐트부터 안쓰는침대 땅바닥까지 모조리 동원해서 농지로 만듬
인터스텔라랑 같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그리고 와트니가 제일먼저 당부한거 대장한테 나 살아있다고 알리지마요! 죄책감 느낄테니깐!
알리지 말라고는 안했음 대장 잘못 아니라고 전해달라 했지 나사에서 다른 대원들 심리에 큰 영향 간다고 살아있다고 말을 안했음
원작에서 이해타산으로 움직이는 중국이 영화에서 중뽕의 힘으로 정반대로 바뀜
결국 공통점은 의도는 있지만 수천억짜리 로켓과 중국 우주 계획을 포기한거긴 해 이건 원작자가 중국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서 그런듯 보통 유럽이나 인도로 설정할텐데 아니면 러시아나
요즘 우주에 그나마 관심있는 축이라서 그런거 아닐까 유럽이나 러시아 우주에 관심없잖어? 발사체 쏘는 소식도 못들은거같은디
... 영화에서도 충분히 이해타산으로 보이던데? ...
마션 진짜 진짜 재밌게 읽었음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양반꺼 프로젝트 헤일매리가 제일 재밌더라
헤일메리 피트랑 마일만 안나왔어도 좀 더 이입해서 읽었을텐데
오
이름이 카푸어? 저 윗사람은 하우스퍼어임?
마션 소설도 영화도 둘다 너무 재밌게봤음